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베이킹이 취미라 집에서 혼자 케이크, 쿠키등을 만들곤함. 전문적으로 배운것은 아니라 다소 서툴지만 이것저것 만들어서 친구에게 선물했을 때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나까지 기분이 좋음.
어느날, 마침 과자를 조금 많이 만들었기에 주변사람들에게 나눠주기로 함.
이번에 새로 사귄 친구가 있기에 더욱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담아 포장을 하고, 선물을 했음.
그리고 얼마 후, 친구가 그 땐 정말 잘 먹었다며 답례를 돌려줌.
고급스럽게 포장한 상자의 윗면에는 유명 베이커리의 이름이 쓰여있었음.
조심스레 상자를 열자 그안에는...
내가 만든 과자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고 예쁜 과자들이 들어 있었음.
그런데 조금 신경쓰이는건, 그많고 많은 과자중에 하필. 내가 선물한 과자의 종류가 똑같다는 것이었음. 거기다 포장도 단순히 비닐에 넣어 투박하게 선물한 나와는 다르게 굉장히 고급스러운 상자, 맛도 모양도 전부 나보다 훨씬 훌륭한 과자...
만약 나의 상황이라면??
왜 하필...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vs
아무생각없다. 그저 고맙다.
(그사람의 의도가 어땠는지를 떠나서 단순히 수준차이가 심하게 나는, 같은 종류의 선물을 받았을때의 기분이 어떤지를 묻고있는거임! 잘 이해가 안가면 자기 전공이나 좋아하는 취미로 바꿔생각해봐도 좋을듯...)
((+ ㄱㅆ 저기 혹시나 해서 그러는데 내가 생각한건 아니고;; 일본 니챤 스레에서 이런 일을 겪은 사람이 글을 올렸는데 다른사람들의 반응도 센스가 없다, 실례다/그냥 고맙다로 반씩 갈리길래 궁금해서 올려봄.... 오해는 말아줘...ㅋㅋㅋ 그리구 댓글에 1인 사람도 있으니까 너무 후려치지는 말구.....
222좋아해서 만든다고 생각한거 아닐까 준사람이 음침한 사람아니면 별생각 안할듯
2 고마운디
엥 신경도 안쓸것같은데 ㄷ ㄷ
나는 그냥 굳이내가만들어먹을수있는걸 준다고 조금 효율적이지못하다 생각할뿐 선물감사
1 굳이?
상황에따라 묘하긴 할 것 같아..!
한달차이 직장동료 생일에 바디워시 사줬는데 내 생일에 처음보는 비싼 브랜드 바디워시 사주길래 기분이 되게 묘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