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입구 전나무길에 단풍이 들었습니다.
항상 푸른 나무도 좋지만,
가을이면 가을색으로 물드는 나무도 좋습니다.
항상 젊음을 꿈꾸지만
세월은 모든것을 그냥 두지 않음을 보게합니다.
내소사 편액입니다.
대웅보전 현판입니다.
원교 이광사선생의 글씨로 보입니다.
추사와 원교에 얽힌 얘기가 생각났습니다.
추사선생께서 제주도로 귀양가는 길에 해남 대흥사에 들렀다지요.
대웅보전 현판이 마뜩챦게 생각하던 원교의 글씨였답니다.
초의선사더러 "저게 무언가? 내 하나 써 줄터이니 저 현판 내리시게!"하였답니다.
8년만인가 제주에서 풀려나 돌아오는 길에 다시 대흥사를 들른 추사선생이 자신이 쓴 현판을 보며,
"저거 어서 내리세!" 하였다는, 그래서 다시 원교선생의 현판이 올려졌다는 고증 안된 얘기입니다.
대웅보전 꽃창살입니다.
마음의 문에도 꽃창살 달았으면 좋겠습니다.
변산 채석강에 해가집니다.
어느날도,
해 지지않는 날은 없지요.
첫댓글 "어느날도,해 지지않는 날은 없지요"...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