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은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한 지 꼭 3년이 되는 날이었다. 3년 전 2021년 2월 1일은 두달 전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NLD)이 압승해 민주 정부 2기가 출범하는 새 의회 개원일이었다. 이날 새벽 쿠데타는 희망의 여명을 순식간에 암울한 절망으로 바꿔놓았다. 군부는 시민의 평화적 시위와 불복종 운동을 무자비한 유혈 진압으로 짓밟았다.
그러나 이미 한 차례 민주주의와 자유를 경험한 미얀마 국민은 꺾이지 않았다. 그해 4월 저항 운동의 구심인 민족통합정부(NUG)를 구성했다. 5월에는 시민방위군(PDF)을 창설하고 ‘봄의 혁명’ 완수를 위한 무장투쟁을 시작했다.
―미얀마 국민은 3년 가까이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전황은?
“무장투쟁 조직은 크게 4가지다. 첫째, 시민방위군은 민족통합정부 국방부의 지휘 계통에 있는 공식 군대다. 시민군도 군인이므로 엄격한 교전규칙과 인권 보호 규범을 교육받는다. 둘째, 지역방위군(LDF)은 쿠데타 직후 각 지역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소규모 부대들이다. 셋째, 소수민족무장단체(EAO)들은 독립적으로 작전을 수행하지만 민족통합정부와 협력한다. 넷째, 특정 단체에 소속되지 않고 개인적으로 저항하는 세력도 있다. 특히 작년 가을 ‘삼형제 동맹’(미얀마민족민주동맹군·타아웅민족해방군·아라칸군 3개 소수민족무장단체가 결성) 이 동북부에서 ‘10·27 작전’을 시작해 훌륭한 전과를 거두고 있다.”
첫댓글 다행이다
궁금했는데. 응원합니다!!
다행이야 ㅠㅠ
화이팅
응원합니다
할수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