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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혼지진 - 필자 : song-cha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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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야"
이곳 지도를 기영이에게 건내준후, 우리는 기영이를 선두로 용병길드로 향했다.
그리고 5분여만에 용병길드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음..나였다면 몇분이나 더거렸을
지... 용병길드는 단층건물이었지만, 주점만큼이나 컸다. 문위에는 '치카스용병
길드'라고 커다란 간판이 걸려있었는데, 상당히 오래된듯 했다. 자주 드나드는
용병들을 위해서인지 문은 아주컸다. 가로 세로 250Cm는 족히 넘어보였다. 문도
아주 오래되어 보였다. 거칠은 용병들이 많이 사용하는 문이라 그런건가?
/삐그덕~
얼쑤~ 이거 잘하면 무너지겠네... 우리는 안으로 들어갔다. 큭.. 담배 연기...
안에는 시가로 보이는 커다란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자들이 많았고, 실내는
자연적으로 담배연기로 꽉찰 수 밖에 없었다.
"이런~ 도련님들이 여긴 무슨일로 오셨나? 음, 쟨 그런데로 쓸만한데~"
우리가 들어가자 초록색의 짧은 머리를 한 근육질의 여성이 우리에게 말을 건
냈다. 나중에말한건 준영이한테 한거지만...카운터 안쪽에 있으니까, 이분이
이곳 담당인가?
"저, 현상범 수배 명단을 좀 볼 수 있을까요?"
"수배 명단? 그런건 뭐하려고? 너희들이 잡으려는 거냐? 쯧... 몇년 후에
다시 오너라~"
내가 현상범 수배 명단을 달라고 하자, 그 초록색 머리의 근육질의 여자는
몇년 후에나 오라고했다. 음...그럼 우리가 갈것 같수?
"걱정하지 마시지, 저기 있는 저 떡대들 보다는 우리가 더 강할테니"
헛! 준영이가 갑자기 그렇게 말을 했고, 안에 있던 용병들이 일시에 우리에
게 시선을 꽂았다. 하...갑자기 오한이 드는건 왜일까...
/저벅저벅
"그렇게 실력에 자신이 있나? 그럼 나와 한번 붙어볼까?"
안쪽에 자리를 잡고 있던 190Cm정도의 키에 짧은 갈색머리의 용병이 우리에
게 다가왔다. 그리고 결투신청을...
"이봐, 에릭 왜그래? 얘들인데, 이봐 그렇게 싸우려고만 하지말고, 아! 팔
씨름 팔씨름으로 승부를 낼까?"
"후~ 좋아~"
곧 테이블이 우리쪽으로 이동되어 왔고, 그 에릭이라고 불린 사내가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테이블위로 팔을 올렸다. 헛! 저..저게 팔? 내
허벅지보다 굵은 거 같은데... 그 갈색머리의 에릭이 자리를 잡자, 준영이도
반대편에 앉았다. 진짜 하려는건가? 졸지에 팔씨름 경연대회가 펼쳐져 버렸군...
"자자~ 돈을 걸라구~"
/난 에릭에게 500G걸지, 나도 에릭 300G, 나도 에릭, 나도,나도
"이봐들 나들 나에게 걸면 내기가 안돼잖아 우리 불쌍한 꼬맹이 들에게도 좀
걸어주라고, 하하하~"
"내가 이아이에게 걸지, 2000G 면 될까?"
에릭이란 자가 모두 자신에게 걸자 준영이에게 쪽을 주려고 말을 했는데, 그
초록색머리의 근육질 누나가 준영이에게 돈을 걸었다. 음.. 나도 준영이한테
걸어야 겠군...
"저도 2000G 걸죠"
"뭐야! 너희들 같은 애송이 녀석들이 그렇게 큰돈이 어딨어!"
난 곧 주머니에서 금화를 꺼내 용병들에게 보여줬고, 그들은 곧 잠잠해졌다.
야~ 이거 잘하면 한탕하겠는걸~ 곧 내기 돈은 모두 걸렸다. 에릭에게 걸린
돈은 모두 21600G 였고, 준영이에게 걸린돈은 나와 그 초록머리의 누나가 건
4000G가 전부였다. 그러니까...준영이가 이기면...푸하하하~ 10800골드다~
그냥 이런 쪽으로 내기해서 돈을 벌어 볼까? 아냐..이것도 소문이 돌면 내기
가 안돼지...
"자, 그럼 시작해"
초록색 머리의 누나의 말을 끝으로 주위는 한순간에 조용해졌다. '툭' 헛! 저
건 먼지 떨어지는 소리!! 준영과 에릭은 곧 손을 맞잡았다. 그리고 서서히
힘을 주는 듯...
"크...으아앗!!"
"...."
에릭이란 자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용을 썼지만, 준영이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와...저..근육 죽인다...에릭의 근육은 금방이라도 터질것 처럼 부풀어 올랐다.
준영이의 팔이 에릭의 팔에 비교되어 외소해 보였을 정도였다.그에 비해 준영
이의 근육은 음... 그냥 멋있군. 준영이는 에릭의 근육처럼 무식하게 크진 않았다.
"합!"
/콰직!
준영이의 짧은 기합소리와 함께 에릭의 팔은 테이블과 부딪혔고, 테이블은 부서져
버렸다. 그리고, 에릭은 팔과함께 몸이 한쪽으로 쏠려 넘어져버렸다. 풋..푸하하~
돈이다 돈~~ 음..이건 왠지 준영이한테 미안한데... 요즘 거금은 다 준영이가
벌어들이고 있잖아... 음..다른 용병들은 모두 얼이빠져 그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 쯧..불쌍들 하시군.. 그러길래 겉만보고 판단해선 안된다니까.
"자, 여기 내기에서 벌어들인 돈이다. 12800G, 12000G 는 코일로 바꿔 줄께."
그 초록색 머리의 근육질 누나는 우리에게 12개의 보랏빛 동전과 8개의 금화를
줬다. 음...이게 한개에 1000골드라는 건가... 이곳에는 지폐는 없는 듯하니까...
앞으로 돈을 많이 벌면 빨리빨리 써야겠군. 무거운 거 들고다니기 싫거든...
"너희 현상금 사냥꾼이니? 수배명단을 요구하는걸 보니..."
"예... 그런데요"
"그럼, 좋은 정보하나 줄까?"
곧 초록색 머리의 근육질 누나는 우리에게 정보를 주겠다고 했다. 정보라...
무슨정보? 좋은 정보? 그게 뭘까~~
"무슨 정보요?"
"정보료는 200G."
200골드 정도면. 좋아 지금의 우리에겐 그정도의 돈은 암껏도 아니였다. 왜냐?
돈이 많으니까~~ 현재 우리의 총자산은 12800G나 있으니.
"여기요"
"그래, 얼마전에 페트릭씨 저택에 괴도 R의 예고장이 왔어, 표적은 황금 고양이,
그래서, 페트릭씨에게 의뢰가 들어왔는데, 황금 고양이만 지켜준다면 한사람당
2코일을 준다더군. 그리고 보너스로 괴도 R을 잡는다면 8코일은 더 벌수 있지,
현재 괴도 R의 현상금이 8000G거든, 어때? 해볼테야?"
음...총 10000G로군...그정도의 현상금이라면 해야겠지, 하지만 방금 한 내기가
더 짭짤한걸...
"좋아요. 하겠어요"
"그래? 그럼 이름이 뭐지?"
"전 루이스고요, 아레스, 이루스 입니다."
"자, 여기 소개장. 이걸 페트릭씨 댁에 가저가서 보여주면 될꺼야"
"고맙습니다. 안녕히계세요"
우리는 근육질 누나의 소개장을 받고, 페트릭씨의 저택으로 향했다. 도시지도에
패트릭씨의 저택이 나와있었기 때문에 찾아가는데는 별 무리가 없을 듯 보인다.
도대체 얼마나 큰 저택이기에 개인 소유의 자택이 도시지도에까지 나오는건지...
우리는 다시 기영이를 선두로 페트릭씨의 저택으로 향했다.
-용병길드-
"이봐 아르엘, 언제부터 의뢰된 일에 대해 정보료가 생긴거지?"
"후후, 난 꼬맹이들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줬을 뿐이야. 그래도 200G
밖에 안받았다구~"
"야 얼마나 더 가야하는거야?"
"조금만 더가면 될꺼야, 이저택이 도시의 끝부분에 있어서 그렇다구, 조금만 참아"
우리는 지금 근 3시간을 걸어가고 있다. 헨슨이 여기가 마을이라고 했는데... 그건
완죤히 구라다...
"아! 여기다."
우리가 도착한 곳에는 커다란 문이 달려있었다. 그리고 그안에는 2명의 용병들이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음..저녀석들도 우리처럼 일을 하려고 온모양이군...
"이 번일에는 내 활약을 기대해줘, 텔레도그 소환!"
지금까지 그렇다할 실적을 거두지 못한 기영이는 텔레도그 5마리를 소환했다. 잠깐..
난 뭐 한일 있던가? 그..그래 난 내기를 해서 도..돈을 벌었잖아...기영이와는
엄연히 다르다구...하하..다시 양심이란 곳에서 신호가...
/멍멍~~
텔레도그중 한마리가 나에게 아는척을 해왔다. 어떻게 아냐구? 나를 향해 열심히
꼬리를 흔들고 있으니까...
"푸치~ 오래간만이다~"
"야. 너 남의 소환수에다가 멋대로 이름붙이지 말라니까!"
내가 푸치라고 이름붙인 이개는 세퍼트와 유사하게 생겼는데, 천계에서 자주 놀
던 개였다. 넘넘 듬직하고 귀여웠다. 음..앞으로는 계속 소환해서 다니라고 해
야겠군... 그나저나..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쾅쾅~
"문좀 열어주세요~"
"뭐냐! 여기는 얘들 놀이터가 아니니 썩 꺼져라"
"저..저희는 용병길드에서 왔는데요, 여기 소개장."
"음...진짠데...들어와라"
내가 문을 두들기며 용병아저씨들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하자, 용병아저씨들은
다가와서 꺼지라고 했다. 우리가 그렇게 어려보이는 건가...흑. 우리는 용병
아저씨들에게 용병길드에서 써준 소개장을 보여줬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
다. 그리고 용병아저씨의 안내를 받아 페트릭이란 사람에게까지 갈 수 있었
다. 우리는 거실까지 안내받아서야 페트릭이란 자를 볼 수 있었다. 이넘의 저택이
너무 커서, 안으로 들어오는데만 10분이란 시간이 걸렸다. 저택 밖에는 넓은
화원이 있었는데, 아주 아름다웠다. 그런 곳이 10여분동안 걸어야만 끝이날
정도로 규모도 매우컸다. 저택안은 아주 화려했는데, 척보기에도 비싸보이는
공예품들이 널려있었다. 뭘했기에 이렇게 돈이 많은거지? 어쨋든..패트릭이란
자는 먹고 놀은 티가 확났다. 키는 160Cm 정도 되어보였는데, 가로세로 비율이
거의 비슷해서 조금만 갸웃둥하면 바로 굴러가 버릴것 같았다.
"흠... 자네들이 이번에 새로 황금 고양이 지키기에 참가한 자들인가? 이일은
배당이 높은 만큼 실력있는 자들이 아니면 써주질 않네만...호오 이개들은
자네들 것인가? 훈련은 어느정도 되어있지?"
"이 개들은 제것입니다. 훈련이라면 지금 보여들이죠"
페트릭은 우리에게 실력을 요구했고, 곧 기영이의 개쇼우~는 시작되었다. 기영
의 말에 맞추어 구르고 뛰고, 죽은척하고, 짖는등 날렵한 행동들을 보여주었다.
"음...그정도라면 괴도R을 발견했을 경우 도움이 꾀 될듯하군... 그럼 자네는?"
기영이의 개쇼 가끝나자 이번에는 나의 실력을 물어왔다. 음..어떻게 대답한다...
난 곧 내앞에 조그만 라이트를 하나 만들었다.
"보시다 시피 전 마법삽니다."
"마..마법사!! 놀랍군요... 이런 어린나이에.. 지금까지 마법사는 딱 세번을
보았는데, 다들 대단 하시더군요... 그럼 자네는?"
내가 마법사라고 하자, 아주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다. 음..마법사가 그렇게
대단한건가? 그러고 보니 지금가지 용병들은 많이 보았지만 마법사는 한명도
보지 못했군... 곧이어 패트릭은 준영이를 향했다.
"저..전..."
"아레스는 소드마스터입니다."
"소드마스터!!!, 이..이런 훌륭한 분들께서 이곳에 까지 와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시죠. 제가 현재의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
다."
준영이를 소드마스터라고 하자, 페트릭은 아주 놀라워했다. 음.. 소드마스터
가 대단하긴 한가보군... 처음에 우리를 대하던 페트릭의 태도는 준영이의
소드마스터란 얘기까지 듣자 우리들에게 대하던 태도가 완전히 바꼈다. 그리고
직접 현상황을 설명하려는 것같은데... 음..역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선 일단
능력이 있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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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55분. 업이 2시간가량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천혼봐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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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혼지진 - 필자 : song-cha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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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페트릭씨의 안내를 받으며 방안으로 들어갔다. 페트릭씨가 안내해준
방에는 온갖 고가품들이 진열되어있었다. 그리고 그중앙에는 황금으로 조각
된 고양이가 있었다. 음..아무래도 저걸 노리는건가? 황금 고양이는 눈에
반짝이는 붉은색 보석이 박혀있었는데. 왠지 기분나쁜걸, 저런걸 왜 훔치려
드는 건지...
"앉으시죠, 괴도 R은 오늘 자정 무렵에 온다고 예고했습니다. 저..여러분께는
한분당 4코일씩을 드리겠습니다. 꼭좀 황금고양이를 지켜주십시오"
4..4코일이면 3명이니까, 12000G... 거기다가 괴도R까지 하면 20코일...
이렇게 빨리 돈벌어도 되는건가 모르겠네. 음...시간까지 예고하는 도둑이라...
음..상당히 자신감이 있나본데.. 이곳의 시간은 지구의 시간과 비슷했다.
자전 주기가 비슷한건가? 자정까지면 앞으로 6시간 남았군. 용병길드에서
당일에 일을 소개해준거잖아. 하루만 늦었어도 돈벌이 하나 날릴뻔 했군.
"이..이게 황금 고양이입니다"
"그럼 저희는 이곳에서 대기 하도록 하죠, 어짜피 황금 고양이를 노린다면
이곳으로 올테니까요"
푸하하하~ 설마 이곳에 우리같은 실력자가 있을 줄은 모를꺼다. 그런데 돈
온 모아서 뭘하지... 뭔가 목표가 있어야 할텐데, 우리들의 엄청난 수명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하니... 에휴~ 어려운 사람들이나 도와줄까?
예전부터 능력만 생긴다면 불우이웃을 돕고 싶었는데... 좋아 그럼 일단 돈
을벌면 사고싶은 것들좀 사고, 남은걸루 조금씩 착한 일을 좀 해야겠군.
아주~ 착한사람이라면 좋은 일부터 하겠지만 난 그렇지가 못하거든~
"얘들아, 너흰 나가서 순찰 돌아, 수상한 자가 보이면 짖어서 알리도록 해"
기영이의 말에 텔레도그들은 밖으로 향했다. 참 말한번 잘듣는 다니까.
1시간이 지났다. 4시간 50분이 지났다. 이제...10분 남은 건가?
"이..이제 10분후면 괴도 R이 올꺼예요"
알어 알어, 아~ 자기만 아는줄 아나. 준영이는 페트릭의 말에 곧 엑스칼리버
를 뽑아 들었다. 그렇게 긴장할 필요있나? 겨우 도둑 하나 잡는 건데...
"괴도 R 이다!!! 크헉!"
/쾅!
거칠게 문을 열고 검은색의 정장 차림을 한 자가 우리 앞에 서있었다. 얼굴은
작은 가면으로 가리고 있었는데, 가면 밖으로 나온 보랏빛 머리가 길게 늘어
져있었다. 그리고 한손에는 150Cm정도의 레이피어를 들고 있었다.
"테..텔레도그들은 뭘한거지?"
"텔레도그? 아! 그 개들을 말하는 건가? 다들 편히 쉬게 해줬지."
헛! 텔레도그들을 편히쉬게해? 주...죽였단 말인가?
"아, 이런이런, 죽이진 않았으니까 걱정하지마, 다들 곤히 자고 있거든"
휴~ 죽이진 않은건가보군...쯧..저녀석도 불쌍하군. 오늘이 마지막 도둑질이
될테니까, 그것도 실패로끝난 도둑질.
"자, 그럼 순순히 황금고양이를 주실까?"
"그전에 우리를 쓰러뜨려야 할껄?"
준영이가 괴도 R에게 다가갔다. 쯧, 끝났군. 괴도 R은 기영이와 비슷한 체격
이였다. 그런데 준영이에게 상대가 될턱이 없지~ 그럼 1만골드 번건가?
"그럼 시작하지."
/쳉~
곧 준영이와 괴도 R의 결투는 시작되었다. 이..이럴수가... 괴도 R은 준영과
막상막하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준영이의 엑스칼리버를 가볍게 흘리고,
피하며 빈틈을 노려 공격을 가했다. 이..건 내가 나서야 하는건가... 오~
이젠 준영이가 확실하게 리드하는군. 5분여의 결투는 계속되었고, 괴도 R은
준영이의 체력을 따라오지 못했다.
/쉭~
준영이의 칼날이 괴도 R의 가면에 스쳤다. 그리고 가면은 벗겨졌다. 여..여자?
괴도 R이 여자였어? 가면속에는 이쁘장한 얼굴의 소녀가 숨어 있었다. 미소년
인건가? 아냐...그러고보니 여자 맞잖아! 괴도 R의 가슴은 다른곳에 비해 돌출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근육인가보군 했지만, 다른 곳의 체격은 너무나 외소했
다. 쩝...여자였구나...
/쳉~
괴도R은 준영이와 칼을 맞부딪히며, 그반탄력을 이용하여 3M정도의 거리를
두었다.
"헉..헉...이..이럴수가 소드마스터 상급인 나를 이렇게 몰리게 하다니...
넌 소드마나비터로군... 그렇다면 당연히 내가 이길 순 없겠지. 미안해~"
/펑~
곧 괴도 R은 연막탄을 던졌다. 젠장..앞이 안보인다. 황금 고양이! 황금 고
양이는 무사한거야! 이..젠장! 이건 만골드 날리게 생겼다...곧 안개는 걷혔
고, 괴도 R과 황금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럴수가...죄송합니다. 페트릭씨..."
"죄송? 왜? 황금고양이 여기있어"
헛! 괴도 R이 갖고 튄줄만 알았던 황금 고양이는 기영이의 손에 들려 있었다.
짜식! 드디어 한건하는 구나! 그..그럼 괴도 R은 뭘 가져간거지?
"히히~ 지금쯤 자기가 가져간걸 보구 조금 놀랄꺼다"
"뭘 가져간건데?"
"진짜 고양이, 내가 후르츠켓을 소환해서 황금고양이랑 바꿔놨더니 후르츠켓
을 가져가더라구 후르츠켓은 털이 강철처럼 단단하거든~"
하하...이번에는 기영이 덕분에 한건 해결했구나... 음..괴도 R을 잡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어쩔수 없지 12코일로 만족하는 수밖에, 그럼 돈을 받아
보실까나~
"자, 이제 약속된 보수를 주셔야 겠죠"
"예...여..여기있습니다."
기영이는 잠들어 있는 텔레도그들을 찾아 다시 돌려보냈다. 그리고 바로 페트
릭씨의 저택에서 나왔다. 괴도 R이라... 꽤나 이쁘던데... 왠지 앞으로 다시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 현재 잔고 24600골드~ 일단 오늘은 여관으로
가서 쉬도록 하고, 내일 용병길드에 한번더 가봐야겠군.
"야~ 이것들아!! 빨리 못일어나! 오늘 치카스를 떠날꺼란 말이야!!"
"하암~~ 왜 벌써 출발할려구 그래~"
"용병길드에 들렸다 가야하니까, 빨리 일어나서 씻어! 밥먹고 바로 출발한다."
내가 가장 먼저 일어나서 대충 씻고 기영이와 준영이를 깨웠다. 그리고 곧 1층
주점으로 내려가 아침을 주문했다.
"여기 있습니다. 간단한 빵과 수프 3인분 맞죠?"
"예. 종업원 누나~~"
보면볼수록 종업원 누나는 이쁘다. 갈색의 단발머리와 귀염틱한 얼굴이 묘한
조화를 이뤘는데, 종업원 복장이 너무나 잘어울렸다. 기영이와 준영이는 식
사가 나오자 마자 바로 식사를 시작했고, 나도 바로 식사를 했다. 늦게 먹으
면 이녀석들이 뺏어 먹는다. 우리는 식사를 끝내고 바로 여관을 떠났다. 챙길
짐도 없는데 뭐하러 시간을 오래끈단 말인가.
"안녕히 가세요~"
"예, 장사 잘하세요~"
우리는 종업원 누나의 인사를 받으며 여관을 떠났다. 그리고 다시 기영이를 선
두로 용병길드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어~ 페트릭씨 황금고양이를 지켰다면서? 괴도 R은 실패를 모르는 괴도라는데,
너희 정말 대단하구나, 그런데 이번엔 왠일이니?"
"하하..현상금 수배 명단좀 얻을라고요..."
"그래? 잠시만 기다려"
우리가 용병길드로 들어가자, 초록머리 근육질 누나가 반겼다. 저누나도 얼굴은
이쁜데...왜 저렇게 꾸미지 않는건지 모르겠군.
"자 여기, 500G다."
"예? 이런 종이가 500G나 해요?"
"음..비싸니? 그럼 너희는 특별히 400G만 받을께."
"헤헤..감사합니다."
우리는 400G를 내고 수배 명단을 받아 용병길드를 빠져나왔다. 수배명단에는 상당
히 많은 자들의 얼굴과 출몰위치, 죄목, 이름, 그리고 가장 중요한 현상금이 쓰여
있었다. 한...30명정도 되는것 같군. 일단 가장 근처가... 아~ 이녀석이다. 이름은
겔리온, 페른 언덕에서 출몰, 산적두목이구나, 현상금은 2000G 좋아~ 이녀석 결정
이다. 페른 언덕은 치카스 마을과 오슬로라는 도시 사이에 있는 언덕이 였다. 음
여기서 거기까지 어느정도나 걸리는 거지?
"저... 여기서 오슬로 까지 얼마나 걸리죠?"
"오슬로? 걸어가면 2일은 족히걸릴 거야. 걸어가려구? 그러지말고 이곳과 오슬로
사이에 마차가 다니는 데 그걸 타고 가지 그러니?"
"예? 고..고맙습니다."
마..마차..죽어도 안탄다. 흐음..2틀이라.. 그럼 가다가 노숙을 해야 한다는 얘긴
가? 그건 싫은데... 마차말고 말을 타고 갈까? 말은 덜 흔들린다고 그러던데...
좋아!
"야! 일단 마시장으로 가자! 우리는 말타고 간다~~"
"말? 그런데 마시장은 왜가? 내가 소환하면 보통 말보다 더좋은 말 소환할 수 있는
걸.."
"하..그..그런가...그럼 우리가 탈 조~~은 말로 3필 부탁해~"
"그래, 그랜드 홀스 소환~"
곧 우리들의 앞에 말3필이 나타났다. 한필은 붉은색의 말이었고, 한필은 푸른색, 한
필은 검은색의 말이었다. 색들 한번 멋들어지는군...헛!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정지해서 우리들을 빤히 바라보고있었다. 이..이런...이곳은 마법사도 별로 없는데,
소환사가 많을리가 없지, 아니..없을지도...빨리 이곳을 벗어나야겠군...
"야~ 빠..빨리 출발하자"
준영이는 검은색의 말에 올라탔고, 기영이는 붉은 색의 말에 올라탔다. 그럼 내 말
은 파란색의 이 말이군. 난 서둘러 말에 올라탔다. 처음 타보는 말이였지만, 기영
이가 소환한 그랜드 홀스는 내가 탈동안 한쪽 발을 구부리고 있어서 내가 타는것을
도왔다. 음... 마시장에서 말샀으면 큰일날뻔 했군. 우리는 곧 말을 타고 도시를
빠져나갔다. 말은 처음이었지만 이말들은 우리들의 승마감을 최대한 배려하고 있
는지, 회전 목마 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참..신기하군.. 이렇게 빨리 달리고
있는데, 그다지 흔들림이 없다. 호오~ 요즘 기영이의 소환수가 유용하게 쓰이는군...
-용병길드-
"이봐 아르엘, 언제부터 현상금 수배명단이 유료화한거지?"
"하암~~ 그런건 상관없잖아, 난 그저"
"저 애송이 녀석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그래~ 바로 그거야~"
우리는 지금 오슬로를 향하여 말을 몰고 있었다. 음..왜이렇게 귀가 간지러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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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입니다. 방금 다른 친척동생이 왔다갔어요...ㅠㅠ 혹시나 또 늦을 까봐 놀아주
지도 못하고 계속 썼습니다... 암튼..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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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혼지진 - 필자 : song-cha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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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스를 떠난지 3시간이 지났다. 기영이의 그랜드 홀스는 엄청난 스피드로
달렸고, 지금 우리는 페른언덕에 도착했다. 음...저 푯말에는 여기가 페른
언덕이 맞는데... 왜 산적녀석들이 안나오는거야!! 페른언덕은, 높고 길게
연결되어 있는 페른산맥에서 낮은 곳을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여 지금은 2차선
정도의 길이 생긴듯... 페른언덕의 정상에 올라와 있는데도, 산적은 커녕 쥐
새끼 한마리 못 봤...'후다닥' 음..들쥐군...산에 있으니까 산쥔가? 음음...
이 산적녀석들 우리가 온다는 소문을 듣고 도망친 건 아냐!
"겔리온~~ 이 산적녀석아 좀 나와봐~~!!!"
기다리다 지친 기영이가 소리쳤다. 음..그래도 안나오는데...
"야이 단세포, 말미잘, 바보녀석아 겁먹어서 못나오냐!!"
"하암~ 어떤 녀석들이 우리 앞마당에서 떠드는거야!"
마지막, 준영이의 욕설에 산적으로 보이는 한녀석이 나왔다. 음..TV에서 흔
히 보던 그 산적이군... 모자와 옷은 동물 털가죽으로 옷해 입고, 수염은
덮수룩하게 자라있는 전형적인 산적 그모습이였다.
"왜! 이제야 나온거야! 산적들이 산적질 그만 둔거야 뭐야!!"
"뭐야! 우리는 뭐 연중무휴 계속 근무하라는 거냐! 우리에게도 쉬는 날이 필요
하다구!!"
허..어쩌다 이런 대화가... 기영이의 짜증나는 듯한 말에 산적녀석은 바로 응
답해 왔다. 기영이는 왜 산적질을 안하냐? 이거였고, 산적녀석은 우리에게도
휴일이 있다! 는 말이였다. 음... 이젠 본론으로 들어가야 겠군...
"이봐, 너희 두목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라."
"두목? 겔리온님? 쯧... 1500G 현상금에 목숨거는 녀석들이 또있군.."
"1500G? 아냐 2000G로 올랐어."
"2..2000G? 음.. 그정도면 목숨걸만 하군..."
다시 기영이와 산적녀석의 한심한 대화가 오고 갔다. 쯧...저 산적녀석의 아이
큐도 대충 알만 하군...
"빨리 두목이 있는곳으로 안내하라니까!"
"이런이런..너같으면 안내 해줄것 같..."
/퍽~
"헤헤~ 어서오십쇼, 제가 최대한 편하고, 안전한 길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요~"
그 산적녀석은 길안내는 해줄것 같지 않았는데, 준영이의 가벼운 펀치 한방에
바로 태도가 돌변했다. 역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선 힘도 있어야해... 우리는
산길에는 말을 데려갈 수없어서, 그랜드 홀스는 다시 돌려보냈다. 산적녀석이
그걸보고 멍하니 있자, 준영이가 뒷통수를 가볍게 쓰다듬어주자 산적녀석은
그제야 우리를 안내했다. 우리는 산적녀석을 따라 30여분을 갔다.
"여..여기다, 후후~ 이제 너희들은 죽은 목숨이지롱~~ 침입자다!!침입자!!"
우리를 안내한 산적녀석은 우리에게서 달아나며 소리쳤다. 쯧... 이따가 다시
보자구~ 산적녀석이 안내해 준 곳에는 20여개의 천막이 있었다. 음..저정도 크기
의 저정도 숫자면... 총200명은 족히 될듯... 하지만 아까 우리를 안내해준
산적녀석 수준이라면... 껌이군...곧, 천막에서 하나둘 씩 모습을 들어냈다.
어라?? 생각 보다 숫자가 적었다. 아주많이... 천막에서는 2명씩의 사람이
나왔고, 더이상은 나오지 않았다. 대충 40명이군...
"음~ 이번엔 나혼자 처리하지~"
"혼자? 괜찮겠어?"
이번에는 나혼자 해도 괜찮을 듯했다. 그래서 난 혼자하겠다고 했고, 준영이는
걱정 스럽게 물었다. 흠~ 저녀석들 쯤은~~ 난 산적녀석들이 있는곳으로 다가갔다.
"누가 두목 겔리온이지?"
"우리를 다쓰러 뜨리면 가르쳐주지, 얘들아 쳐라!"
쯧. 맞아야 정신을 차리는 한심한 녀석들이 이세상엔 참 많다니까...그럼 가볍게
끝내주마, 음...블리자드정도면 될꺼 같은데...
"블리자드~~"
"큭!!"
녀석들은 내가 쏜 블리자드에 모두 당황하며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짜식들 이정도
면 끝난 건가?
"얘들아, 끝까지 물러서선 안된다!!"
얼쑤~ 이녀석들 끝장을 보겠단건가? 음..이녀석들 지금까지 많은 산적질을했어도
살생은 안했다던데... 그래서 현상금도 2000G뿐이였고, 음...죽이긴 싫은걸....
그럼, 천계에서 처음으로 당한 마법! 즉 슬립을 써주마!!
"슬립!! 잠이나 자도록해, 니들 두목은 내가 찾는다!"
/털석
곧 산적녀석들은 그자리에 쓰러졌다. 그럼 두목녀석을 찾아 볼까나~ 옷! 저기
저 엄청나게 튀는 천막은 뭐지~? 난 바로 그 천막으로 향했다. 그천막은 형형
색색의 천으로 이루어졌고, 꼭대기에는 황금으로된 드래곤상이 있었다. 쯧..
저런걸 왜 안갈켜준다고 했을까? 물어본 나도 잘못이군... 난바로 그 천막안
으로 들어갔다. 엥? 왠 꼬마? 천막안에는 165Cm정도의 키에 푸른색 머리를 길
게 기른 꼬마녀석이 있었다.
"누....누구냐!!"
"뭐야! 여기 겔리온 어딨어!!"
"게..겔리온이라면 나다! 덤벼볼테냐! 나..난 위대한 빅터드래곤이린 말이다!!"
얼쑤~ 참..대단 하시군요, 그런데 그 두목 녀석은 어디로 간거야! 이런 꼬
마 녀석하나 덩그러니 남겨두고...
"이..이게... 그럼 보여주지. 폴리모프!!"
/우웅~
곧 그 꼬마는 현상금 수배명단에 있던 그림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변했다. 호
옷! 저 변신마법은 빅터드래곤과 9써클 이상 마스터만이 쓸수 있다는.... 그..그럼
진짜 빅터..드래곤?? 크..큰일이다... 지금의 나로서는 빅터드래곤을 상대할 수
없어...심드래곤이면 몰라도...
"어떠냐! 무섭지? 어서 도망가면 목숨은 살려주마!"
큭...도망갈 순 없다... 준영이랑 기영이한테 이번일은 나혼자 해결하겠다고 했는
데...쳇! 이판사판이다!! 난곧 마나를 총동원 하여 더블 애로우를 만들기 시작했다.
"헛! 100씨클...200씨클...5..500씨클!! 헛!! 혀..형님 살려주세요..."
어라? 내가 500씨클의 마나를 쏟아부어 더블애로우를 만들려고 할때, 이 빅터
드래곤 녀석이 다시 꼬마로 돌아오며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이거...빅터맞아?
"너..빅터 드래곤 아니냐?"
"마..맞는데요...아직...어린 헤츨링이라..."
음...역시 몬스터는 모르겠다. 일단 기영이에게 데려가야 겠군.
"야, 따라와라, 도망갈생각하면 그냥 콱!!"
"예....."
그 어린 빅터 드래곤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나를 따라 준영이와 기영이가 기다리고
있는곳으로 향했다.
"야, 기영아 이녀석 자기가 빅터 드래곤이라는데..."
"뭐! 비..빅터? 음..잠깐...맞군... 블루드래곤의 형상이 있어... 이상하군...
이렇게 어린 헤츨링은 외출이 불가능 할텐데..."
"헤헤~~가출 했거든요...."
"가출? 빅터드래곤을 상대로 가출을 했단 말이야?"
"흠흠~ 제가 드래곤 사이에선 엘리트로 통했다구요~ 드래곤 기운정도는 어느정도
숨길줄 알죠~ 에헴~"
음... 드래곤이라... 이녀석 키울까? 드래곤이라면 나중에 엄청난 도움이 될지도...
"그..그런데 왜 산적질을 한거지?"
"그..그게..나와보니까 할일이 없더라구요...그래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이산적
들을 만나서... 제가 몇녀석을 패줬더니 갑자기 두목이라고 부르던데요..."
흐음~ 왠만한 산적쯤은 상대할수 있다는 건가? 이녀석 키워서 맘껏 부려먹는 거야~
"그럼 년 몇살이냐?"
"오..올해로 791살입니다. 앞으로 몇백년후면 헤츨링에서 벗어나지요~"
헉! 791살이면..우리보다 몇살이 많은 거지?
"너, 우리랑 같이 다니자."
"예? 전 감옥가는거 아녜요?"
이런.. 누가 빅터 드래곤을 감옥에 쳐넣겠냐? 이녀석 엄청 순진하군... 큭큭큭 그렇
다면 부려먹기도 더 쉽겠어~
"짜식 우리가 한번 봐주마~ 우리랑 같이 다니자,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 서 나쁜녀석
들 잡을껀데 어때?"
"저..정말요~ 와~ 감사합니다. 저도 이곳 생활이 따분하던 참이였어요~히히 앞으로
형님들로 모시겠습니다~"
음..이녀석 빅터 드래곤의 위엄같은건 없는건가? 음.. 이녀석의 변신주문으로 현상
금 수배명단에 있는 녀석으로 변한후 돈을 받고, 우리가 탈출시키고 이런 방법으로
돈을 모아 볼까? 음..아냐 이건 아무래도 내가슴 조그맣게 자리잡은 양심상으로라도
안된다...그럼이제 그만 오슬로로 향해볼까? 이러다가 노숙하겠어. 아! 그 산적녀석!
난 곧, 우리를 안내해준 산적녀석을 찾았다. 가장 앞부분에서 시끄럽게 코를 골고 있
었기 때문에 찾는데는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야~ 일어나봐"
"ZZZZ~~"
헛! 이녀석 감히 내가 깨우는데 안일어나? 내가 깨우면 준영이랑 기영이도 어쩔수
없이 일어나는데 감히!!니가!!
/퍽~
"꾸엑~ 뭐! 뭐야!!"
"야, 일어났냐? 니들 두목은 우리가 데려간다. 현상금 받으려고 데려가는 거 아니니
까 걱정하지말고, 니들도 앞으로는 산적질 그만하고, 착하게좀 살아라. 알았냐?"
"..."
그 산적녀석은 주위를 둘러보며 창백해진 얼굴로 고개만 까닥거렸다.
"그럼 우린 이만 간다~~"
난 그 산적녀석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우리 일행이 기다리는 곳으로 향했다. 하암~
오래 간만에 마나를 썼더니 피곤하군... 씨, 괜히 500씨클만 날렸다...
"야, 빨리 오슬로로 가자. 피곤해 죽겠어"
우리는 페른언덕으로 나갔다. 그리고 곧 기영이는 그랜드 홀스를 4마리 소환했다.
아까 소환했던 그녀석들과, 갈색말을 한마리 더 소환했다.
"저...제가 파란색 말 타면 안될까요?"
"안돼! 넌 파란색타면 온통 파란색이라 이상할꺼야!"
겔리온은 나에게 파란색 말을 요구했고, 난 곧 거절을 했다. 흥~ 내가 이녀석과 얼
마나 친해졌는데, 넌 저 갈색말이나 타고와!! 겔리온은 곧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갈색말에 올라탔다. 곧 우리는 오슬로를 향해 말을 몰기 시작했다. 이정도 속도면
4시간 후면 도착하겠군. 큭..오늘 점심은 굶는 건가?
"야! 겔리온 넌 오슬로로 가면 옷부터 사야겠구나"
"예? 아.. 부하녀석들이 이걸 꼭 입어야한다고 해서..."
겔리온은 산적들의 전형적인 의상인 털가죽옷을 입고 있었다. 쯧.. 덥지도 않은
건가? 암튼...겔리온이란 빅터드래곤은 우리의 새로운 멤버가 되었다. 짜식 너
제대로 못하고 밥값만 축내면 바로 버려버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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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55분입니다. 이번에도 읽어주시다니...ㅠㅠ감격...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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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혼지진 - 필자 : song-cha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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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4시간동안 쉬지 않고 말을 달려 오슬로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슬로
로 들어가기 전에 말에서 내려 말을 돌려보냈다. 도착했을 때는 해가질 무렵
이었는데, 길거리에 사람들이 다들 나와 있었다. 무슨 축제라도 하는건가?
"저, 말씀좀 묻겠는데요, 오늘 축제라도 합니까?"
"엉? 아~ 1년에 한번있는 '오슬로 검투대회'의 축제기간이 오늘 부터거든~
오늘부터 일주일간은 계속해서 놀고 마실꺼야~~"
음...검투 대회라, 우승 상금같은 것도 있나? 있다면 준영이가 나가면 좋을
텐데... 그러면 당연히 우승을 할꺼야. 참가 신청은 어디서하지?
"저기요, 그 검투대회에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엥? 너도 나가려구? 에이~ 괜히 나갔다가 창피만 당하지말고 구경이나 해.
이 오슬로 검투대회는 아주오래되고 유명해서, 전국의 쓸만한 용병들이나
기사들은 다모인다구"
우씨, 괜한 걱정은 하지말라구요. 저도 그런데 안나가요. 준영이가 나가니까~
"빨리 가르쳐주기나 하세요!"
"왜 화는 내고 그러냐~ 신청접수는 내일 오전까지일 꺼야, 아마 중앙회관에서
신청을 받을게다."
중앙회관이라.. 내일까지면 오늘은 이만 쉬고 내일 신청하러 가도 괜찮겠군.
윽..배고파 죽겠다. 우리일행은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 여관으로 가던중, 도구
점에 들러 도시지도를 샀다. 그리고 다시 기영이를 선두로 여관을 찾아 갔다.
그리고 우리는 5분여만에 한 여관에 도착할 수 있었다.
"4인용 방하나주세요"
"이런..어쩌죠 방이 하나도 없는데...죄송합니다."
"바..방이 없어요? 아..알겠습니다."
이런 방이 없다니, 여관에 방이 없다는게 말이나 된단 말인가! 어쩔 수 없군,
우린 다른 여관을 찾아 가는 수밖에 없었다.
"방있나요?"
"어쩌죠, 오슬로 검투대회 축제기간이라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많이서 방
이 없습니다."
"저..1인용 방이라도..."
"죄송해요..."
큭...어쩔 수 없군. 다른 곳으로 갈 수밖에...
"야! 기영아 지도에서 가장 후진곳이나, 가장 좋은 곳으로 찾아가"
"좋은곳은 알아듣겠는데, 꼬진곳은 왜 가냐?"
"우씨! 잔말말고 어서 가기나해!"
이런 축제때의 방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게 되어있다. 그러다보면 자연히
엄청 꼬진곳의 방값도 올라가게 되고, 사람들은 그런곳에서 자느니 노숙을 하기
마련이니까. 우리는 다시 기영을 따라 10여분을 걸어 갔다. 이..이런...
"야, 가장 가까우면서 가장 큰 여관이야"
"이..이건 여관이 아니라 호텔이잖아!!"
"니가 좋은데루 가라며!!"
에휴..어쩔 수 없다. 돈도 그런데로 있는데 이곳에서 몇일 묶어야지, 검투대회에
서 상금타면 그걸로 만회하는 수밖에...
"4인용 방하나주세요...."
"하루 500G입니다. 이곳은 선불입니다. 몇일이나 묶겠습니까?"
"일주일이요..."
"감사합니다. 3500G입니다. 식사는 무료입니다. 4층, 418호입니다."
곧 어떤 종업원이 와서 우리짐을 들어주려 했지만, 짐도 별로 없고, 이런녀석에
게 맞기느니 우리가 들고가는 것이 난 고가품들 뿐이였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방안내만 받았다.
"식사는 언제?"
"지금 가져다 주세요"
곧 종업원은 아랫층으로 내려갔다. 한동안 내려가지 않고 머뭇거리자 준영이가
한번 쏘아보자 움찔거리더니 바로 내려가 버렸다. 음..팁을 요구했던 것인가?
다음에 올라왔을때 50G짜리 은전하나 줘야겠군. 너무 많은가? 그럼 10G짜리로
줄까? 음...그냥 50G짜리 은전하나 줘버리자.
"제 옷은 언제 사줄꺼예요?"
"오늘은 피곤하니까 이만쉬도록 하고 내일 사러가자"
겔리온은 나에게 옷을 요구했고, 난 내일로 미뤘다. 짜식 또 시무룩해졌군, 저녀석
저게 특기인건가? 10여분이 지나자 곧 식사가 올라왔다.
"여기에 놔주세요."
"아!. 저기 이거."
"가..감사합니다."
음식만을 내려놓고 돌아서서 가려는 종업원을 불러서 50G짜리 은전을 하나 건네줬다.
짜식 좋아하는군. 음식은 생각보다 잘나왔다. 하긴 돈이 얼만데... 준영이와 기영이와
나는 서둘러 식사를 했다. 그리고 우리보다 늦게 먹은 겔리온은 우리들의 표적이 되었다.
"왜..왜그러세요! 자기들 꺼 다먹었으면 된거지..."
우리는 겔리온의 음식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덜어왔고, 겔리온은 다시 시무룩해졌다.
음...너무한건가? 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내일부터 겔리온의 식사속도는 증가하겠지...
이것이 다 살아가는 방법이란다... 우리는 식사를 끝내고 각자 자신들의 자리를 잡았다.
이곳에는 방이 다 따로따로 있어서 좋았다. 역시 돈값하는군... 나는 가장 안쪽에있는
방을 골랐고(가장큰방) 겔리온은 문과 가장 근접해 있는 방을 골랐다.(가장작은방)
그리고 곧 종업원이 그릇을 가지러 왔다. 음..중국집 배달원 생각이 나는군.
"저, 이아이가 입을 만한 옷을 좀 사다주시겠습니까? 돈은 이걸로 하시고요, 잔돈은
필요없습니다."
"예! 곧 대령하겠습니다"
난 종업원에게 200G를 주었고, 종업원은 좋아라하며 나갔다. 음..너무 많이 준건가?
그리고 10여분 만에 그 종업원은 옷을 2벌을 갖고 나타났다. 그리고 얼굴에는 계속
해서 미소가 가득했다. 음...상당히 많이 남았나본데... 어쨌거나, 옷을 받아든
겔리온은 좋아했다. 쩝, 800살 가까이 사신분께서 저런거에 기뻐하다니... 이젠
남은 시간동안 마나나 쌓아야 겠군. 빨리 해서 8써클 마스터해야지~
"야! 빨리 일어나! 검투대회 참가신청 하러 가야해!"
"아..알았어 그만 소리 질러~"
곧 기영이와 준영, 그리고 겔리온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거실로 나왔다.
"준영아 너 참가 할꺼지? 상당히 유명한 검투대회인 듯했으니까, 상금도 엄청날꺼야,
"알았어... 참가하면 될꺼아냐~"
"저...거기 저도 참가 하면 안될까요?"
내가 준영이에게 참가를 부탁하자, 겔리온이 자신의 의견을 냈다. 음...자기도 참가
하겠다라... 산적두목이니까 어느정도 실력은 있겠지
"넌 어떤 무기 쓰는데?"
"저..전...그..그러니까...가늘고 긴.."
"레이피어 로군.. 자신이 쓰는 무기 이름도 몰라? 너 정말 자신은 있는거야?"
"그..그게..제 부하들이 저보고 제실력이면 소드마스터 상급은 될꺼라고...했는데.."
헛! 이런 얼빵한 녀석이 소드마스터? 아...예 드래곤이였지.. 가끔가다 이녀석이 드
래곤이란 걸 잊어버린다. 그것다 가장 강하다는 빅터드래곤이라는걸...
"정말 소드 마스터야? 언제부터 수련을 한거지?"
"그게...가출하고나서 산적두목이 된후로 7년간 했는데..."
음..좋아 통과다 너도 참가해라. 그러면 준영이하고 겔리온이 참가해서 준영이는 우
승먹고, 겔리온도 잘하면 어느정도 선전을 하겠지. 그럼일단 이녀석 무기부터 사줘
야겠군. 아. 참가신청이 먼저다.
"좋아, 그럼 참가신청하러 가자."
"겔리온 너 레이피어 사면 나랑 대전해보자. 안그래도 요즘 수련을 제대로 못해서
걱정이였는데"
준영이는 겔리온과 대전을 요구했다. 하긴 저녀석은 마땅히 할만한 수련이 없었
으니까, 기영이는 명상같은 걸 했고, 나도 마나를 쌓는데, 준영이는 제대로 수련
을 못했다.
"아~ 여기다 중앙회관"
우리는 기영이를 선두로 중앙회관으로 향했다. 여기서 신청을 받는단 말이지~
이런..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거야!
"무슨일로 오셨나요?"
"예...검투대회 신청하려 하는데요"
"아...그럼 좀 기다리셔야 겠는데요,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간단한 테스트후
참가 결정을 합니다."
음...테스트라... 뭘까? 설마 테스트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겠지. 우리는 길게
나열된 줄의 가장 끝에 섰다. 맘같아선 새치기를 하고 싶었지만. 내가 우리나라
에서 있을때 새치기를 당해봐서 아는데 기분 진짜 나쁘다. 우리모두 새치기는
절대루 하지맙시다.
"다음, 아레스, 겔리온, 미루카, 어빈, 샤른호스트 들어오세요"
"잘해~~ 테스트 정도는 가볍게 통과할 수 있겠지~"
30여분후 우리의 차례가 되었다. 웅... 뭘로 테스트를 하는거지, 조금 봐도 상관
은 없겠지. 난 아레스와, 겔리온이 들어간 곳을 살짝 엿보았다. 어? 뭐야 테스트
가 겨우 걸어다니는 거야? 음...항아리를 하나씩 들고 있군, 어라? 저녀석은 벌써
탈락인거야? 안에서는 다들 물이 가득든 항아리를 들고 지정된 위치까지 나르고
있었다. 준영이와 겔리온은 벌써 통과 한듯했다. 이런 물을 조금이라도 흘리면
탈락인가 보구나...곧 준영이와 겔리온은 항아리를 내려놓고, 안에있는 안내원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말하고 곧 나왔다.
"우리는 통과했어"
"이제 제 칼사주세요~"
"아..알았어, 기영아 무기점으로 가자"
우리는 중앙회관에서 빠져나와 무기점으로 향했다. 준영이의 말에 따르면 내일 9시에
예선전이 있다고 했다. 저런 테스트를 하고도 다시 예선전을 하는건가? 우리는 중앙
회관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도날 무기점'으로 갔다.
"어서오십시요~ 무엇을 찾으십니까?"
"레이피어를 하나 구하려고 합니다만"
"저...전 레이피어 두개를 사용하는데요..."
음...이녀석 레이피어 두개를 사용한다고? 음.. 쌍칼이군... 큭 무기 값이 두배로
늘어났다. 넌 상금 못받아오면 죽을줄 알아!
"레이피어는 100G부터 3000G까지 있습니다. 어떤걸로 보여드릴까요?"
"3000G짜리로 보여주세요"
일단 무기는 좋은 걸써야해, 나도 준영이도, 기영이도 모두 고가품의 무기를 갖고
있었다. 그에비하면 3000G짜리 레이피어 두개는 껌값이지... 곧 무기점 주인은
6개의 레이피어를 꺼냈다. 음..다들 멋진데, 비싼 값하는군...
"야~ 빨리 골라"
"음...이거하구..이거주세요"
겔리온은 곧 2자루의 레이피어를 골랐다. 하나는 80Cm길이의 짧은 레이피어였고,
다른 하나는 100Cm정도의 레이피어였다. 같은 길이의 레이피어도 있구만 왜 다른
걸 산거야! 자기가 쓰던 거니까 자기가 잘 알겠지뭐... 난 주인에게 6000G를
지불했다. 겔리온이 산 레이피어는 모두 은은한 푸른빛의 검날을 갖고 있었는데,
이녀석...색때문에 산건 아닌가... 겔리온은 곧 양쪽 허리에 레이피어를 꽂았다.
흠, 이녀석 이미지랑 대충 잘어울리는데, 부잣집 도련님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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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30분입니다. 잼없는 제소설을 읽어주시는 몇몇분들중 한분이시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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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혼지진 - 필자 : song-cha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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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우린 시합장으로 향하고 있다. 오늘이 예선경기가 있는 날이기 때문
에, 우리중에는 준영이와 겔리온이 출전한다. 목표는 우승상금! 그런데 아직
까지 우승상금이 얼만지는 모른다. 예선에 나가기전에 1000G씩의 대전료를
내게 되는데, 이것들을 모아 본선경기후 순위대로 지급한다고 했다. 지금 최
소한 100여명은 참가한것으로 아는데, 그럼 100000G로군, 기본적으로 본선에
만 진출하면 어느정도의 상금은 받는다고 했는데... 본선에 몇명이나 나가는
건지... 처음 보는 검투대회라 아직 경기룰 같은 것은 알지 못했다. 예선전
치르기 전에 가르쳐 주겠지.
"도착~ 여기가 검투경기가 벌어지는 경기장인데"
"참가선수는 저쪽으로 오라는군. 그럼 겔리온이랑 난 저리로 간다"
"다녀오겠습니다."
"야! 돈가져가야지. 꼭 우승해야해!"
우리가 경기장에 도착하자, 준영과 겔리온은 서둘러 선수 대기실로 향했다.
와~ 예선전인데도 엄청난 인판데, 자리는 있을까 모르겠군. 기영이와 나는
입구로 향했다. 이 경기장은 로마의 콜로세움과 비슷한 규모의 웅장함을
보였는데, 정말 크긴 쿠구나... 이래서야 끝부분에 앉으면 사람들이 싸우는
건 제대로 보이지도 않겠군.
"저, 입장료를 내셔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엥? 입장료가 있어요? 얼마인데요?"
"A석은 일인당 500G고요, B석은 300G, C석은 100G입니다. 본선이 시작되면
입장료는 배가됩니다."
웅...그렇게나 비싼 입장료가 있었다니... 음... 어쩌면 잘된 걸지도 모르겠
군, 뒤에서 보느니 좋은자리에서 보는게 차라리 좋을듯해. 그럼 큰맘먹고
A석에 앉아주지, 음..내가 공연같은 거 보러 갔을때 A석에 앉았던 때가 있
었나? 음..없었을 꺼야...
"A석 2장주세요"
"예, 감사합니다."
하아..이제 11000G 밖에 없군...큭.. 겔리온녀석에게 7000G나 쏟아 부었다.
이녀석 상금 못타오면 죽을줄알아!! 우리는 입장권을 받아들고 거기에 적힌
자리를 찾았다. A-12번이면...
"야! 여기야 빨리와"
음..역시 기영이는 빠르군. 우리가 잡은 A석은 그다지 자리가 많지 않았다.
대충 가장 잘보이는 중앙자리에 40여개의 좌석이 있을뿐이였다. 아직 사람
들은 보이지 않았다. 우리가 A석에서는 가장 빨리 온건가? 그에 반해 A석
에서 3M쯤 떨어진 뒷자석에서 부터 B석과 C석이 있었는데, A석에 비해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어 있었다. 잠깐...저 많은 인파가 낸 입장료는 주최
측에서 다 꿀꺽하는 건가? 상금은 선수들이 낸 대전료로 줄테고... 이거
순 날강도 같은 넘들 아냐!
기영이와 내가 앉아 있는 A석에는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여서 앉아있었다.
음..척봐도 부티가 철철 흘러 넘치는군, A석에 앉은 사람들은 대부분 치렁
치렁 악세사리를 달고 있었고, 대부분 가로세로 비율이 비슷한 뚱보들 뿐이
였다.
/쿠왕~~
커다란 종소리와 함께 예선전 1시합이 시작되었다. 다들 테스트후 참가한
건지 뛰어난 경기를 보여주었다. 지루하진 않겠군. 이녀석들은 언제 나올려
나... 음, 꽤나 잘하는군. 출전 선수들은 팔에 붉은색 띠와, 푸른색 띠를
각각 착용하고 있었다. 음, 1시합은 붉은색띠의 승리로 끝이 났다. 처음에는
푸른색띠가 빠른 몸짓으로 유리한듯 보였지만, 붉은색 띠의 괴력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거..생각보다 굉장하잖아...이러다 겔리온 녀석 예선탈락
하는 거아냐...
곧 예선 7시합이 시작되었다. 엇! 겔리온이다! 상다는 이런.. 대전운이
없군... 큭...돈날렸다. 겔리온의 상대는 2M는 족히 되어보이는 거구에
커다란 할버드를 들고 있었다. 겔리온의 외소한 체격과 저작은 레이피어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짜식! 죽지나 말아라, 아직 너한테 투자한 자금
회수 못했단 말이야! 붉은색 띠의 할버드의 사내는 시작하자 마자 겔리온을
몰아부쳤다. 겔리온녀석 그렇다할 방어구도 하나 없는데... 한방맞으면 기냥
가겠구만... 이 시합에선 사람을 죽이면 실격이라고 했는데, 뭐 테스트를 통과
하고 경기에 나왔다면 보통이 아니란 것일 테니 최선을 다하는 건가? 덩치녀석
의 할버드는 계속해서 휘둘러졌고, 겔리온은 아슬아슬하게 피하거나, 레이피어로
방향을 틀어 피하곤 했다. 음..저 레이피어 꽤나 좋구만, 저렇게 무식한 할버드
로 계속해서 강타당하는데 멀쩡한걸 보면...아니지, 그파괴력을 전부 흡수했다
면 겔리온이 먼저 나가떨어졌겠구나... 그럼 겔리온 녀석이 전부 흘려버린건가?
음...잘하면 본선진출할지도... 10여분간 시합은 계속되었다. 그 덩치녀석은
무식한 할버드를 계속해서 휘두르다보니 척 봐도 지쳐보였다. 그에 비해...
겔리온 녀석은 아직 팔팔하군... 곧 겔리온은 덩치녀석의 할버드가 휘둘러지
는 것을 보고 안으로 파고들어가 덩치녀석의 목줄기에 레이피어를 가져갔고,
바로 승부는 끝이났다. B석과 C석에서는 엄청난 환호성이 들렸다. 호오~
겔리온녀석 벌써부터 펜을 만들어 버린건가? 하긴..겔리온이 귀엽긴 귀엽다.
그런데, 준영이는 언제쯤에나 나오려나...
/쿠왕~~
예선 12시합을 시작하는 종소리가 울렸다. 헛! 준영이다!
"야야!! 준영이야 준영이!!"
"아..알았으니까 그만 자리에 앉아라"
기영이녀석은 준영이가 등장하자 내목을 잡고 흔들며 좋아했다. 창피하지도
않은건가? A석에 있던 사람들은 한심하다는 듯이 우리들을 쳐다봤다.
준영이는 붉은색 띠를 착용하고 있었다. 상대방은 준영이와 비슷한 체격의
검을 다루는 검사인듯했다. 이 시합에서는 상대를 죽일 수 없기 때문인지,
그다지 커다랗고 무거운 방어구를 착용한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곧 둘은
칼을 뽑아들고 서로를 응시했다. 그리고 곧!
/쳉~
이..이런... 준영이의 엑스칼리버에 상다방의 검이 잘려나가며 경기는 끝
이 났다. 이렇게 쉽게 끝나면... 비싼 입장료 주고 들어온게 아깝잖아!!
그래도 이 입장권이면 예선전 끝날때까지는 사용할 수 있다니 다행이였다.
하암~ 점심때가 훨씬 지났는데 왜, 점심시간은 안주는거야! 어..어라? 다...
다들 먹을 것을 경기장 내에서 먹고 있었다. 헛! 우리나라에서는 이러면 안
돼는 건데... 오~ 그래도 자신들이 먹은 쓰레기는 다들 챙기는데... 이정도의
시민정신이라면 경기장내 음식물 반입도 괜찮다는 건가? 우리나라도 월드컵
전까지 이정도의 시민정신은 있었어야 했을텐데... 더이상은 배고파서 못있
겠다. 준영이랑 겔리온의 시합도 끝났으니 이만 호텔로 돌아가야겠군.
"야, 이기영 일어나, 돌아가자"
"어? 왜~ 왜벌써가~ 아직 끝나려면 멀었단 말이야~"
얼쑤~ 이녀석 경기에 몰입했군... 배고픈 것도 잊은건가?
"야, 배안고파? 경기는 내일 모래 또 있잖아, 그때보면 돼!~"
"헛! 그러고보니 우리 밥안먹었구나! 빨리 돌아가자"
하아...이녀석 역시 먹는거에는 약하다... 우리는 경기장을 빠져나와 선수대
기실로 향했다. 처음에는 들여보내주지 않았지만, 50G짜리 은전하나 건내주
니까 바로 들여보내줬다.
"찬영아, 기영아 너희가 여긴 왠일이야?"
"야, 숙소로 돌아가자."
"왜요? 왜 벌써 돌아가요?"
"그냥 돌아가자면 돌아가!!"
우리들은 곧 호텔로 돌아왔다. 우선 식사부터 시켰고, 식사를 마친후 겔리온은
시합을 다시 보러 가자고 했지만, 이젠 귀찮아서 못가겠다. 어짜피 별로 보고
싶지도 않다. 이 검투대회에 출전한 것은 상금을 위해서니까. 기영이는 밥먹자
바로 명상에 들어갔다. 기영이가 뭔가를 저렇게 열심히 한적이 있었던가? 아..
신앙만큼은 뭐든지 열심히 였구나... 나도 곧 마나 쌓기에 돌입했다. 이대로
가다간 처음 예상했던 1년보다 더 늦어질듯했다. 마나를 쌓을때는 로인용을
사용한다. 왠만한 전투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사실 그다지 사용할 기회도
없다. 내가 나서기도 전에 준영이가 벌써 해결해 놓으니까. 준영이와 겔리온은
곧 거실에서 대련을 펼쳤다. 이 호텔 거실이 크다보니 서로 대련을 해도 별
무리는 없었다. 다만...아랫층에서 올라오진 않을까 걱정이다. 이호텔은 그다지
비싼 물건들은 없는것 같지만, 아주 넓었다. 그래서 이렇게 비싼건가?
"야~ 빨리 일어나 오늘 두번째 예선 있는 날이야!"
"하암~~ 졸려죽겠다..."
오늘은 2차예선이 있는날이다. 총 127명의 시합 참가자중, 1차 예선에서 63명이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64명이 이번 2차예선을 치루게 되었다. 1명은 부전승...
오늘의 2차예선에서는 32명이 3차예선으로 올라가게되고, 그중 16명많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그리고 이제야 상금이 결정되었다. 1위 20000G, 2위 15000G,
4위 10000G, 8위 8000G, 본선 진출자 5000G. 본선만 진출하면 일단 10000G는 확
보되는 샘이군... 본선에서 한번을 이겨 8강에 진출하면 8000G고, 다시 한번더
이겨 4강에 진출하면 10000G 이런식이다. 음..계산계산...총출전자수 127명에..
대전료 127000골드, 상금을 모두 더하면...127000골드..음, 대전료는 모두 출
전자에게 돌아가는군... 난또 주최측에서 일부를 꿀꺽하는 줄알았지...
우린다시 경기장에 들어왔다. 이번에도 우리가 A석에서는 가장 먼저 와있었다.
이번에는 호텔에서 식사를 싸가지고 왔다. 기영이와 겔리온의 청으로 인해 이번
예선은 끝까지 다보기로 했다.
/쿠왕~~
20여분이 지나자 곧 예선2차전은 시작되었다. 1시합은 누구지? 어라? 겔리온
벌써 시작하는 거냐? 겔리온이 1시합이였다. 대전상대는 호오~ 겔리온이랑
비슷한 체격인데, 겔리온의 대전상대는 갈색머리를 뒤로 묶은 검사였다. 바스
타드 소드로 보이는 150Cm정도의 검을 들고 있었는데, 음..폼으로 보아 보통이
아니군, 겔리온..제발 본선에는 나가줘~ 곧 둘은 칼을 부딪혔다. 겔리온도
이번에는 피하지 않고, 계속해서 맞부딪혔다. 헤츨링이라 그렇지 겔리온의 힘
은 굉장했다. 준영이보다는 못했지만, 기영이나 나보다는 강했으니까...
/챙~~
겔리온의 화려한 레이피어 솜씨에 힘입어 대전상대는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
다. 레이피어를 두자루 동시에 쓰는 자는 처음 상대해 보는건가? 겔리온은
짧은 레이피어로는 방어를 하면서 긴 레이피어로는 주로 공격을 했다. 예리
하게 헛점을 파고 들어가는 칼날에 상대는 계속해서 주춤거렸다. 휴~ 2차
예선은 통과군... 곧 경기는 내 예상대로 끝이났다. 대전상대가 주춤거리는
틈을 타 겔리온은 깊숙히 파고들어 레이피어를 대전상대의 목에 가져갔다.
/꺄아~~
겔리온이 이기자 뒷좌석에서 부터 엄청난 함성이 들렸다. 하하..겔리온녀석
언제 저렇게 많은 팬을 만든거지? 헛! 겔리온이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웃어 주었고, 다시 엄청난 함성이 메아리 쳤다.
"짜식 가르쳐준대로 잘하는군~"
"저..저거 니가 가르쳤냐?"
"어? 아~ 저녀석 인기좀 끌것 같기에 대충 응답법을 가르쳐줬지~"
쩝... 역시 난 저런건 잘 모르겠다. 그함성은 겔리온이 시합장을 빠져나갈
때 까지 계속되었다. 준영이는 언제쯤에나 나오려나~ 준영이 시합만 끝나면
잠이나 자야겠어. 그러면 호텔에 돌아갔을때 더맣은 마나를 쌓을수 있으니까.
하지만 나의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늘 치뤄지는 32전중에서 28번째에
준영이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기영이 한테 준영이 나올때
깨워달라고 하는건데... 준영이의 대전상대는 붉은색 머리를 길게 기른자였
는데, 풀플레이트 메일을 입고 있었다. 이곳 시합에서 풀플레이트는 처음
보는군...
"오~ 빌리컨님이 나오셨군요"
"빌리컨님은 유일하게 이 대회에 출전하는 근위기사님이시지, 저분께서 출전
하셔서 대회의 수준을 한층 높여주고 계시다니깐~"
음... 저녀석이 그렇게 대단한건가? 그자는 180Cm정도의 키에 풀플레이트
메일을 입고 있어 잘은 모르겠지만, 준영이와 비슷한 체격을 한것 같았다. 그리
고 무기는 커다란 브로드 소드를 사용했다. 왠지 이번에는 준영이라도 고전을
면치 못할것같다. 곧 준영과 빌리컨이라 불린 근위기사는 검을 뽑아들고 대치
상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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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25분.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는 천혼지진입니다.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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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혼지진 - 필자 : song-cha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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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
곧 엑스칼리버의 은빛검날이 푸른색으로 변했다. 헛! 빌리컨의 검날도 푸른색으
로 변했네...그럼 최소한 소드마나비터라는 소린데... 빌리컨이 준영이에게 먼
저 대쉬했다. 둘다 커다란 브로드소드급의 검을 갖고 있었지만, 아주 손쉽게 휘
두르고 있었다. 저 아저씨도 힘이 굉장한 듯.
/쾅~
쾅? 검과 검이 맞부딪히자, 챙이란 소리는 나지않고, 쾅이란 굉음만이 울려퍼졌
다. 하하... 엄청나군...
"음~ 소드마나비턴가? 어린나이에 굉장하구나"
"큭. 소드마나비터 상급?"
"그래, 잘알아봤구나, 어떠냐? 근위기사가 되어볼생각은 없느냐?"
"거절하겠습니다!"
/쾅~
준영이와 그 빌리컨아저씨는 뭐라고 중얼거리는 듯 하더니 다시 검을 부딪혔다.
큭...불안한 예감이...
"꼬마, 우리 마나는 거둬들이기로 하지, 이러다가 칼에 맞으면 바로 죽는다고."
"그...그러죠..."
흐음~ 둘은 다시 중얼 거리더니 서로 검날에 주입했던 마나를 빼버렸다. 왜 그러
지? 둘은 다시 엄청난 접전을 치뤘다. 둘다 힘으로 나가는 타입인지 한치의 물러
섬도 보이지 않았다. 검을 휘둘러 오면 바로 피하진 않고, 막아내기만 하며 계속
되는 접전은 끝날줄을 몰랐다. 하지만 이 경기를 지루해 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다들 손을 꽉쥐고 경기를 응시했다. 하지만 경기는 한순간에 끝이 났다.
/쳉~~~
긴 금속음을 남기며 빌리컨의 검이 부러져버렸다. 쿡쿡..처음부터 난 이걸 노렸지~
저렇게 마나를 주입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검과 검을 부딪히면 결국 살아 남는건
강한 검뿐이거덩~
"이..이럴수가 성검 에슬리온이 부러지다니...."
"제검은 신검 엑스칼리버거든요."
"그..그런...훗~ 내가 졌네."
다시 둘이 뭐라고 중얼거리더니 빌리컨이 패배를 승인했다. 그..그럼 준영이가 이
긴거구나~~ 푸하하하~ 준영이가 예선전에서 탈락할리가 없었다구~ 난 준영이가 이
길 것이란걸 믿었단 말이지~ 음..다들 아무말도 하지못하는군... 이곳에서 빌리컨
의 인기가 그렇게 높은가?
"하하...빌리컨님이 지셨어...."
"이번엔 왜 예선 2차전에서 져주신거지? 언제나 예선 3차전에서 기권하셨었는데..."
"무...무슨 바쁜일이 계셨겠지..."
A석에 앉아있던 뚱보들이 빌리컨을 변호하고 나섰다. 쯧..척보면 모르냐? 저건 진
거야! 져준게 아니라고~ 곧 준영이와 빌리컨은 퇴장했고, 그제야 커다란 함성이 경
기장을 감쌓다. 하아~ 이제 4경기만 보면 끝이군~
/쿠왕~
곧 29번째 경기는 시작되었다. 어라? 뭐냐 저 기생오라비처럼 생긴녀석은 헛! 그
기생오라비녀석이 나오자 엄청난 함성이 터져나왔다. 하지만...들어보니 다 여자
목소리군...겔리온의 라이벌인가?
/꺄악~! 비엘 오빠~~~~
얼쑤~ 잘하면 광신도 하나 생기겠네~ 대전상대는.. 그냥 평범하게 생긴 검사녀석
이군, 아무나~ 빨리~ 끝내라~
/체엥~~
곧 비엘이라 불린 기생오라비는 그 검사에게 뛰어갔고, 곧 그 검사를 간단히 제압
했다. 그리고 그상대를 밟고 최대한 화려하게 끝내려고 하는 노력이 엿보였다.
쯧쯧..그래도 저런 노력이 있으니까 저런 광신도 팬들이 생기는 것이겠지... 이번
시합은 기생오라비의 승리로 끝이났다. 하암~ 언제끝나는거야!
/쿠왕~
드디어 기다리던 마지막 32번째 시합이 시작되었다. 붉은색 띠의 사람은 길다란
은발을 위로 묶은 검사였고, 상대방은 건장한 체격의 대머리 용병으로 보였다.
무기로는 거대한 철퇴를 들고 있었다. 마지막 시합이다~ 빨리 끝내라~~
"저...저자는 마르피스!!"
"마르피스가 이 대회엔 왜나온거지!!"
마르피스? 그 녀석이 그렇게 대단한가? 그런데 누가 마르피스? 시합결과를 보면
알겠 수 있겠지 뭐~ 곧 대머리 용병이 은발의 검사에게 돌진해 들어갔다. 저 철
퇴에 맞으면 기냥 골로 가겠구만...
/스윽~
/쿵~
헛! 어...어떻게 된거지!! 대머리 용병이 은발의 검사에게 철퇴를 내리치는 순간
무엇인가가 번쩍했고, 곧 그 거대한 철퇴는 2등분하여 땅에 떨어졌다. 괴..괴장하
다... 음...지금가지의 관전으로 볼때...결승전에서는 저 은발..아니 저녀석이
마르피스군, 저 마르피스와 준영이가 붙을것 같다. 중간에 만나지 않는다면...
자~ 오늘 경기는 끝났으니 호텔로 돌아가볼까나~ 기영이와 나는 이번에도 50G의
은전을 건내준후 선수대기실로 향했다.
"준영아~ 겔리온~ 잘했어!"
"..."
"겔리온, 준영이 왜이러냐?"
"마지막 시합을 본후로 이러는데요..."
"야! 너 왜그래 호텔로 들어가야지!"
"하..마르피스...소드마나마스터였어..."
헛! 그 은발녀석이 소드마나마스터? 쯧...그럼 우승은 절대루 무리겠군... 준영이
말에 의하면 소드마나비터끼리는 실력차이가 별로 없지만, 소드마나마스터와는 엄
청난 실력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러니까, 같은 소드칭호의 급수끼리는 비슷한 실력
이지만, 다른 소드칭호와는 엄청난 실력 차이가 있단다. 그래도...2위 상금이 꽤
나오니까...걱정없다. 우리는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헤어졌다. 준영이와 겔리온은
호텔 밖에서 수련을 한다나... 어쩔수 없이 기영이와 나만 호텔로 향했다. 쩝...
준영이가 갑자기 수련의지를 불태웠다. 예전에도 그랬었던건가? 어쨌든 기영이와
나도 호텔로 돌아가자 마자 수련에 돌입했다.
지금 우리는 본선경기 대전표 추첨하러 가는 길이다. 예선 3차전에서 그다지 강한
적은 만나지 않아. 준영이와 겔리온 모두 본선에 진출이 결정되었다. 내일 본선경
기를 모두 몰아 한다는게 말이나되냐! 조금 여유있게 본선을 치룰수도 있는거잖아!
어쨌든 10코일은 확정이닷~
"야, 중앙회관 도착했어"
"그래? 그럼 들어가자구~"
우리가 중앙회관에 들어가자 안에는 10여명의 본선진출자들이 대기 하고 있었다.
13명? 준영이하고 겔리온까지 15명. 한명이 비는데...음~ 아! 마르피스! 그 은발
의 검사 녀석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제발 나오지 마~ 그럼 우승은 준영이꺼얌~
/철컥~
거칠게 문을 열고 중앙회관에 들어선 자가 있으니...저 은발...180Cm정도의 키..
멋들어진 바스타드소드... 저회색의 상의... 마르피스구나... 젠장! 왜나타난거야!
"자..그럼 다들 모이셨으니 바로 추첨에 들어가겠습니다."
50Cm정도의 상자에서 종이를 하나씩 꺼내 추첨에 들어갔다. 겔리온은 2번을 뽑아
본선 제1경기에 나가게되었다. 겔리온의 대전상대는 그 비엘인가하는 기생오라비
녀석이였다. 흠~ 라이벌 대결인가? 준영이는 10번을 뽑았다. 상다는 몰라~ 어떤용
병녀석 있다. 그리고 문제의 마르피스! 그녀석은 6번을 뽑았다. 휴~ 일단 준영이는
결승까지는 문제없겠구나~ 겔리온 녀석이 마르피스하고 붙을 기회는 있을까? 지금
본선에 나온 자들중 가장 낮은 등급 녀석이 소드마스터 하급단계였다. 소드마스터
가 하급이 가장 약하다라...쩝~ 하지만 소드마나비터이상은 준영이와 마르피스 단
둘 뿐이였다. 마르피스는 자신의 추첨을 마치자 마로 나가버렸다. 이녀석 자기가
할일만 끝나면 바로 사라지는군. 예선전 때도 언제나 자기 경기후에는 사라졌다던
데... 우리도 이만 호텔로 돌아가야겠군~
"야, 이제 호텔로 가자."
우린 다시 호텔앞에서 헤여졌다. 준영이와 겔리온은 본선을 위해 수련을 하다나...
어쩔수 없이 이번에도 기영이와 나만 호텔로 들어갔다. 그리고 우리도 계속해서
수련에 임했다. 우리만 쳐질순 없으니까...
/똑똑
"음? 누구세요?"
"식사 가져왔는데요."
음?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된건가? 그런데 준영이랑 겔리온은 아직도 안온거야? 흐음~
열심히들 하는군...
"저, 2인분만 이곳에 놓으시고요, 나머지는 나중에 다시 가져다 주시겠습니까?"
"나중이라면...언제쯤에?"
"한..2시간정도 후에 가져다 주십시오"
"예, 알겠습니다."
곧 종업원은 2인분만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나머지는 다시 가져갔다. 기영이 녀석은
아직도 명상중인가? 음..이러다 나만 뒷쳐지는 건아닌가 모르겠군...
"야! 기영아 밥먹어!"
"어? 밥왔냐?"
곧 기영이는 명상을 중단하고 식사를 하러 테이블로 왔다. 하아~ 이곳에 와서 언제
나 고기만 먹는군... 김치!! 김치가 먹고싶다! 에휴~ 그나마 단무지라도 있으니까..
곧 우리는 식사를 끝내고 준영이와 겔리온을 찾아나서기로 했다. 이녀석들 너무 늦
는 것 같았기때문에...우리는 호텔에서 나와 10여분정도 걸어 금속음을 들을수 있
었다. 저기구나~
"준영아~ 겔리온~~~~"
"어? 여긴 왠 일들이세요?"
준영이와 겔리온은 온몸이 땀으로 절어 있었다. 정말 열심히군... 준영이도 겔리온
덕에 수련도 하고...하아..겔리온 버리면 안될것 같군...
"우린 본선까지 계속해서 수련할꺼야. 2일간 별 변화는 없겠지만, 그래도... 아!
우리밥은 이곳으로 보내줘"
준영이는 그렇게 말한후 다시 겔리온과 수련에 들어갔다. 음... 더이상 있다간
방해하는 꼴만 될것 같군...
"기영아 우린 이만 돌아가자"
"어?어..그래..."
우리는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에게 언제나 식사를 가져다주는 종업원을 만나
100G짜리 금전을 하나건네주고 준영이네 식사를 부탁했다. 그리고 우리도 방으로
돌아오자 곧 수련에 들어갔다. 이런 속도로 계속 수련을 한다면 몇 달안으로 8써
클 마스터 할것같군... 기영이도 곧 레벨 업~ 하겠지... 그나저나..다음번 목적
지는 어디로하지? 현상금 수배명단에...현재까지 가장비싼녀석이 15000G로군...
이름이...베리온, 죄명이...엘오엔마을은 점거중? 마을을 점거해? 이런... 좋아!
다음은 너다!! 엘오엔 마을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으니까, 노숙준비를 해서 가야
겠군...오슬로 검투대회...일단 본전은 뽑았다~~ 준영이랑 겔리온이 본선에서 최
대한 많은 적들을 이겨야 할텐데...
음~~ 이번엔 이만하고 자야겠군. 준영이랑 겔리온은 밖에서 노숙할껀가? 그...그럼
호텔비가..아깝잖아...흑..호텔비가 얼만데....이런 기영이는 벌써 방에들어갔군...
이렇게 하루는 다시 지나가고 있었...다....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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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25분. 검투대회 끝나면 마신이 등장 할듯...하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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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혼지진 - 필자 : song-cha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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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경기가 있는날. 준영이와 겔리온은 어제저녁에는 방으로 돌아왔다. 경기전
에는 잠을 자둬야겠지... 준영이와 겔리온은 본선추첨을 끝내고 돌아와서 어제
저녁까지 쉬지않고 계속해서 수련을 했다. 준영이는 소드마나마스터보고 충격
먹었다지만... 겔리온은 무슨죄로 잠도 못자고 그런건지...준영이와 겔리온은
미리 경기장으로 떠났고, 우리도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A석 두개 주세요"
"2000G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경기장입구에 도착해서 A석표를 샀다. 진짜루 두배로 뛰는군... 우린
경기장으로 들어갔고, 다시 기영이가 우리자리를 찾았다. 첫 시합이 겔리온
인데... 곧 A석의 자리는 꽉찼다. A석이 꽉찼다는건 B석과 C석은 벌써 초만
원을 이뤘다는 뜻. 본선경기라 예선전보다는 사람이 더 많았다. 음...이 많은
사람들이 낸 입장료를 꿀꺽한다니.. 역시 주최측은 날강도야...
"이번 우승상품은 뭐죠?"
"천사의 눈물이라던거 같던데, 마르피스가 그것 때문에 이대회에 출전했다는
소문이 있어요"
뭣! 우승한자에게는 상품이 또있어? 음... 주최측에서 입장료를 어느정도 사
용하고 있나보군... 그래도 입장객 수가 몇인데! 역시 날강도다...
/곧 시합이 시작되겠습니다.
옷! 저건 음성증폭마법 아냐! 풍계열의 마법인데, 호오~ 본선전에는 마법사도
왔나보지?
/이번 본선대회를 위해서 알키노 대마법사님 께서 이곳에 와주셨습니다.
대마법사? 그럼 7써클 마스터인 건가? 난 내눈에 마나를 모았다. 파르엘 선생
님의 마법~ 후후~ 그동안의 노력끝에 나도 사용할 줄 안다고~ 어라? 저정도..
면...6써클 마스턴데. 이곳에서는 6써클 마스터부터 대마법산가? 아, 시작하는
군
/그럼 제 1시합을 시작하겠습니다. 붉은띠의 비엘 선수, 푸른띠의 겔리온선수
입니다.
곧 기생오라비녀석과 겔리온이 경기장 위로 올라왔다. 헛! 역시나 엄청난 환호
성이 들리는군... 음..겔리온이 밀리는데...
/본선 경기부터는 장외패가 있습니다. 이 경기장 밖으로 떨어지면 지는 것입니
다. 패패를 인정하거나, 기절하면 패하는것으로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곧 겔리온과 기생오라비녀석과의 시합은 시작되었다. 기생오라비녀석인 비엘이
먼저 겔리온에게 달려들었다. 호오~ 이번에도 멋지게 끝내시겠다. 하지만 상대
는 드래곤이라고~ 비엘의 선공에 겔리온은 레이피어로 막으며 튕겨냈고, 비엘은
2M가량 뒤로 물러났다. 역시 굉장한 힘이라니까~ 음 저 레이피어 그런데로 쓸
만하군. 이번에는 겔리온이 비엘에게 달려들었다. 한번 칼을 받아보니 만만하게
보였던건가? 겔리온의 화려한 검술은 비엘을 몰아 붙였다. 준영이가 시합전에
비엘은 소드마스터가 된지 얼마 안된듯 하다고 했는데 정말인 듯, 그런데 저런
기생오라비녀석이 소드마스터라니... 저 비엘녀석은 25살정도의 청년이였다.
비엘이 커다랗게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다시 둘은 2M정도의 거리를 두었다.
음~ 본선 16강전 통과인가? 그럼...8000G니까, 겔리온에게 투자했던 7000G는 뽑
을수 있겠군. 겔리온 내가 평생 데리구 다녀줄께~~ 다시 겔리온과 비엘은
접전을 펼쳤다. 겔리온이 힘으로 나가자 비엘은 열심히 피하기에 급급했다. 그리고
비엘이 검을 휘두르자 겔리온은 레이피어로 검을 날려버렸고, 곧 승부는 끝이
났다. 그리고 마지막의 환호성은 겔리온의 승리로 끝났다. 헐~ 마지막에 웃는
자는 겔리온이였군.
/자 그럼 본선 3차전 경기를 시작하겠습니다.
3차전 경기가 시작되었다. 이번에 마르피스가 나오겠군, 상대는 금발의 창을든
자였는데, 호오~ 만만치 않겠어~ 곧 시합은 시작되었고, 그런데로 선전할 것이라
는 나의 예상은 철저히 부서져버렸다. 시합시작과 동시에 마르피스가 상대를
검으로 쳐서 날려버렸고, 상대는 장외로 떨어져 결국 마르피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이건 너무 강하다...
/본선 5차전 경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붉은띠의 포세이선수, 푸른띠의 아레스선수
입니다.
드디어 아레스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상대방은 푸른색의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늘어뜨렸다고 보기보단 자르지 않은듯... 그리고 푸른색 수염이 얼굴을 가려 잘
보이지도 않았다. 갑옷으로는 푸른색의 플레이트메일을 착용하고 3지창으로 보이는
무기를 들고 있었다. 그런데로 강해보이는걸... 하지만 준영이의 상대는 안될꺼야,
포세이란 선수가 나오고, 준영이가 등장했다.
/와~~ 아레스~~ 잘해라~~
곧 어마어마한 함성이 쏟아졌다. 흐음~ 빌리컨을 이겼던것이 팬층을 만드는데 도움
이 된건가? 아냐.. 준영이도 꽤나 잘생겼지... 저정도면 여자팬을 끌고 다녀도
이상하지 않겠어. 곧 시합은 시작되었다. 준영이가 먼저 포세이에게 달려들었고
준영이의 엑스칼리버는 포세이에게 날아갔다. 포세이는 삼지창으로 엑스칼리버를
막아보려 했지만, 엑스칼리버는 포세이의 삼지창을 둘로 쪼개버렸다. 하아...저
엑스칼리버 정말 좋군... 그런데 지나번 빌리컨의 칼은 그런데로 오래버텼는데...
다른 무기들은 완전 두부로구만... 곧 시합은 종결되었다. 무기없이 준영이를
이길순 없으니까.
본선 8강전경기까지 모두 끝이났다. 이제 남은 건 4명의 선수뿐, 본선 8강전 경기에
서 겔리온은 상대를 쓰러뜨리고 4강에 올랐다. 아이구 귀여운것~ 니가 10코일
을 벌어드리는 구나~~ 그리고 마르피스도 당연히 4강에 올랐고, 준영이도 별
어려움 없이 4강에 올랐다. 이제 약간의 휴식후에 4강전을 치룬다. 음 이때
밥을 먹어둬야 겠지. 나와 기영이는 호텔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었다.
/자~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시던 준결승을 시작하겠습니다. 붉은띠의 겔리온선수
약관의 나이로 예상을 뒤업는 엄청난 실력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푸른띠의 마르피스선수...이...이선수는 우승이 가장 확정시 되는 선수입니다.
곧 겔리온과 마르피스의 시합이 시작되었다. 겔리온 여기까지 온것두 상당한
거야. 칭찬해주마. 겔리온이 먼저 마르피스에게 달려들었다.
"후..드래곤인가? 드래곤이 이런 인간들의 시합엔 무슨일로 온거지.."
"씨..날 얕보지 마라!!"
곧 겔리온의 화려한 공격은 시작되었다. 하지만 마르피스에게 맞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마르피스는 겔리온의 공격을 모두 피하고있었다. 검을 뽑아 막은것은
하나도 없었다. 단하나도... 아니, 아직 검을 뽑지도 않았다. 이런..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녀석이야!!
"그럼이만 끝을 내야겠군, 빅터드래곤에게 상처를 냈다간 어떤 보복이 있을지
모르니.."
/쾅~~
계속해서 피하기만 하던 마르피스가 순간적으로 검을 뽑았고, 겔리온은 레이
피어로 막았지만 검이 부러지며 경기장에서 떨어져 장외패를 당했다. 이...
이런..레이피어가 부러졌다!! 그러니까...내가 레이피어 2자루를 사줘서..
6000G에다가...대전료 1000G면...7000G에 이번에 레이피어 부러졌으니, 다른
일을 시켜먹으려면 레이피어 하나가 더필요하고..그럼 레이피어 하나에 3000G
라 보면...총 10000G고... 이번에 겔리온이 탈 상금이 10000G...면..남는돈..
없음... 게...겔리온 이녀석.. 호텔비까지 하면 넌 적자!!지만.. 쳇~...그래도
열심히 잘해줬다. 마르피스를 상대로 저정도까지 선전했으니까... 한번만
봐주도록 하지.
/준결승 1차전은 마르피스선수의 승리로 끝이났습니다. 그럼곧 준결승 2차전
경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붉은띠의 아레스 선수입니다. 아레스선수는 이번에
처음 경기에 참가하여 엄청난 실력으로 여기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대회의
정신적인 지주이신 빌리컨님을 예선 2차전에서 돌아가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에 맞서는 푸른띠의 켈린저 선수! 작년대회에서 우승을 했죠~
곧 시합은 시작되었다. 저 녀석이 지난대회 우승이라고? 음...하지만 그렇게
강해보이진 않는걸... 준영이의 상대는 175Cm정도의 키에 롱소드를 착용하고
있었고, 긴 갈색머리에 머리띠를 착용하여 뒤로 넘겼다. 갑옷은 나와 같은
가죽갑옷을 입고 있었는데, 호오~ 상당히 좋아보이는 걸~ 켈린저라고 불린
선수가 준영이에게 달려들었다. 헉! 어..엄청난 스피드다..과연 작년 우승
자 답군. 준영이는 커다란 엑스칼리버를 휘둘러 접근을 막았다. 준영이는
빨리 끝내려는듯 엑스칼리버에 마나를 주입시켰다. 그리고 칼등으로 켈린
저를 강타했다. 켈린저는 빠른 스피드로 피하려고 했지만, 준영이의 스피드
와 엑스칼리버의 커다란 공격범위에서 달아나지 못했다. 켈린저는 롱소드로
막아보려 했지만, 마나가 실린 엑스칼리버에 롱소드는 산산조각이 나며 켈
린저는 장외로 날아가 버렸다.
/준결승 2차전은 아레스 선수의 승리입니다. 그럼 30분후 결승전을 거행하
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결승전인가? 일단 15000G는 확보했군. 준영아 그정도로 충분하다...
절대로 무리하진 말아. 기영이는 경기장에서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음..
이녀석 이런걸 이렇게 좋아했었나?
/자~ 그럼 대망의 결승전을 거행하겠습니다. 붉은띠의 마르피스선수, 푸른
띠의 아레스 선수입니다.
곧 준영이와 마르피스는 검을 뽑아들었다. 마르피스도 아레스의 실력을 눈
치첸듯 처음부터 검을 뽑아들었다. 마르피스의 검날에 푸른빛이 감돌았다.
저것도 굉장한 명검이듯한데... 아레스가 먼저 공격을 했다. 커다란 엑스
칼리버는 마르피스에게 날아갔고, 마르피스는 자신의 바스타드 소드로 간단
하게 막았다.
/쾅
"호오~ 소드마나비턴가? 하지만 아직 멀었군"
"큭, 여..역시 소드마나마스터군..."
"미안하지만 난 이시합에서 질수가 없어! 드디어 복수를 위한 단서를 잡았
거든!"
빌리컨과의 시합에서 처럼 검과 검을 부딪히자 거대한 굉음이 울려퍼졌다.
준영이는 두손으로 힘껏 엑스칼리버를 내려쳤지만, 마르피스는 한손으로
간단히 엑스칼리버를 막았다. 그리고 둘은 뭐라고 중얼 거리더니 다시
떨어졌다. 곧 준영이는 계속해서 엑스칼리버를 휘둘렀지만, 모두 마르피스
의 바스타드소드에 막혔다. 그리고 가끔 마르피스는 바스타드소드로 찌르기
공격을 했는데, 준영이는 그 때마다 2M씩은 떨어져야 했다. 이..런...소드
마나비터와 소드마나마스터의 차이가 이렇게나 큰것인가... 준영이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1시간 가량을 계속해서 공격했지만, 마르피스는 도무
지 맞아주질 않았다. 그리고 1시간가량의 시합에 종지부를 찍어버렸다.
갖작스럽게 마르피스의 검날이 보랏빛으로 변했고, 마르피스는 검을 준영
을 향해 크게 휘둘렀다. 그리고 준영이는 엑스칼리버로 막았지만, 엑스칼리
버를 놓치며 장외로 날아가 버렸다. 이..이런 준영인 괜찮은 건가? 준영이
에게 무슨일만 있다면 내 마나를 총동원해서 네녀석을 죽여주겠...주..준
영아? 준영이는 장외로 떨어진후 곧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얼굴에는
어두운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얼굴 가득 미소가 배여 있었다. 저
녀석...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힌건가? 나와 기영이는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와 선수대기실로 향했다. 그리고 준영이와 겔리온을 만나 경기장을
떠났다. 준영이는 소드마나마스터와 이렇게 굉장한 일전을 한것이 너무
나 기쁘다고 했다. 쩝.. 무인들이란 다들 저런건가? 우리는 호텔로 향하지
않고 바로 오슬로를 떠나기로 했다. 다음 목표인 엘오엔 마을로 가기위해
도구점에 들러 모포등 노숙에 필요한 것들을 대강챙겼다. 건어물종류의
식량뿐이 었지만 굶는 건 싫으니까... 사냥을 할 수도 있긴 하지만 동물이
있을때의 상황이고... 동물찾아 돌아다닐 시간은 없다. 우린 노숙준비를
끝내자 바로 그랜드홀스를 타고 엘오엔 마을로 향했다. 준영이는 시합직후
라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준영이의 엄청난 체력은 그런 나의 걱정을
덜어줬다. 엘리온마을을 점거하고 있는 베리온! 기다려라~ 우리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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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계속해서 천혼지진 읽어주세요...혹시나 잼없어지더라두...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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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혼지진 - 필자 : song-cha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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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엘리온 마을을 향해 출발한후 3시간여를 달려 노숙을 하기로 결정했
다. 오슬로 마을을 떠난 것이 오후였기때문에 해(?)가 져버린 지금은 이길
이 초행인 우리로서는 더이상 갈수가 없었다. 기영이는 자신이 지도를 보며
갈 수 있다고 했지만, 그래도 길잃는 것보다는 조금더 늦게 가는 것이 좋을
듯 싶었다. 이런말이 있지 않은가. 5분 먼저 가려다가 50년 늦게 간다는...
아닌가? 50년 일찍가나? 천국에... 암튼...오늘은 이만 노숙을 하기로 결정
했다. 오늘 처음으로 노숙하는 건데... 난 모포를 대충깔고 자리를 잡았다.
다른 녀석들도 알아서 하는군. 음..불편하다... 노숙이란게 이렇게 불편한
거구나... 앞으론 노숙은 왠만하면 피해야겠군... 우리나라 노숙하시는 분들~
이제 집으로 돌아가세요~ 저녁때 쯤이면 추워질텐데... 모닥불이라도 좀...
"야~ 겔리온 나뭇가지좀 모아와라"
"예~ 잠시만요~"
겔리온 녀석은 노숙한다니까 뭐가 그리 좋은지... 지금 소풍온건줄 아나...
겔리온이 모아온 나뭇가지를 우리들이 모포를 깔아놓은곳의 중앙에 놓고
불을 붙였다. 음, 가끔가다 겔리온보고 나뭇가지좀 더 모아오라고 해야겠군...
아직 자기엔 이른 시간이니까 마나나 쌓아야 겠군.
/저벅저벅
어라? 왠 발걸음소리? 우리 일행은...여기 다있군.
"누구...시죠?"
"너희들이냐! 천계에서 온녀석들이!"
헛! 우리가 천계에서 온걸 어떻게 아는 거지? 음, 천신인가? 말투로 보아 찍
은거 같진 않은데..
"그런데요..누구시죠?"
"큭...이녀석들아! 내가 너희 같은 넘들때문에 이런곳까지 와야겠어! 귀찮아
죽겠군, 이곳에 파견된 에르키젤님이 맡아서 하시면 안돼냔말이다!"
에르키젤? 그건또 누구야~ 이녀석...곧 우리에게 말을 건 녀석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모닥불빛으로 인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머리카락은
회색이였고, 아주 길었다. 그리고 얼굴은 창백했으며, 벼로된 갑옷을 입고 있
었다. 이녀석 뭐야...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곧 준영이가 일어나 엑스칼리버를 뽑아들며 물었다. 음..기분 나쁘게 생기긴
했지만, 초면에 너무 하는거 아니냐 준영?
"내가 누구냐고? 내가 누구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려야겠지... 난 마신
서열 42위! 네크로멘서!!다."
"마..마신? 여기는 또 왜나타난거야!"
헛! 마신...이런 그고기사건 후로 마신 몇 죽였다고 복수하러 온건가? 이..
내가 그넘의 고기를 왜먹어서...
"에이 귀찮은 넘들 암흑골램 소환! 암흑골램 알아서 처리해라!"
[예.. 알겠습니다..]
헛! 저건... 네크로멘서의 소환명령후 3여분후 앞으로 2m정도의 골램이 소
환되었다. 이녀석 소환사 였나? 괜히 기다려 줬군...
"암흑골램, 마계 레벨 7이상이라면 소환할 수 있는 녀석이지."
"호오? 암흑골램을 아는가? 그렇다면 쓰레기 천신은 아니겠군"
기영이가 곧 암흑골램에 대하여 말을 해줬다. 7레벨? 그럼 기영이랑 같군.
이런건 기영이가 알아서 처리하겠지.
"기영아 저녀석은 니가 알아서 해라~"
"엥? 우~ 귀찮은데...알았어, 이번은 내가 알아서 해보도록 하지, 파이어 골램
소환"
곧 기영이는 품속에서 푸른 지팡이를 꺼냈다. 저거 이름이 뭐였더라...음 그런건
상관 없겠지.. 그리고 곧 파이어 골램을 소환했다.
"헛! 네녀석도 스킬레벨이 7인가? 이..이런 곳에 왜 저정도의 천신이 온것이지?"
"천신이라니? 미안하지만 우린 천신이 아니라네~ 파이어 골램 저 암흑골램녀석을
없애버렷!"
[예, 알겠습니다.]
호오~ 이제 파이어 골램이 말잘듣는데, 곧 파이어 골램과 암흑골램의 대결이 시
작되었다. 파이어 골램의 펀치에 암흑골램은 움찔한듯 했지만 바로 반격을 가했
다. 에구 더워죽겠다... 파이어 골램이 힘을 쓸때마다 엄청난 열기가 주위에
전해졌다. 에구 여기있던 식물들 다 말라죽겠군... 난 서둘러 매직베리어를 만
들었다. 준영이와 겔리온도 내 매직베리어 안으로 들어왔지만, 기영이는 계속
해서 파이어 골램을 주시했다. 곧 두 골램은 서로 맞잡고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파이어 골램의 열기에 기영은 비오듯 땀을 흘렸고, 땀이 떨어지기 전에 증발되어
날아갔다. 하암~~ 골램들의 싸움은 꽤나 오래 걸리는구나... 암흑골램이라..내가
좀 도와줘야 겠군. 난 곧 라이트를 만들어 암흑골램에게 발사했다. 암흑계열의
몬스터라면 라이트로도 충격을 줄수 있다는 마법서적을 본기억이 났기때문에...
곧 라이트에 맞은 암흑골램은 힘을 잃은듯 보였고, 파이어 골램은 바로 두손을
모아 암흑골램을 내려쳤다. 파이어 골램의 주먹은 긴 불꽃잔상을 남기며 암흑
골램을 강타했고, 암흑골램은 그대로 소멸해버렸다.
"어떠냐~ 내 실력이~~"
"큭...이..이럴수가... 내 최고의 골램이...내가 이길순 없을 것같군...하지만
지지도 않겠다!!"
엥? 이기지 못하는데 어떻게 안져? 도망이라도 갈려구? 쯧...그러면 진거야~
"네크로 골램이여 나의피로써 이세상에 소환하여 적들을 물리치소서! 네크로
골램 소환!!"
곧 거대한 골램이 소환되었다. 어째서 시간이 걸리지 않고 바로 소환되는거지?
이번엔 시간을 안주고 바로 소멸시키려고 했는데... 곧 3M크기의 거대한 골램
이 소환되었다. 온몸이 수많은 뼈로 이루어진 골램이였는데, 사람의 뼈인듯
했다.
[...누가 날소환했나...]
"저..접니다...."
[소원을 말해봐라...]
"저녀석들을 죽여주십시오...."
[좋다....]
소환된 네크로 골램은 소환주인 네크로멘서와 무슨 대화를 나눴다. 음..저녀석도
기영이가 6레벨때 소환한 파이어 골램처럼 소환주랑 맞먹는데... 헛! 소환된 네
크로 골램이 소환주인 네크로멘서를 흡..수했다....이.이런... 이기지도 지지도
않는다는게 이런 것인가? 동귀어진이라...젠장.. 된통걸렸다.
"준영아, 겔리온 우리도 함께 공격이다!"
"알았어!"
"옙!!"
곧 기영이의 파이어 골램이 먼저 네크로 골램을 가격했다. 이..이런 별 충격이 없
는 것 같군... 뼈들을 부셔주마!
"파이어 볼!"
난 100씨클에 해당하는 마나를 실어 파이어 볼을 발사했다.
/쾅~
파이어 볼에 맞은 네크로 골램은 맞은 부위의 뼈들이 부서졌지만, 다시 뼈들이
붙어버렸다. 이..런..
[가소로운것들...너희는 죽는다....]
젠장...이럴 땐... 어떻게 해야...
"이녀석의 몸 전체를 부숴야해 일부분만 파괴되면 곧 회복해 버려!"
이...이를 어쩐다... 뒤에있던 준영과 겔리온은 서로 무기를 들고 네크로멘서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준영의 엑스칼리버가 네크로 멘서에게 긴 검상을 남겼다.
[큭...신검인가!! 이런..상처가 늦게 회복된다....]
어라? 준영이의 엑스칼리버로는 효과가 있는데~ 그렇다면... 이녀석 얼려주마!
얼린후 엑스칼리버로 깨부수는 거야~쿠헬헬~~
"프리징 에로우!!"
난 수십발의 아이스 애로우를 네크로 골램에게 발사했다. 네크로 골램은 파괴
되진 않았지만, 수많은 아이스애로우가 네크로 골램에게 꽂혀 계속해서 네크로
골램의 몸을 얼리고 있었다. 에구~ 조금만 더하면 완전히 얼겠군, 난 300씨클
의 마나를 더 동원해서 네크로 골램에게 프리징애로우를 발사했다.
[큭..뭐..뭐..하...는......거.........냐..............]
"준영아 마물 부탁해~"
"좋아~!"
곧 준영이는 얼어버린 네크로 골램을 엑스칼리버로 깨버렸다. 조각난 네크로
골램의 파편중 조금 크다 싶은것들은 겔리온이 레이피어로 쪼갰다. 쯧..불
쌍한 네크로멘서.. 자신의 생명까지 동원해서 날리 비장의 무기인데...아니지..
이렇게 안했어도 우리한테 죽겠구나... 그러고보니 열받네..어짜피 죽을거 왜
사람 귀찮게 하는거야! 그래도 마나 쌓기용으로만 사용하던 로인용이 드디어
전투용으로 쓰여졌구나, 가끔 로인용을 전투에 사용한다는 걸 잊어버리는 때
가 있다니까...곧 얼음은 녹았고, 네크로 골램은 소멸해 버렸다. 화려한 콤비
플레이~ 죽이는 구나~ 그런데..우리에게준 연운님의 선물중에...엑스칼리버가
잴루 좋은거 같어.
"야..밥먹자...배고프다..."
기영이가 밥먹을 것을 요구했다. 그러고보니 저 네크로녀석들 때문에 밥먹을
때가 지나버렸잖아!! 마나좀 쌓고 식사를 하려했더니! 에이~ 우리는 오슬로에
서 사온 건어물과 건육을 뜯으며 저녁을 해결했다. 2일간 먹을 식량을 한번에
다 먹어버렸다. 이런...이제 앞으로 한끼밖에 못먹는구나... 그럼 내일 엘리온
에 도착하지 못하면 굶는건가... 아냐! 절대로 굶을순 없다 사냥이라도 해야지...
우리는 식사를 끝내자마자 자신들의 모포에 쓰러지듯 누웠다. 하암~ 졸려...
마나를 사용한후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해줘야 마나가 빨리 모이니 자줘야겠지~
"잘자~~얘들아~"
"예~~"
이런...준영이랑 기영이는 벌써 잠들어 버린건가? 흐음.. 나도 이만 자야겠군.
-마계-
"대 마계왕이신 베르제뷰티님, 네크로멘서가 죽었습니다."
"그래서 뭘 어쩌란 말이냐!! 지금은 그것이 급한것에 아니다! 어서 지상에서
데려온 그녀석들을 훈련시키는게 급선무야! 천계에서는 3명의 훈련이 끝났다
는 정보가 들어왔어! 지난번에 보지 않았더냐! 킨국인의 능력을, 그..그런
녀석이 셋이나 있다고! 빨리 그녀석들을 훈련시켜야해... 다른일들은 전부
그다음으로 미룬다!"
"예...알겠사옵니다...."
"야! 일어나 빨리 엘리온으로 향해야해!
"하암~ 벌써 아침이냐?"
우린 모포를 다시 챙겨 넣고, 엘리온으로 향했다. 아침도 간단한 건음식으로
때웠다. 이제 음식은 없다. 서둘러 가야한다. 휴~ 다행이 다시한번 노숙
하는 일은 없을 듯하지만... 이대로라면 점심은 사냥하거나 굶어야 하는데...
이제는 말타는 것에 요령이 붙어서 전보다 더욱 빠르게 달릴수 있었다. 이
그랜드 홀스 정말 빠르다... 시속 200은 기본 스피드다. 빠르게 달리면 300까지
나온다지만, 그렇게 달렸다간 우리가 못견딘다. 음..그래도 한번 해볼까? 떨어
지면 다리밖에 더부러져.
"야~ 기영아! 앞으로 몇시간 정도 더걸릴 것 같냐?"
"음..지금 속도로 간다면 5시간 후에나 도착할 것같은데. 점심은 굶는거야?"
"아니...내려서 사냥이라도 해야겠다."
"그래? 그럼 조금만더가면 숲이 있으니까, 그곳에서 사냥하도록 하자."
우린 30여분을 더달려 조그마한 숲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기영이녀석 길한번
진짜 잘찾아가네... 저녀석 이길 초행맞아? 사냥은 누가 나갈까? 음..가위
바위 보로 결정이닷, 2명이면 되겠지.
"야, 사냥누가 할꺼냐?"
"가위바위보로 정하자. 지는 사람 2명이 하는거다"
"가위 바위 보가 뭐예요?"
"음..그러니까 이게 가위고, 이게 바위, 이게 보다. 알았냐? 가위는 바위에게
지고, 바위는 보에게 지고, 보는 가위한테 지는거야? 알았어?"
"아..간단한거군요"
/가위, 바위, 보옷!!
후후~ 내가 이겼다. 사냥 당번은 준영이와 겔리온~ 당첨되었습니다. 곧 준영이
와 겔리온은 숲속으로 들어갔다. 겔리온녀석에게 드래곤의 힘으로 동물들좀
모아보라고 농담으로 기영이녀석이 말을 건냈는데, 겔리온은 그렇게 할수 는
있지만, 그럼 자신의 위치를 다른 드래곤이 눈치챈다고 했다. 음...드래곤은
그런것도 가능한가? 굉장하구나... 어쩌면 지금 엄청난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걸지도...
30여분후 준영이는 등에 커다란 멧돼지를 업고 왔다. 이야~ 오늘은 통돼지
바베큐다~~ 음..소금이 없는데... 어쩔수 없지 손가락 빨아가며 먹는 수밖에...
준영이가 내려놓은 멧돼지를 난 영혼도를 꺼내 내장을 제거하고 가죽을 벗겼다.
헤헤~ 내가 천계에서 배운것중 하나가 이거지롱~ 그나저나 역시 영혼도는 도살
용으론 짱이다~ 처리가 끝난 돼지를 길다란 나무에 꽂아 불로 굽기 시작했다.
으음~ 야외에서 먹는 통돼지 바베큐 죽이는구나~ 20여분에 걸친 식사는 끝이
났다. 엄청난 양이였지만, 우리들이 워낙 통이 커서 남기진 않았다. 자~ 이제
곧 엘리온 도착이다~~ 기다려라 베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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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55분. 음...엄청 피곤합니다....빨리 자야겠어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혹시라도 더빨리 글을 읽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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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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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2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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