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터 우리 주차장에 전에 못 본 고급 승용차가 보였다. 포르쉐 신형이었는데 처음엔 숙소 아래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사람 차인가 싶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정우가 제대 후 새로 산 차였다. 내 차보다 훨씬 좋길래 차를 발로 한대 찼다. 나중에 라커룸에 들어가서 “정우 임마, 차 키 좀 줘봐. 나 한번 몰아보자. 차 좋으면 나도 사게”라며 한바탕 했다.
작년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선수도 있지만 박진포나 전성찬 같은 신인은 결승전의 압박 때문에 실수를 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진포에게 “야, 너 결승전 뛰어봤니?”라니까 진포가 없다고 하더라. “그럼 큰일인데?”라고 했더니 대학교 다닐 때 한번 뛰어봤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됐다, 진포까지도 결승전에 뛴 경험이 있으니까 오늘 우린 실수 안 한다. 그러면 이긴다”고 얘기했다.
첫댓글 ㅋㅋ 오 지오반니를 데려왔음 대박이었을텐데 아쉽네요
명장이네요.
지오반니 ㅠㅠㅠ
아..진짜ㅋㅋㅋㅋㅋ 신 감독님 떠나지 마요ㅋㅋㅋㅋㅋ
진짜 신감독님보고 성남 팬됬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