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의 차문화를 본격적으로 조명하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차문화를 탐구한 보고서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 현대 한국인들이 어떻게 차를 즐기고 있는지를 살펴보며 한국의 차문화를 분석한 책이다. 차를 본격적으로 즐기는 16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그 통계자료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설문 내용을 함께 수록하여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차를 마시는 이유, 최근 즐겨 마시는 차와 그 이유, 5년 전에 즐겼던 차의 종류, 평소 즐기는 다식, 인상 깊었던 다식 등 다섯 가지 항목을 통해 기호음료로서 차의 문화에 대해 집중 탐구한다.
저자 박홍관
1959년 부산 출생. 원광대학교 대학원 한국문화학과(예다학 전공) 문학박사이다. 차도구(茶道具) 연구가로서 한, 중, 일 차문화 속에서 실증적인 연구를 해왔다. 우리 시대 차도구인 '찻잔'을 찾아 나선 박홍관은 근대부터 현대까지의 작가들을 선정해 전국 사기장에 대한 계보를 정리하고 작업 현장, 작품 세계를 조망한 '찻잔 이야기', '사기장 이야기'를 출간했다. 2006년에는 중국 대륙의 광활한 차 생산지에 대한 보고서인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를 발표했다. 2010년에는 중국 현지를 취재해 완성한 '박홍관의 중국차 견문록', '박홍관의 자사호 이야기'를 출간해 중국 차 문화 전반을 이해하고, 자사호의 현 위치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티웰 대표이자 동양차도구연구소 소장. 2011년부터 스마스폰으로 보는 앱북 '차 견문록' 시리즈를 발행하고 있으며 제1권 '행복을 저축하는 보이차', 제2권 '중국명차 33선', 제3권 '대만 차문화 여행', 제4권 '자사호의 세계'를 출시했다.
책을 펴내며
A
강옥희/김길령/김나영/김봉건/김승수/김승희/김영숙/김우영/김창배/김창욱/박동춘/박미영/서영숙/서정임/서정주/손정열/송우너근/오미정/원재원/윤옥경/윤혜진/이은정/임영선/임영희/전미애/전정현/정기웅/정선화/정영숙/차성재/천선수/최상준/최순애/최영희/최정임/최태자/하오명/하정란/홍국희/홍금이
B
강수길/강지형/고명석/곽사옥/김경숙/김기원/김동언/김말기/김미정/김족일/김성주/김성태/김세리/김소연/김시남/김용희/김정순/김정희/김지희/김진숙/김태곤/김혜숙/민달래/박선우/박숙희/박예슬/박유순/서은주/손선화/안팽주/오명진/오상룡/오양가/오영환/오정연/우동혁/우제민/우제윤/유동훈/윤민숙/윤부용/윤지선/이경우/이병인/이순옥/이원경/이은희/이임선/이정희/장정희/장호기/정은희/정홍섭/조은아/최금선/최길동/최송자/허충순
AB
김계순/김채준/김채현/박은영/박창식/배성호/신용숙/심재원/이계희/정지인/허경란/황성민
O
강미화/고선희/김남연/김만수/김문숙/김송현/김영명/김위종/김은재/김재임/김창덕/김현지/김헤경/남경선/마경미/문지호/문희옥/박지영/서영수/서진길/송양희/신미경/신운학/안시은/안연춘/양흥식/오석영/윤하숙/이경순/이순희/이영자/이원삼/이향지/장정대/전재분/정근희/정금선/정춘복/정희도/조효진/최수연/추민아/하동식/한경수/황점이
결론
부록(중국인10인)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 다섯 개의 질문으로 살펴보는 한국의 현대 차문화
현대 한국을 사는 한국인, 특히 차를 취미로 하는 이들은 어떻게 차를 즐기고 있는지를 해부하여 한국의 차문화를 분석해 보려는 시도로 이 책은 씌어졌다. 《한국인은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으로 본격적인 현대 한국의 차문화를 분석해 보려 시도하였다. 책에서는 한국의 차문화를 탐구하기 위해서 160명에 달하는 한국에서 차를 기호음료로 본격적으로 즐기는 이들에게 다섯 가지 설문을 조사하였다. 설문조사의 표본집단은 160명의 성인남녀로, 이들이 차를 마시는 사람들을 대표한다는 말은 이들이 단순히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아니라, 차를 돈을 주고 사서 마시며 일정한 차(녹차, 백차, 황차, 청차, 흑차 등)에 대한 기호가 확실하게 확립되어 있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이다. 즉, 차문화가 정립되어 있으며, 생활에 깊이 뿌리 박혀 있는, 여가나 취미로 차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다.
차는 인류 5대 음료 중 하나로, 중국에서 시작되어 20세기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한국에는 신라 말기에 들어와 이미 13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단순히 사무실에서만 마시는 현미녹차 이외의 다양한 육대 차류가 존재해 왔다. 조선이라는 암흑기를 거침과 동시에 일제강점기에 일본 다도교육의 이입으로 한국의 순수하고 독자적인 차문화가 존재하지 않는 듯 보인다. 그러나 본서에서는 일본과 중국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던 차문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의의가 있다. 또, 한국인의 차문화를 통계자료를 통해 객관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160명의 설문조사를 직접 봄으로써 숫자만으로는 나타나지 않았던 그 숨은 간극을 독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배치하였다.
한국의 차문화가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가감없이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또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차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차문화가 이대로 소수의 사람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즐기는 본격적인 대중문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댓글 박홍관 지음 / 출판사 티웰 | 2012.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