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고 있는 진여신전생에 나오는 지식을 써 보겠습니다.
조금 긴 글이 될 지도 모르겠군요. 만약 1과 2의 스토리를 미리 알고 싶지 않다면 읽지 않으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 이에 대해 거북한 느낌을 가지신 분은 읽지 마시길. 1은 그렇다 치고 2의 스토리는 종교를 믿는 사람에게 상당히 거부감을 줄 정도로 과격한 스토리니까요.
토르는 북구 신화에서 가장 유명한 신 중 하나이며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토르는 진여신전생에서도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죠. 토르에 대해서 신화와는 다른, 진여신전생에 등장한 모습만을 가지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토르는 진여신전생 시리즈에 단골로 출현하는 신족입니다. 주로 마신이나 귀신으로 출현하며, 뇌신이라는 별명에 맞게 전격계의 특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북구 신화의 주역임에도 진여신전생에서는 약간 그리스나 로마병정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거대한 망치를 가진 군신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추가 - 데빌서머너 이후 토르는 북구 전사에 걸맞는 이미지로 다시 그려졌습니다.)
그는 진여신전생1 초반부, 아직 대파괴가 일어나기 전에 등장합니다. 일본 자위대 사령관 고토우는 일본을 자신의 이상대로 만들기 위하여 고대의 신들을 비롯한 악마들을 대량으로 소환하고 맙니다.
고토우는 악마들과 손을 잡고 도쿄를 계엄지역으로 선포하는데, 이에 악마들을 소탕한다는 명분으로 미국 대사 토르먼의 지시하에 미군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토르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악마사용자의 자질을 가진 주인공에게 고토우를 없애 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고토우를 타도한 주인공에게 정체를 밝히게 되지요.
진여신전생1의 토르는 마신으로 등장합니다. 토르는 절대적으로 정의를 신봉하는 로우측의 선봉장과 같은 존재입니다. 토르에게 있어서 악마들은 존재해선 안되는 절대악에 불과합니다.
고토우가 쓰러진 후 토르는 자신이 가진 심판의 벼락으로 도쿄를 괴멸시킵니다. 이것이 도쿄를 파괴한 그 유명한 이벤트 ICBM이며 핵공격을 미쳐 피할 수 없었던 주인공은 히로인의 희생으로 살아남아 신들의 세계인 금강신계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되돌아 왔을때 주인공이 본 것은, 어째서인지 인간문명이 사실상 망해버린 30년 후의 미래였던 것입니다.
결국 토르는 진여신전생1의 도쿄 대파괴를 실질적으로 일으킨 인물이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고토우의 카오스측과 대비되는 완전한 로우측의 인물로서, 북구신화에서 서민들에게 의로운 신이라는 이미지와는 꽤 다르다고 봅니다. 물론 토르가 발사한 ICBM 한발로 인류가 멸망한 것은 아니지만, 그 시발점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을 맡은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이후 진여신전생2에서도 등장합니다. 단 여기에서는 일반 종족으로 등장하며 스토리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알려진 이름에 비해 그렇게 고레벨의 악마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다른 시리즈에서 토르가 스토리 상에 직접 등장하는 작품은 녹턴이 되겠습니다. 녹턴에서는 1과는 다른 이미지로 그려져 있습니다. 북구신화와 비슷한 느낌도 들지만, 정정당당하게 싸움을 하는 무신의 모습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진여신전생 1 정도로 스토리에 깊이 개입하지는 않지만, 주인공의 맞수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맡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토르는 녹턴이 진여신전생의 외전적인 면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이라고도 여겨집니다. 그리고 녹턴에서는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최고 레벨의 귀신으로 등장하는 것이 기쁩니다.
첫댓글 토르의 분위기에 반했습니다. 대신 전에 마신이었는데 이번에 귀신이 된거 맞죠? ;ㅁ;'' 그 하이레그 수영복 디자인부터, 말투, 긍지, 분위기 정말 빼놓을수없는 토르님 ;ㅁ;
이거 전에 누가 루리웹에 올렸던건데... 본래 주인이 보면... 아마 만년LAW여왕님 화냈던거 수준으로 화내실듯...
그분이 이분 -,.-입죠;
헉스~~~!!!! 동일인물.... 오오! 수수께끼는 풀렸다!!!(뭔소리라니...-_-;;;)
참고로 각성편쪽의 설정에 따르면, 토르는 카오스의 성격을 가진 귀신이 맞습니다. 다만 북구신화의 주신이자 마신인 '오딘'의 명령에 의해 로우의 세력에 가담한거죠. 참고로 각성편에선 58레벨의 귀신으로 등장합니다.(57레벨은 아라하바키. 녹턴에 와서 완전히 배신때린(L/C에서 D/L로) 케이스죠.
그래서 가만히 보면 몇몇 악마들은 시리즈마다 속성이 바뀐다는 것이... 뭐, 북구신화에서 토르 정도의 위치라면, 개인적으로는 마신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북구신화를 좋아합니다만 토르 오딘 로키 무스펠 스카디 펜릴 이외에도 로키와 서로 찌르고 죽은 헤임달이던지 오딘의 부인 프리그,활의 명수 우르, 스카디의 남편 뇨르드, 그의 아들, 딸인 프레이, 프레이아(전의 시리즈에서 나왔던 것 같은데...)도 다음시리즈에서 다루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무인 세계수 유그드라실도 등장했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