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월선생 택호제명에 심옹의견이 70% 본인의견이 30% 반영되어 "담연헌"으로 뜻을 모았는데
그 연유가 나옹선사의 글에 있기에 호월선생이 원문을 올려달라는 요청이 있어 올렸음.
글 내용이 우리 산악회 분위기에 어떨까 저어하여 원문만 올렸는데 능선따라님등이 원하기에
뜻풀이를 해보겠으나 원 뜻을 훼손할까봐 조심스럽네요.
(앞 부분은 '제행무상'의 분위기가 강하나 핵심은 마지막 구절에 있음)
날때는 어느곳에서 났다가
갈때는 또 어느곳으로 가는가.
나는 것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나는 것 같고
죽는 것 또한 한조각 구름이 사라지는 것 같구나.
뜬 구름 자체는 실상이 없거늘
나고 죽음도 이와 같아라.
(그러나) 오로지 '한 물건'이 홀로 엄연히 드러나 있으니
담담하여 형상은 없으되 (영원히) 나고 죽음에 따르지 않나니.
첫댓글 옥선호님 닉네임을 나옹선사로 해야겠다. 내용이 역시 선사급이다.
Prof 玉 깊은 뜻을 멋데로 해석한 죄가 크네! 서예,서각하는 사람들에게 연락하니 湛然은 古井분위기라서(어두운)淡然이나 淡如軒으로 하라네. 출처를 제갈무숙의淡泊以明志하고寧靜而致遠이라에서 밝은 느낌이라고 하네. 고민!
고민하지 말게나 호월선생.그래서 심옹과 뜻을 모은게 淡然軒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