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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놀과 정수 74차 거창 답사
거창 교육장을 지내신 정우순씨가 타계 하신 후 70칸 건물을 관리 하고 계신 동계 종택의 14대 종부이신 최희 할머님.... 할머니의 친정은 그 유명한 경주 12대 만석군인 최부잣집. 최부잣집의 현재 종손인 최염씨의 누나다 그 안목과 솜씨가 뛰어나신 최희 할머님은 한국 상류충의 전통 요리 솜씨가 뛰어나셔서 요리 잡지사에서 자주 취재해 간다고 한다 앉으신 자세에서부터 벌써 그 기품이 풍겨 나오신다.
여든이 넘으신 연세에도 젊은 시절의 사랑을 잊지 못하는지 할머니는 망부가를 벽에 붙여놓고 저승에 간 낭군을 그리고 있었다.
하염없이 앉았으니 옛일이 새로워라 안마당에 피는꽃은 지난밤비에 만발하다
아름다운 자태색조 뉘를 위해 반기려나 벌나비 춤을추니이내심사 참담하여
사랑마당 철축꽃과 동산의 해당화는 방긋방긋 웃는 모양 화려한 목단화는 자태향기 그윽하다
구곡에 맺힌 회포 내심회를 자아내니 하물며 이는춘풍 어이하여 풀어낼꼬
우리인생 초목만도 못하니라 한심하다 고대광실 큰집에서 홀연히 혼자 앉아
고진감래 흥진비래 오는일을 상상하니 심중의 무한정수 가는길은 구천이라
자식자손 가득하나 내마음을 어찌알리
가신양반 더듬어서 지난일을 회상하니
텅빈듯한 이내심사 미치는듯 취하는듯 빙청에서 통곡한다
철따라 의복이며 침구등절 손질하나 어느날에 반길까요
생시와 다름없이 조석으로 문안해도 아는기척이 없사오니
내회포를 자아내어 통곡도 하였으나 부질없는 일이로다
남이알까 조심이라 진애세상 하직하고
가신양반 상봉하여 심곡에 쌓인회포 속시원히 자아낼꼬
횡설수설 그렸으니 보는이는 웃지마소 (정축 삼월 순수일 동계 십사대 종부 최희) - ⓒ 2003 오마이 뉴스 정근영 기자 (wondam@chollian.net)
부산에서 오신 해피맘님의 어머님을 소개 시켜 드렸다 동시대를 살아 오신 분들이라 통하시는바가 있을것 같아서다. 해피맘님의 어머님도 얼마나 고우시고 기품이 있으신지....... 두분 모두 인고의 세월을 이겨 내신 참으로 아름 다운 모습이다
모놀의 대표 패숀 모델이신 자스민님, 오늘은 아무래도 해피맘 어머님께 밀리는것 같아요..ㅎㅎ 옅은색의 모자며 목에 두르신 스카프 하며..분홍색 바지..너무너무 뛰어난 감각이잖아요 80 이 넘으셨다는데..정정 하시고요...새로운 모놀의 패션모델 탄생! 축하 드려요~~
거창 답사에서 뵈온 우리님들 반가웠습니다!!! 더위 잘 이겨 내시고 다음 답사때 반갑게 만나요!!!!
사랑 합니다~~~~!!!!!!
08-07-08 사진-향기야
kkkk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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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남들이 다 볼수 없는 곳까지 여러사람들을 꼼꼼이 잘 담으셨어요.........향기야님.....편집솜씨두 나날이 더 훌륭해지는거 아세요~~~~~ㅋㅋㅋ
다음에서 편리하게 잘 해 놔서 편집은 조금만 시간 투자 하면 되지...안단테 닉 좋아 ~ 아직은 어색하기는 하지만서두....ㅎㅎㅎ
테에다 받침 하나 더 붙이니 되는군요............안다..안단테
저 같으면 죽었다 깨나도 종부자리에 억매이지 못 할것 같은데...역시 하늘에서 내리나봐요.
종택을 지키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데...비용도 많이 들고 정부의 보조는 택도 없고....옛맛을 아시는 좋은 솜씨로 장 종류도 팔고 장아치 종류도 팔 예정이시라고....
맞아요.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민박이며 전통음식 판매며......명예로만 지켜 내기엔 고단하지요.
마저요~~~종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어찌나 종부님이 다소곳하니 말씨며 솜씨며 인품이 좋으시던지요~~~^.^
잔잔하게 그날의 그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향기야님 더위에 몸건강하시구요. 이런저런 근심사에도 훌훌~~화이팅해요~!
조신하면서 찬찬한 모습에 점점 호감이 가는 뜬구름님, 마주 잡은손이 아주 따듯 했어요...고마워요...^^
우아하신 모습이 종부의 베품으로 너그러움이 있으신것 같았답니다^^* 대접의 손길을 다하지 못했다고 겸손해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해요. 좋은 글 사진 즐감했습니다. ㅎㅎㅎㅎ
정씨나 최씨가 찾아 가면 더욱더 반가워 하신다는구만...경주 최부잣집의 베품의 미덕이 몸에 베여 있으신 거지...
더운 날씨였죠? 이번에는 향누님을 자주 못뵌것 같네요~~ㅠㅠ! 형아님은 많이 뵜는데요~~ 사진, 글 잘보고 갑니다. 건강 하세요~~
그랬네요...늘 내가 딴청을 잘 떨어서...ㅎㅎㅎ아들래미는 어쩜 점점 더 똘똘해 지는것 같아요...너무 귀엽고 어찌나 궁금 한것도 많은지..사진도 열심히 찍던데 네가 찍은 사진 꼭 올려야 한다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던데...아직 준비중인가봐요...ㅎㅎ
사진,글 너무 멋있어요. 잘보았습니다. 더운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고운 자태의 동백 아가씨님,답사날 모자와 남방셔츠 색갈이 너무 예뻤어요..자꾸만 볼때마다 닉을 왜 동백 아가씨라고 지었을까? 생각케 되네요...ㅎㅎ
향기야님 이제사 보았네요. 언제 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사진들을 담으셨어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별꽃님 한동네 살고 있다고 생각 하니 마음이 푸근 하네요~김사랑하고 우리 가끔 만나요~
파랑 속에 폭 빠진 모놀들이 더 싱그러워 보이네요. 향언냐의 감각에 감탄 또 감탄~~~
반딧불이의 재치에 늘 감탄~~감탄~ㅎㅎㅎ
오늘에야 찬찬히 사진 하나하나 보며 행복감에 젖어 있어요~~..역시나 늘 감탄을 하며 보게 되는 향기야님의 글과 사진..특별한 편집..애정이 묻어나는 인물사진들~~넘 감사해요~~..음악까지도 행복하게 하네요~~~..
들바람은 부드러운 여자~다음 답사때도 꼭 안겨줘~푸근푸근...ㅎㅎ
우리 맘을 빛나게 해주셔서 넘 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