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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img.news.yahoo.co.kr/photos/yp/20020910/p2020910h0233.00.jpg><p>미국 바퀴벌레’가 한반도 전역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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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이 일반 바퀴벌레의 2배 가까이 되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대형 바퀴벌레 ‘미국 바퀴벌레’가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퍼지고 있어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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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부산 광주 등 남부 지방에서만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서울과 수도권 등지로 부쩍 세력을 넓히고 있어 경계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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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벌레는 몸 길이가 3.5∼4㎝로서 국내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독일바퀴벌레’의 2배 이상이며 자유롭게 날아다니는데다 사람을 무는 등 상당한 공격성까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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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잡으려 하거나 모르고 닿았을 경우에도 사람을 깨무는 습성이 강하다. <p>
직장인 이 모 씨(29)는 “밤에 운전 도중 차창 안으로 날아든 바퀴벌레가 일반 것보다 훨씬 커 깜짝 놀라 내쫓았지만 여의치 않아 너무 소름 끼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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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학계와 해충 방제업체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선 중구 용산구 등지의정화조와 하수구 및 상가 등지의 고온 다습한 장소에 특히 많이 서식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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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이 커 독일 바퀴벌레 크기에 맞춰진 기존의 미끼식 바퀴 살충제에는들어가지 못하는 등 기존의 살충제로는 방제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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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퀴벌레의 한반도 상륙 방법은 부산항 선박 등을 통한 해상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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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전 한반도에 발을 들여놓은 이들은 섭씨 29도 안팎의 고온 다습한 기후를 좋아하면서도 한국 기후에 조금씩 적응한데다 아파트 빌딩 등사시사철 고온을 유지하는 공간이 늘어나면서 서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며 세력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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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지방을 벗어난 ‘북상’의 원인으로 또한 전체적인 기온 상승과 주거 생활 환경의 변화가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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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방제 전문몰 모닝코리아 방제팀 정용환 과장은 “바퀴벌레는 이질장티푸스 등을 옮기며 먹었던 음식물을 몇 번씩 토한 후 다시 먹기도 하는등 갖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미끼식 살충제의 크기를 크게 만드는 등 방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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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pho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