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보건의료원 신축 막바지, 이번달 준공
울릉군에서 단일 건물로 최대의 공사금액이 투입된 울릉군보건의료원 신축공사가 부지선정,
설계변경, 공사지연 등으로 8년 동안 끌어오다가 드디어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총공사비 79억2천600만원을 투입해 병실20실, 응급실, 최신 수술실, 간호사숙소, 현대식
장례 문상실 3개, 종합병원 못잖은 휴게실(로비)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건평 3천239㎡
규모로 건립, 이번 달 말에 준공된다.
울릉군보건의료원신공사는 정부에서 섬 주민들의 보건향상시책 일환으로 지난 96년 보건복지부
로부터 보건의료원 건립에 따른 신축사업비 52억7천만원을 승인 받아 공사착수에 들어갔다.
그러나 부지선정 잘못으로 부지가 변경됐고 예산부족, 설계변경 등으로 5년을 끌어오다가 지난
2001년 11월에 (주)금당종합건설 외 4개 업체가 공동도급, 착공에 들어갔지만 부지정지작업
사토처리 문제로 공사에 차질을 빚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사업을 관장한 황병근 보건사업과장은 “당초 준공일보다 늦어졌지만 예산도 더 많이 투입되고
육지의 종합병원 같은 수준의 의료 환경시설이 만들어 졌다”며 “특히 장례식장은 울릉도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며 의료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