5.
그제서야 날 발견 한건지
최인성옆에 서있던나에게 스윽- 눈길을 돌리는
그들 .
" 뭘그렇게봐 . "
" 그날은 미안했어 . "
" 응 . . . . . . . . . 뭐 ! ? "
내가 이렇게 놀란이유는
나에게 사과를 한놈은 드럼도일렉도 아닌
마이크를 잡고 서있는
시훈오빠를 때렸다고 주장하는 놈이였으니깐 .
그땐 사과를 그렇게 받아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받고
보니 ..... 그냥그래 .
" 재방송없다 . 무슨일이야 "
" 아 … 저그게 …. "
뭐라구 말해 .
이 목걸이 니꺼야 ?
아님 , 너 그날 클럽갔지 .! ?
................ 으흑 ..
" 뭐 . 우리 바빠 .빨리말해 . "
" 혹시 너네 중…"
" 뭐 ? "
마음을 굳게 먹고 말을 하려던찰나
내눈에 비친 보컬놈의 모가지 .
드럼놈도 일렉놈도 심지어 최인성의 목에도
걸려져있는 똑같은 목걸이 .
내가 가진것과 같은목걸이가 걸려져있는데
없다 .
" ......... "
" 야 . 뭐냐고 "
보컬놈의 목에만 목걸이가 없다 .
혹시 … 너 ?
" 하하하하하하하하하 - "
" 뭐야 너 미쳤어 ?"
난 마구 웃었다 .
이 목걸이를 내게 건낸건 …
돌려달라고 전화를 했던건 .
모두 다시 만나고싶다는 의미일테니까 .
" 어이 보컬 "
" 왜 . "
" 똥폼 잡을만하네 . "
" 뭐 ? "
난 교복주머니에서 그들과 똑같은 목걸이를
꺼내들었다 .
" 다음부턴 클럽올땐 모자좀 벗고와줘 ^-^ "
《 피 노 키 오 밴 드 》
" 뭐 -!? 여자보컬을 들이겠다구 ? "
" 응 . "
" 너 시ㅇ… "
" 시끄러워 . 여자보컬 모집할꺼야 . "
뭐가 저렇게 쑥덕쑥덕 할말이 많은지 나원참 .
그놈은 내손에 들린 목걸이를 보고는
멤버들과 함께 쑥덕쑥덕 뭔가를 이야기하기시작했고 ,
난 구석에 쳐박혀서 그 목걸이만 매만지고있을뿐 .
" 먹보야 먹보야 ㅇ_ㅇ!! "
회의하다가 쏙빠져 나와 나에게 총총
달려와서는 한다는말이 ..
" 피노키오밴드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아 -! "
" 뭐 ? "
" 웰컴투 피노키오밴드 ! "
" 무슨 … 소리야 . "
" 대신 오디션 본다구 준비하래 ! "
" 오디션 ? 웰컴투 ? "
" 응응 ㅇ_ㅇ . 피노키오 두번째 여자보컬 모집 . "
.
.
.
.
.
.
.
.
.
그리하야 , 난 지금 보컬놈이 서있던 마이크 앞에
서있고 .
그들은 보컬놈은 앞에 앉아 날 쳐다보고있다 .
" 진짜 아무거나 불러도되 ? "
" 어 . 빨랑불러라 ? 몇번째냐 . 재방송안한다고했지 . "
" 알았어 이새ㄲ… 흠흠 . "
" . . . . . . . . . . "
" 어쩌다 그댈 사랑하게 된거죠
어떻게 이렇게 아플수있죠
한번 누구도 이처럼 원한적 없죠
그립다고 천 번쯤 말해보면 닿을까요
울어보고 떼쓰면그댄 내 맘 알까요
그 이름 만번쯤 미워해 볼까요
서운한 일들만 손꼽을까요
이미 사랑은 너무 커져있는데 …."
내 노랫소리를 따라 들어오는 드럼의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은 비트 …
건반의 듣기좋은 소리 …
그뒤로 일렉기타의 작은 울림 …….
조금은 부담스럽게 날 쳐다보는
보컬놈 .
아참 , 그러고보니 보컬놈 이름도 아직모르네 ..
" 그댄 내가 아니니 내 맘 같을 수 없겠죠
그래요 내가 더 많이 좋아한거죠
아홉번 내 마음 다쳐도 한번 웃는게 좋아
그대곁이면 행복한 나라서
싫은표정한번 조차도 편히 지은적 없죠
그대 말이면 뭐든 다 할 듯 했었죠
천년 같은긴 기다림도 그댈 보는게좋아
하루한달을 그렇게 일년을
오지않을 그댈 알면서 또 하염없이 뒤척이며
기다리다 기다리다 잠들죠 ……. "
" . . . . . . . . . . . . "
무슨일인지 조용히 내 노랫소리에
따라 주는 모두들 .
화난표정도 .. 슬픈 표정도아닌 그런 표정으로 ...
내 노랫소리를 잘 들어주는 모두들 .
" 나 언제쯤 그댈 편하게 볼까요
언제쯤 이욕심 다 버릴까요
그대 모든게 알고싶은 나인데
언제 부터 내안에 숨은 듯이 살았나요
꺼낼수 조차 없는 깊은 가시가 되어
아홉번 내마음 다쳐도 한번웃는게 좋아 … "
" 됐어 .. "
내 노랫소리에 묻힌 보컬놈의 목소리였지만
난 금세 알아듣곤 노래를 멈췄고
내 노랫소리가 멈춘것을 느끼곤 그들의 연주도 멈추었다 .
난 진지한 분위기에 겁먹곤
뒤를 돌아 최인성을 쳐다보자
방긋- 반달눈을 만들며 손으로 OK 사인을 해주었다 .
난 다시 보컬놈을 보고 말했다 .
" …뭐야 나 어떻게 되는거야 ? "
" . . . . . . . . . "
아무말도 없는 그놈의 모습에 겁을먹었는지 ..
난 내가 탈락 됐다고 단정짓곤 말을이었다 .
" 난 내 노래 끊는거 싫어해 . 이름모를 피노키오 밴드의 보컬아 . "
난 타악- 마이크를 놓고 내려와 문고리를 잡아채곤
삐걱 열었다 .
" ……정민석 . 나이는 열아홉살 . 청산공고 . 피노키오밴드 보컬 이다 . "
낮게들리는 보컬놈의 중성보이스에 뒤를 돌아보니
최인성은 엄지손가락을 높게 치켜 들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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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 피노키오밴드의 집나간 보컬을찾습니다 》005
얼짱김효빈
추천 0
조회 86
08.09.17 16:3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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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 꺄아아~>_< 재밌어요! 다음편두 완전 기대요!>_< 작가님, 절대로 연중하지 마시구 파이팅 하시구요오오!<_<
감사합니다 경은 님 흐흑 ㅠ
오 짱
감사합니다 짱짱 !
우와 잼 있어요 ㅎㅎ 완전 기대 되네요 ㅎㅎ 그럼 피노키오밴드에 들어가는건가 ㅎㅎ 님 절대절대 멈추지마시고 꼭 끝까지 다써주셔야 되요 ㅎㅎ
감사합니다 !!!!
히히히히짱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담편담편기댓>.<*
감사합니다 ><
와 통과??ㅋㅋ
통과일까연 ?ㅋㅋㅋㅋㅋ
엄지손가락을 들었다면 오디션 합격 ?? ㅋㅋ 근대 노래 윤하 기다리다 맞죠!! 디게 좋아하는노랜뎁 ㅋㅋ 절대 연중 노노노노노노 안대요!!!!!!!!!!!!!!!!!!!!!!!!!!!!!!!!
네 맞아여 ><!!!! 저두 한번 흘려듣고 완젼 반한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