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냄새의 정체는?
사람은 서로에게서 나는 냄새를 체취라 하여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며 생활하고 있으나 그 정도가 지나치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게 된다.
동네에서 출근하다보면 매일 만나는 노인이 있다. 그런데 이 노인 옆에만 가면 비릿하면서 헌책방 들어갔을 때 같은 별로 기분 좋지 않은 그런 냄새가 풍긴다.
도대체 그 노인 냄새는 왜 나는거죠?
노인이 되면 체취가 강해지면서 독특한 냄새가 나는데 이게 소위 "노인성 냄새" 라고 하죠.
이 냄새가 나는 원인은 신체의 노화에 따른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져 노폐물 분해와 배출이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흔히 이 냄새 얘길할때면 자동차를 예로 드는데 자동차가 오래되면 엔진이 노후하지 않습니까? 이 엔진이 연료를 완전연소시키지 못해 검은 연기를 내뿜는 것과 같죠.
노인은 피지중의 지방산이 과산화지질이란 물질로 산화돼 특유의 노인냄새가 납니다.
노인 냄새의 주원인이 되는 물질은 "노넨알 디하이드" 와 “이소길초산”으로 이 "노넨알 디하이드"는 피하지방 중에서 “팔미트 올레인산” 이라는 불포화 지방산이 분해하면서 생깁니다.
이 "노넨알 디하이드"는 유년 시기나 청년 시기에는 거의 생성 되지 않지만 40대 이후부터 체 내에서 생성되기 시작해 노령으로 갈수록 점점 많아지죠.
인체는 대사과정을 통해서 이 "노넨알 디하이드"를 체외로 배출하는데 물질의 냄새가 바로 노인 냄새의 주범이라 할 수 있죠.
이 냄새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을까요?
노인 냄새를 근본적으로 나지 않게 하는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만 줄이거나 느낄 수 없게 하는 방법들은 있죠. 그러나 본인 자신이 노력할 때 그 성과를 거둘 수가 있는데 몇 가지 알려드리면 소외감이나 불편함을 다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노폐물은 배설 작용 및 땀샘을 통하여 배출 되며 호흡기를 통해서도 배출 되는데요. 따라서 이 냄새를 없에려면 항상 몸을 깨끗이 하는건 물론이고 실내 공기를 순환하여 숨쉴 때 나온 물질이 실내에 달라붙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노인 냄새의 원인으로 몸의 청결문제 인데요. 노인들은 활동력이 떨어져 몸을 자주 씻지 않기 때문이죠.
목욕을 자주해 청결을 유지하면 보통 젊은이나 다름없이 특별한 냄새를 풍기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젊은이들이 노인냄새 때문에 피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둘째, 의복을 자주 세탁해야 합니다. 젊은이 보다 더 자주 의복을 세탁하도록 하고 속옷도 매일 갈아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침구도 자주 세탁해야 합니다. 노인방에서 나는 냄새의 상당 부분은 이 침구에서 난다는걸 알아서 자주 세탁해야 합니다.
셋째, 의복과 침구를 햇볕에 소독하는 게 효과가 큽니다. 노인이 있는 방은 햇볕이 많이 들수록 좋죠. 햇볕만큼 탈취 소독 작용에 효과 적인 것은 없죠. 그래서 아파트 같으면 햇볕이 좋은날 의복이나 이불, 요 등 침구를 베란다에 내놓고 햇볕을 쪼이는게 좋죠. 그리고 운동을 하면 노인 냄새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노년에도 운동을 계속하면 우리 몸의 지방 대사 과정에서 산화지방을 모두 에너지로 산화시키지요. 운동으로 냄새원인이 생성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하철 같은데서 보면 지린내가 몹시 나는 분들이 있는데
네 그런 경우가 많죠.ㅎㅎㅎ 요실금이나 변실금도 노인 냄새의 주요한 원인 인데요. 나이가 들면 방광 근육과 벽이 두꺼워지고, 또 이로 인해 방광의 확장 능력이 떨어져 방광안에 저장할수 있는 소변양이 350~400mL에서 250~300mL 로 줄어듭니다. 이런 상태서 웃거나, 재채기, 놀랜다거나, 달리기 등으로 방광이 압박을 받으면 소변이 새어 나오게 되죠.
또 항문 근육과 신경, 골반 신경이 약화되면서 변이 조금씩 새서 속옷에 묻는 변실금도 노인에게 흔하죠.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을 볼 때 속옷에 소변이 묻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노인 냄새의 주원인이 됩니다.
입 냄새도 만만치 않은 것 같던데요.
일반적으로 입 냄새가 심한 사람의 입안에서는 늘 있는 비정상 세균이 휘발성을 띠기 때문에 악취로 느껴지는 겁니다.
침 성분은 이런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나이가 들면 침샘 기능이 떨어져 '구강건조증'이 오기 쉽고, 이 때문에 세균의 증식이 억제되지 않아 구취가 심해지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흡연은 '강건조증'을 악화시켜 입 냄새를 더 심하게 만들죠.
노인은 술 냄새도 더 심한것 같아요.
대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노인들이 마시는 술은 비교 적 값이 싼 종류이고 안주는 거의가 찌개종류지 않던가요? 그래서 풍기는 냄새가 술 종류와 술안주에 따라 덜 심하고 더 심할 수 있는데 술을 마시면 술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된 후 다시 아세트산으로 바뀌는데, 이 산물들이 혈액을 따라 돌다가 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입 밖으로 나올 때 심한 냄새가 나게 되죠.
여기에 옷에 밴 안주 냄새와 함께 풍기기 때문에 더 심하게 냄새가 나는거죠.
노년을 멋지게 살아가려면 젊은이들보다 오히려 외모에 더 신경을 쓰셔야 될 것 같습니다.
노인이 되면 대충 이러면 어떠랴 하면서 사는게 보통인데 듣고보니 이젠 생각을 완전히 바꿔야 겠군요. 그러구 보니 노인냄새 자기만 부지런하면 어느 정도는 잡을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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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슨일이든지 언제나 부지런하면 됩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