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예술인 연극과 뮤지컬에 어떤 관객이 오는지는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인데 그걸 꼭 뭔가 자기들의 강제 할 수 있는 것 마냥 행동하는 것을 보면 이것이 커뮤니티의 룰이 사회회 되는 과정인가 싶었다. 남초웹에서 길고양이와 캣맘을 비난하고 불구대천의 원수를 보는 것처럼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1984 보면 빅브라더 감시 하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매일 의무적으로 '2분 증오' 시간을 가지잖아? 특정 대상에 대한 욕하고 분노를 쏟아내서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오웰이 정말 선견지명이 탁월했다 싶은데, 단 하나 틀린 건 현대인들은 정부 강압 없이도 스스로 인터넷에서 2분 증오 시간을 가짐. https://t.co/EpQxCNRhC0
조지오웰의 소설 ‘1984’에는 ‘2분 증오’라는 시간이 있다. 매일 반복되는 2분간의 이 시간이 되면 신기술의 하나인 텔레스크린에 나타나는 적(반혁명분자)을 향해 온갖 증오를 퍼붓는다. 자리에서 일어나 괴성을 지르는가 하면 욕설을 하는 등 아주 격렬한 증오감을 표출해내는 사람들의 모습은 섬뜩하기까지 하다. 물론 2분 증오의 시간에 이런 성의조차 보이지 않으면 가차 없이 사상경찰에 끌려간다.
첫댓글 저런문화가 덕후커뮤니티에서 심한것같음 닥눈삼안하면 꼽주고 지들끼리 화내고 피곤해함 그 커뮤만의 문화가 있는건 아는데 딱봐도 처음온것같은 유저가 어리버리타면 개싫어함
돌판에서도 그런 것 같아,,
그냥 사람 사는 사회 어딜가든 그런가봐
사상경찰한테 잡혀가는거까지 완벽하네… 주류 생각이랑 다르면 두들겨 맞잖아
이거 진짜 무서운 건데 갈수록 연결 가능한 범위는 늘어나면서 각자의 사회는 엄청 국소적으로 좁아지는 느낌이라... 주변으로부터 전염되기도 쉬운 것 같더라
욕 먹을 땐 세계 전역에서 욕 먹을 수 있는데 욕할 땐 내 소속 커뮤니티랑 같이 욕하니까 죄책감도 분산되고 당연하게 여기기 쉬움
사회성이 높은 집단일 수록 배타적이고 외부에 대한 공격성이 높아지잖아 집단의 결속력을 빠르게 높이는 올바르지 못한 방법이 바로 분노같음 ㅠㅠ 너무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