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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롭게 글쓰기 Re:이기백의 죽음과 식민사학
김용만 추천 0 조회 591 04.06.03 12:55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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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4.06.03 14:21

    첫댓글 진정한 우리 역사는 없나요

  • 04.06.03 16:19

    식민학자 제자들이 100% 식민사학을 믿었다면 지금 이만한 성과도 없겠죠

  • 04.06.04 11:42

    - 인용 절대 불가. - <-압박스러워라 -_ㅜ

  • 04.06.04 14:57

    역사학이 특정 이데올로기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면에서는 식민사학의 계승자 또는 민족사학의 주창자라는 말을 들어온 이기백 그리고 이기백과는 구별되는 또 다른 민족사학을 주장하는 김용만님은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치만이 유일한 것은 아닙니다. 역사학도 다른 학문과 마찬가지로

  • 04.06.04 14:53

    진리를 찾는 하나의 방편이므로 그 자체로서 존립 가치를 가진다고 보는 관점이 민족이나 국가의 위대성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역사학의 본래의 목적이라는 주장보다 더 합리적이고 보편적일 것입니다. 김용만님 스스로는 민족사학자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소위 꼴통 수준의 극우 성향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 04.06.04 14:57

    김용만님도 식민사학자의 추종자라고 욕을 할 때가 있습니다. 결국 식민사학이니 하는 건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욕망을 상대방이 만족시키는지 아닌지를 표현하기 위한 주관적인 판단일 뿐이며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는 것입니다.

  • 작성자 04.06.04 15:31

    ensamble님 끝이 명문장이로군요. 맞습니다. 역사학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역사를 연구하는 자라면 누가 자신의 길을 제대로 걸었느냐는 것이지요. 분식하지 않고. 그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이기백 선생에 대해 쏟아나올 화려한 찬사와 비난 양쪽을 모두 비판하기 위함이니까요

  • 작성자 04.06.04 15:39

    또 하나는 내가 가졌던 이기백 선생에 대한 비판적 언설을 녹여서 그저 표현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역시 개인에 대한 평가는 역시 어렵군요. 그런데, 한가지 민족이나 국가의 위대성을 위해 봉사하기 위한다는 것이 역사학의 본래 목적이란 표현은 누구와 무엇을 두고 한 말인지 궁금하군요.

  • 04.06.04 17:10

    '넌 약했으니까 내 말을 들어야돼'라고 말하는 쪽바리에게 '약했다고 니 말 들을 필요 없다!'라고 말하면서 '나는 약했다'라는걸 인정해버려 한국 사학계에 엄청난 해악을 남겨놓은 이기백. 역사학보다는 논리학쪽으로 갔었으면...-_-

  • 04.06.04 20:53

    "민족이나 국가의 위대성을 위해 봉사하기 위한다는 것이 역사학의 본래 목적"이라는 건 과거 역사를 현존하는 국가 또는 민족의 역사로서 정의하기를 윈하는 모든 역사학자들의 관점을 말한 것입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고구려의 역사가 중국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중국 역사학자와 더불어 그것을 역사 침략이라고

  • 04.06.04 21:33

    주장하는 남북한의 역사학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관점이 하나의 예가 될 것입니다. "고구려의 역사"라는 것이 원초적으로 존재한다고 믿기도 힘들지만, 설사 그런 것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현존하는 특정 국가 또는 민족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믿지도 않습니다.

  • 04.06.04 21:04

    다른 분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나를 둘러싼 역사라는 건 내가 세살 정도 이후로 내 주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나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갖게된 기억이 전부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형제, 아버지와 어머니의 부모와 형제, 친구들... 이러한 사람들이 나와 인연을 맺으면서 나의 기억 속에 잔재로서 남은

  • 04.06.04 21:10

    것이 나에게는 역사로서 중요한 것입니다. 고구려 사람들의 일상 생활보다는 내 아버지의 아버지의 일상 생활이 나에게는 더 중요하며, 나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더 중요합니다. 내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일생은 내 아버지의 어버지의 일생보다는 나에게 덜 중요합니다.

  • 04.06.04 21:16

    나는 내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일생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지만, 나의 정체성과 거의 무관하다고 할 수 있는 연개소문의 일생에 대해서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족 정체성을 확립시킨다는 학교 교육을 통해 강제적으로 주입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주입의 배경에는 민족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 04.06.04 21:20

    논리를 전파한 정치가와 관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위해 봉사한 역사학자들이 있을 겁니다. 재미있는 건, 그런 식으로 정치를 위해 봉사하는 역사학을 전파한 원조가 바로 일본제국주의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기백을 보면서 민족을 위해 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식민사학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실

  • 04.06.04 21:25

    황국사학(식민사학)의 원조인 일본의 제국주의자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들이야 말로 식민사학의 異稱인 황국사학의 신봉자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제 시대에 독립운동을 하다 투옥된 적이 있으면서 해방 이후에도 계속 소위 민족사학의 확립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고 할 수 있는 한암당 이유립이

  • 04.06.04 21:30

    일본에서 극우주의자로 평가되는 사람과 지속적인 교류를 가졌다는 것은 황국사학과 민족사학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는 하나의 실례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 04.06.04 21:32

    제 글을 보고서 혹시 김용만님의 마음이 거북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제 주장을 이해하기 힘들다면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는 정도로 이해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글이 특별히 김용만님을 겨냥해서 쓴 것은 아닙니다. 이상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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