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지기
순서 다시 말씀해주세요 앵두님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1. 저울 - 108 님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2. 문신 - 구르미 님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3. 가볍고 얕은 소리 - 꼭두각시 님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발언권도 위 순서와 동일하게 진행하겠습니다
- 카페지기
일단 오늘 참여자는 저 세분이고
- 카페지기
합평 순서는 jch108->구르미->꼭두각시 인형님 순으로 하고
- 카페지기
발언 우선권은
- 카페지기
각 합평 참여자에게 먼저 있습니다.
- 님 → 참관인1님으로 대화명 변경되었습니다.
- 등에님은 다른용무중입니다
- 카페지기
진행은 시 게시판지기이신 앵두님께서 하실거고요
- 카페지기
참관자는
- 카페지기
합평 참가자의 발언이 끝난 다음
- 카페지기
자유발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 등에님 → 참관인2님으로 대화명 변경되었습니다.
- 카페지기
물론 발언 의사가 없으신 분은 발언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카페지기
다른 분들 하신것처럼.
- 카페지기
참관자는 참관으로 아이디를 바꾸시는것도 좋겠네요
- 카페지기
이후 합평 갈무리가 끝나면
- 카페지기
참관자가 누구누구였는지는 따로 공개를 해서 글을 게시하도록하겠습니다.
- 카페지기
다들 지금 자리에 계신 건 맞나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 jchj108
네
- 구르미
네
- 홍이님 → 참관인3님으로 대화명 변경되었습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예
- 참관인1
(네)
- 카페지기
꼭두각시님이
- 카페지기
대답을 하시면
- 카페지기
일단 참여자는 전부 있다고 생각하고
- 카페지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 카페지기
꼭두각시인형님?
- 카페지기
잠시 꼭두각시인형님이 자리를 비우신 것 같으니
- 카페지기
참관자 여러분들 중 합평작을 못 읽으신 분들은
- 카페지기
시 게시판의 글을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 카페지기
첫 합평작품은
- 꼭두각시인형
네
- 카페지기
jch108님의 거울입니다.
- 카페지기
꼭두각시님 오셨네요
- 카페지기
그럼 진행하겠습니다.
- 카페지기
앵두님이 진행해주세요
- 상상주의 사유가
(저울ㅋ)
- 카페지기
죄송합니다. 거울이 아니라 저울이네요
- jchj108
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108 님 시 저울에 대한 비평을 구르미 님께서부터 시작해주세요
- 구르미
예
- 구르미
일단 지하철에서 흔하게 접할수있는 상황에 대해서 표현한 것은 좋았습니다.
- 구르미
A4용지와 生 이라는 시어들을 통해서 저울이라는 제목을
- 구르미
더 환기시켜주기도 했구요. 무엇보다도 1-4연에서 지하철로 흘러가던 시의 모습이 5연에서 거리에는 눈이내렸다. 이렇게 변화하면서 '그'를 다시 회상하게 해주는것은 시를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인것 같네요
- 구르미
다만, '아직 저울을 모르는 나는 그가 스스로를 회수해갈 때까지 책 속에서 고개를 들지 않았다' 이런 부분은 저울을 너무 직설적으로 나타내는게
- 구르미
아닌가하는 느낌이들었습니다
- 구르미
일단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처음이라 갑자기 긴장되네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말씀 감사합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그럼 다음은 꼭두각시 인형 님께서 진행해주세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자리에 안 계시나봅니다.
- 꼭두각시인형
아닙니다
- 꼭두각시인형
있는데
- 꼭두각시인형
좀더 생각중입니다.
- 꼭두각시인형
비평이 처음이라
- 꼭두각시인형
어떤 식으로 말할지 고민중입니다.
- 참관인3님이 01.30 21:07에 퇴장하셨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그럼 제가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총평을 먼저 말하자면 - 나름대로 조립공식을 가진 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지하철 안을 가득 메운 그의 여윈 뿌리 그 뿌리가 훑고 지나간 흔적이
맞은 편 창 안에서 거뭇하게 빛났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이 부분에서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진술이 난해하고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해석을 요구하는 부분이었으나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3연에서 '허공을 향해 자라고 있는 나뭇가지'가 있습니다. 시에서 성장은 보통 꿈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또 5연에서 '꿈'이 등장합니다. 나뭇가지가 꿈을 향한 성장의 상징이라면 뿌리는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여윈'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여윈 뿌리, 연약한 나뭇가지.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나름대로 상징성을 연결하려는 시도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하지만 해석을 요구하는 시어가 감상을 중간에서 끊기 때문에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좀 더 자연스러운 언어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나머지 부분은 비평문을 게시함으로 대신하겠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이상입니다
- 카페지기
꼭두각시 인형님은
- 카페지기
준비가 되셨는지요
- 카페지기
꼭두각시인형님?
- 꼭두각시인형
넵
- 꼭두각시인형
시작하겠습니다.
- 카페지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꼭두각시인형
2연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 꼭두각시인형
쉽게 이해가 되어서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 꼭두각시인형
무엇보다 생과 용지와 천원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 꼭두각시인형
깊게 생각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자하철을 저울로 말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지만
- 홍이님이 01.30 21:14에 입장하셨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3연부터 시가 아닌 소설을 읽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 홍이님 → 참관인3님으로 대화명 변경되었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마지막 연은 뜬금없이 마무리를 지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이상입니다. 전문가적인 비평을 못해 부끄럽습니다. 끝.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감사합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그럼 저울을 쓴 108 님께서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창작의도와 비평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세요.
- jchj108
등교 할때나
- jchj108
하교할때
- jchj108
지하철을 타는 경우가 많은데
- jchj108
그때 시에서 등장하는
- jchj108
구걸하는 사람들을 자주 봅니다
- jchj108
그들을
- jchj108
동정하거나
- jchj108
불쌍이 여기지는 않았지만
- jchj108
그때마다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았고
- jchj108
심정이 어떨까 궁금하기도하고
- jchj108
그때마다
- jchj108
고개를 숙이고 방관만 하는 제가 부끄러워
- jchj108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 jchj108
시에서
- jchj108
주가 되는 시어는 저울입니다
- jchj108
생의 무게와
- jchj108
생의 무게와 대척점에 있는 인간이
- jchj108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쓰고싶었는데
- jchj108
생각만큼 잘 드러나지 않아서 나중에 다시한번 손보려고 합니다
- jchj108
지하철과 저울을 직접적으로 연결한건 아니기때문에
- jchj108
어색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 jchj108
생각을 따라가면 쉽게 보일 거라 생각합니다
- jchj108
하나씩 집어말하기는 힘드니
- jchj108
질문받겠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질문있으시면 하시기 바랍니다.
- 카페지기
질문은
- 카페지기
참관하신 분들도 자유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 카페지기
일단
- 카페지기
중구난방으로 질문을 받을 순 없으니
- 카페지기
질문이 있으신 분은
- 카페지기
의사를 밝히시고요
- 카페지기
그럼 한 분 씩
- 카페지기
지정해드리겠습니다.
- 카페지기
질문하실 분 계신가요?
- 상상주의 사유가
저 질문 있습니다.
- 카페지기
사유가님 질문 부탁드립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108님 말씀에따라 보통 지하철 타면 저런 경험 많은 분들이 하시리라 알고 있습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저도 A4용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요
- 상상주의 사유가
근데 시에는 그A4용지에 무엇이 써져 있었는지
- 상상주의 사유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jchj108
아.
- 상상주의 사유가
일부로 각장 경험에 의한 상상을 주기위해
- jchj108
네
- 상상주의 사유가
부로 안쓰신 건지 궁금합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각장=각자
- jchj108
아뇨
- jchj108
그런 의도는 없었습니다
- jchj108
그리구
- jchj108
그릭도
- jchj108
아니
- jchj108
그리고
- jchj108
a4용지의 내용은
- jchj108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 jchj108
뻔한내용이고
- jchj108
넣어도 설명적이거나
- jchj108
소설적으로 바뀔것 같아서
- jchj108
일부로
- jchj108
진부한불행과
- jchj108
진부한 생의 무게라는 표현으로
- jchj108
돌려 말했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충분한 답변이 되었습니까?
- 상상주의 사유가
예 감사합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그리고 하나 더 있는데 해도 될까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 상상주의 사유가
4연 보면
- 상상주의 사유가
<어딘지 익숙한 그의 얼굴이 물 위에 떠올랐다> 라는 내용이 있는데요
- 상상주의 사유가
익숙한 그의 얼굴이란? 누군지 유추할 수가 없었습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그의 얼굴이 누군지요?
- jchj108
구걸하는 사람이요
- 상상주의 사유가
구걸 하는 사람이
- jchj108
네
- 상상주의 사유가
화자가 알고 있는 그 어떤 사람과
- 상상주의 사유가
닮아서 익숙하다는 거 아닌거였나요?
- jchj108
아니요
- jchj108
익숙하다는 표현은
- jchj108
그 사람을 자주 보았다는 의미도 되고
- jchj108
그 사람이 어떤 보편적인 인상으로 각인되어
- jchj108
익숙함 속에 묻혔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예 알겠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그럼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질문 있으신 분 말씀해주세요
- jchj108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jchj108
또 질문
- jchj108
받을게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없으면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구르미 님의 문신입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108 님부터 비평을 해주세요.
- jchj108
네
- jchj108
친구에게
- jchj108
문신의 의미를 물어봤습니다
- jchj108
아니
- jchj108
구르미님에게
- jchj108
구르미님은
- jchj108
문신을
- jchj108
인종차별적인 문제와
- jchj108
엮고 싶었다고 말씀하셨는데
- jchj108
제 눈이 낮아서 그런지
- jchj108
거기까진 보지 못했고
- jchj108
한번 그려지면 지워지지 않는
- jchj108
문신이라는 시어를
- jchj108
전면에 드러내 표현하려한 의도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jchj108
그리고
- jchj108
2연은
- jchj108
개인적으로
- jchj108
군더더기라 생각합니다
- jchj108
작위적이기도하고.
- jchj108
피의 의미도
- jchj108
잘 모르겠고
- jchj108
오히려 의미가
- jchj108
통일이 안되는 느낌입니다
- jchj108
이상입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그럼 바로 구르미 님의 창작의도와 비평에 대한 견해를 듣겠습니다
- 구르미
네
- 카페지기
잠시 죄송하지만
- 카페지기
이 합평은 갈무리되어 카페에 올려질 것입니다.
- 카페지기
가급적 통신체 이모티콘 자제해주시고..
- 카페지기
가독성을 위해 글씨색을 몇 분 바꾸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카페지기
구르미님도 글씨색을 바꾸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 구르미
예
- 구르미
일단 창작의도는 우연히 인종차별에 관한 글을 인터넷에서 접하고
- 구르미
시를 한번 써보면 괜찮겠다 싶어서 치타와 같은 맹수랑 한번 엮어본것이었는데
- 구르미
의욕만 앞선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드네요. 지금보니까.
- 구르미
일단 108님의 말씀은 잘 들었고 '피'라는 소재에 대해 다들 많이 궁금하셨던거 같은데
- 구르미
단순하게보면 '소주' 정도의 느낌으로 받아들일수도 있고
- 구르미
취한배님이 남겨주신것처럼 시간이 흐르고 결국 그것에 순응하게되는그런의도도 담고있었는데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구르미
앞으로 퇴고할때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그럼 꼭두각시인형 님의 비평을 듣겠씁니다\
- 꼭두각시인형
넵
- 꼭두각시인형
저는 시에 대한 지식이 짧아
- 꼭두각시인형
이런 산문시도 시일까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잘쓴 소설의 한부분 같다는 느낌을 계속해서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사설은 접어두고
- 꼭두각시인형
단어에 들어있는 의미를 찾아보니
- 꼭두각시인형
점과 문신이 유독 눈이 들어왔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점은 타고난 것이고 문신은 선택한 것이라 점에서
- 꼭두각시인형
아...죄송합니다.
- 꼭두각시인형
생각이 정리가 안되는군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괜찬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개인적으로
- 꼭두각시인형
1연 이후
- 꼭두각시인형
2,3연은 무의미해 보입니다.
- 꼭두각시인형
단지 사춘기 소년의 징징거림으로 느껴졌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또한
- 꼭두각시인형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은 처음부터 다르게 태어난 존재들인데
- 꼭두각시인형
한 무리로 묶은 것이 조금 이상합니다.
- 꼭두각시인형
동물을 인간화 시킨 부분도 어색하다고 느껴집니다.
- 맥스데미지님이 01.30 21:41에 퇴장하셨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차라리 동물의 자연적인 모습 그대로를 나타내었스면 하는 생각입니다.
- 꼭두각시인형
이상입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구르미 님, 비평에 대한 의견 말씀해주세요
- 구르미
예
- 구르미
일단 이 작품은 학교에서 한번 합평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 구르미
그때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시 같지 않다, 자동기술이다 라는 말이었는데
- 구르미
그만큼 산문시라는게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구르미
물론 제가 시를 이끌어가는 힘이 적어서 더욱 그렇게 느꼈기도 했겠지만요.
- 구르미
아무튼 소설 같다. 라는 부분에서는 제가 따로드릴 말씀이 없을것같습니다
- 구르미
그리고 동물을 인간화시킨것은 인종차별이라는 주제를 나타내기에 가장 효과적인 부분이었다고 생각하는데
- 구르미
오히려 그게 안좋았다면 한번쯤 다시 고민해볼만 한 것 같네요.
- 구르미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그럼 다음은 제가 시작하겠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전체적 짜임새가 좋았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산문의 특징도 잘 이용했고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느슨하게 전개 되면서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쌓이는 정서가 3연에 이르러 배가되었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었으나 시의 큰 윤곽은 뚜렸했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구르미 님의 창작의도와 제가 읽은 문신과는 다른 느낌이었는데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저는 이 시의 주제를 '어쩔 수 없이 폭력을 저질러야만 살 수 있는 경쟁사회에서 한 소년의 고뇌'라고 생각했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피의 상징도 그러한 맥락에서 읽었고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반점에 대한 상징도 맹수로서의 운명이라고 읽었습니다
- jchj108
저도 발언해도 될까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 jchj108
앵두님의 의견과
- jchj108
아니
- jchj108
제 감상도 앵두님의 감상과 일치했습니다
- jchj108
천운영의 숨과
- jchj108
주제를 같이한다고
- jchj108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jchj108
하지만
- jchj108
구르미님의 창작 의도를 듣고나니
- jchj108
오히려 제가 멀리간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 jchj108
이상입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그럼 마저 말씀드리겠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이 문신이라는 시를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로 읽기에는 소재와 시어가 어울리진 않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그런 맥락으로 잇기 위해서는 인종차별에 대한 연상을 도울 시어를 찾길 바랍니다. 세세한 의견은 비평문으로 대신하겠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이상입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그럼 구르미 님의 의견 듣겠습니다
- 구르미
네
- 구르미
일단 긍정적인 의미로 당황스럽네요. 한 분도 아니도 두 분이나 그러한 의미를 발견하신거면 생각해봐야할게 많네요
- 구르미
말씀해주신 비평도 계속 곱씹으면서 추후 퇴고할때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감사합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그럼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질문을 받겠습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저 질문 있습니다.
- 구르미
예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사유가 님.
- 상상주의 사유가
저는 이시를 처음에 읽고 개인의 컴플렉스 이야기 인줄 알았습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반점이 그러했지요
- 상상주의 사유가
그런데 3연에서 아프리카로 돌아가고 싶다는 부분을 보고
- 상상주의 사유가
흑인 인종 차별이라 생각 했습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결과적으로 보면
- 상상주의 사유가
1,2연은 인종차별을 수믹고
- 상상주의 사유가
3연부터 드러냈느데
- 상상주의 사유가
그 의도가 ,1, 2연은 숨기고 부로 3연부터 화자의 고민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인지
- 상상주의 사유가
궁금합니다
- 구르미
네
- 구르미
일단 그런 의도는 없었습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3연은 너무 드러냈다는 느낌은 받아서..
- 구르미
예 저도 1,2연에서 너무 드러내지 않아서
- 구르미
3연에서 급하게 드러낸 느낌도 많이 받았었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충분한 답변이 되셨어요?
- 상상주의 사유가
예 감사합니다.
- 구르미
넵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또 다른 질문 받겠습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아 하나 더할께요
- 구르미
예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사유가 님
- 상상주의 사유가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는데
- 상상주의 사유가
<사춘기를 앓고 있어서 그런지 그 날 만큼은 더 어려지고 싶었습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여기서 어려지고 싶다는 게 무얼 뜻하는지 궁금합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인종차별과는 관계가 없어 보여서요
- 구르미
반항이라는 걸 조금 더 드러내려고 한것이었습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여러진다는 상진성이 반항이라는 건가요?
- 구르미
예 그런의미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어려진다는 것과 반항이라는 게 서로 연관이 되는지
- 상상주의 사유가
다른분들 의견이 궁금하네요
- 상상주의 사유가
전 관련 없다고 보거든요
- jchj108
저는
- jchj108
아예
- jchj108
그 반항이란 부분과 어려진다는 것이
- jchj108
시의 의도와는 별반 상관 없는 얘기라 생각합니다
- jchj108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 상상주의 사유가
공감합니다.
- jchj108
구르미님은 동의하시나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토론은 잠시 미루겠습니다
- 구르미
네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진행을 위해서 나중에 시간을 내어드리겠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그럼 꼭두각시인형 님의 가볍고 얕은 소리에 대해서 합평을 시작하겠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먼저 108님 부탁드립니다
- jchj108
저 죄송한데
- jchj108
순서를 잠시 바꿀 수 있을까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그럼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 jchj108
ㄱㅁ사합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가볍고 얕은 소리 - 이 시는 진술로 쓰여졌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묘사는 없고 진술 뿐인데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물론 그렇게 쓰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만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진술의 힘이 너무 부족하고, 낡았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 jchj108
이상인가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아직입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하지만 사유의 깊이마저 얕다고 생각할 수 없는데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1연과 2연을 통해서 대인관계에 대한 역학적인 관찰이 좋았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이상입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다음은 108님께서 하시겠습니까?
- jchj108
네
- jchj108
1에서 4연까지
- jchj108
그중 34연이
- jchj108
시의 중심이라 생각하는데요
- jchj108
이를 이끌어낼 힘이 없어서
- jchj108
56연에서 단순히 끝을 맺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 jchj108
상황도 없고
- jchj108
이미지도 없으니
- jchj108
관념만을 따라가야 하는데
- jchj108
깊이 들어갈 만큼 그 관념이 깊지도 않고
- jchj108
시적 울림을 받지도 못했습니다
- jchj108
이상입니다
- 구르미
이어가겠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잠시만 제 진행을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 구르미
네 죄송합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꼭두각시인형 님의 창작의도와 비평에 대한 의견 듣고 싶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괜찮다면
- 꼭두각시인형
모두의 비평이 끝나고 해도 될까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그럼 구르미 님께서 비평을 시작해주세요.
- 구르미
예
- 구르미
일단 작품은 잘 감상했습니다.
- 구르미
그런데 앵두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낡은'느낌이 너무 많이 드는게 흠이었습니다
- 구르미
담아야할 것에 비해서 그릇이 더 작다고 해야할까요
- 구르미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 참관인2님이 01.30 22:14에 퇴장하셨습니다
- 구르미
가볍고 얕은 소리 라는 제목과 시의 내용을 보니
- 구르미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릇만 조금 더 키우면 좋은 시가 될 것 같습니다.
- 구르미
이상입니다. 잘읽었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꼭두각시인형 님의 의견 듣겠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넵
- 꼭두각시인형
이 시는
- 꼭두각시인형
초보가 전문가를 상대로 하는 하나의 쓴소리입니다.
- 꼭두각시인형
쉽게 말하자면 너무 기교나 기술을 운운하지 말아달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 꼭두각시인형
가볍고 얇은 소리란 바로 저의 시 자체를 뜻하는 것이며
- 꼭두각시인형
저의 시가 다른 분들의 시선에서는 그 수준이 가볍고 내용이 얇아 보여 이렇게 지었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1,2연은
- 꼭두각시인형
전문가는 깊은 뜻과 무거운 주제의 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 꼭두각시인형
저를 비롯한 일반인들은 쉽게 이해하지도 읽으려 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고
- 꼭두각시인형
3,4연은 저 또한 일반인과 다름없으니 어렵고 무거운 시를 쓸 수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5,6연은 그런 전문가들에 대한 저의 작은 반항?같은 의미입니다.
- 꼭두각시인형
특히 마지막 연에 소리와 노래는 제 시의 모든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소리는 순수하고 단순한 것이지만
- 꼭두각시인형
노래는 소리에서 발전된 기교있고 복잡할 수도 있는 것이기에
- 꼭두각시인형
저의 소리가 노래가 아니라고 해서 너무 비난하지 말하달라는 뜻입니다.
- 꼭두각시인형
시를 너무 어렵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 꼭두각시인형
이상입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참 좋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럼 질문 시간 갖겠습니다.
- 카페지기
제가 질문 하도록 하지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 카페지기
제가 아까 꼭두각시님께
- 카페지기
시의 의미는 명쾌한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 카페지기
말씀드린대로 명쾌했습니다.
- 카페지기
제 지론은
- 카페지기
쉬운 언어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요
- 카페지기
말씀때로 이 시가 쉽게 쓰여졌다는 부분은 인정합니다만
- 카페지기
그만큼의 사유가 담겨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카페지기
이를테면 너무 지당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겁니다.
- 카페지기
우리는 모두
- 카페지기
어디서건 나름의 우주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 카페지기
풀 한포기를 보고도 깨달을 수 있지요
- 카페지기
구태여 시라는 형식을 차용하여
- 카페지기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에는
- 카페지기
나름의 사정들이 있을테지요
- 카페지기
시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 카페지기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 꼭두각시인형
시에서 어려움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 꼭두각시인형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 꼭두각시인형
깊은 뜻을 가진 시도 많고
- 꼭두각시인형
글자 자체가 아름다운 소리를 내게 만드는 시도 많았는데
- 꼭두각시인형
요즘 시들은 하나같이 길고 어렵고 복잡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시뿐인 것 같았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그래서 그 답답함을 시로 쓴것입니다.
- 카페지기
주제가 명쾌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카페지기
어려움과 쉬움이라는 건
- 카페지기
2지선다가 아니라는것을 말씀드린건데요
- 카페지기
쉽거나 어렵거나가 아니라
- 카페지기
시적 은유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 카페지기
수수께끼의 형식으로
- 카페지기
이사람은 들 수 있는데
- 카페지기
저사람은 못 들어올린다
- 카페지기
이게 뭘까?
- 카페지기
이런게 아니라
- 카페지기
말하고자하는 바와 딱 떨어지는
- 카페지기
상황이나 이미지를 엮었다면
- 카페지기
쉽게 전달되고 좀더 정제된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 카페지기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 꼭두각시인형
솔직히...
- 꼭두각시인형
제가 그런 수준까지 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 카페지기
대부분의 카페 습작시인들이
- 카페지기
그 부분을 고민하십니다.
- 카페지기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어디에 엮어서
- 카페지기
참신한 시어를 탄생시킬까에 대한 고민을 하시죠
- 카페지기
그게 너무 그쪽에만 몰두하다보면
- 카페지기
하고자하는 이야기가 바래기도 합니다만
- 카페지기
기본적으로는 그런 부분들에대한 존중 역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 카페지기
하지만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분들도 생각하셔야 할 부분이겠지요
- 카페지기
시는 어쨌든 시인끼리 향유하는 것이 아니라
- 카페지기
세상에 보이는 것이니까요
- 카페지기
뭐 전 충분한 답을 들은 것 같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넵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좋은 질문과 좋은 답변이었습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저 질문 있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 상상주의 사유가
아까 인형님께서
- 상상주의 사유가
<요즘 시들은 하나같이 길고 어렵고 복잡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시뿐인 것 같았습니다> 라고 하셨는데요.
- 상상주의 사유가
저는 인형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시들은 하나의 미로라고 생각합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여러 갈래 길을 제시하지만 결국은 시인이 의도한 길이 있다는 거죠
- 상상주의 사유가
독자들은 그 길을 따라 갑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그런데
- 상상주의 사유가
인형님의 시는 읽어보면
- 상상주의 사유가
미로와 같이 함점 막힌 부분이 없이
- 상상주의 사유가
다 그냥 여러 길로 가면 맞는 방향 같다는 겁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길이 너무 많아
- 상상주의 사유가
오히려 어디로 갈지 헷갈리기도 하고요
- 상상주의 사유가
인형님은 이시를 쓰실 때
- 상상주의 사유가
자신이 너무 쉽게 이해하기 쉽게 시를 썼다고 생각 하시진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 꼭두각시인형
그런 것보다
- 꼭두각시인형
읽는 사람들이
- 꼭두각시인형
깊게 생각하고 어렵게 생각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사실 알고 보면 응석일 뿐인 시에
- 꼭두각시인형
고민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다분히 있었습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예 감사합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하는게, 제가 말한건 시에 대한 고민을 쉽게 했다기 보다, 시 자체를 너무 알기 쉽게 썼다는 말이었습니다..
- 카페지기
저도 한 마디 더 하고 싶은데
- 상상주의 사유가
인형님의 고민 공감합니다
- 카페지기
사유가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 카페지기
매우 중요한 지점이라고 봅니다.
- 카페지기
사실 쉽다고 생각하고 써도 쉽게 읽히기 어려운게 글인 것 같습니다.
- 카페지기
우리는 모두 완전하게 소통하긴 힘든 언어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 카페지기
감추려는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완벽하기 전달은 안됩니다.
- 카페지기
일단은 쉽게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습작생에게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카페지기
앵두님 진행해주세요
- 카페지기
앵두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신 것 같으니
- 카페지기
제가 대신 진행합니다.
- 카페지기
다른 분 또 질문 있으신가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죄송합니다. 화장실 좀 다녀왔습니다.
- 카페지기
네..
- 카페지기
일단 없으신 것 같네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다른 질문 없으면 간단한 공지하고 자유토론 시간 갖겠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합평이 마무리되면 다음 주 합평작품을 시게시판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그럼 자유토론 시간 갖겠습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저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인형 님께 질문이 있는데요
- 상상주의 사유가
앵두님 하세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넵.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저는 일단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어려운 시를 쓰는 것과 쉬운 시를 쓰는 건 본인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왜 어려운 시를 쓰지 말라고 시에서 말씀하신 건지 그 충분한 이유를 찾기 힘들었어요. 왜인가요?
- 꼭두각시인형
제가 어려운 것을 싫어해서 그렇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제 생각에는
- 카페지기
어려우면 이해가 어려우니까요.
- 카페지기
간단하지 않을까요?
- 꼭두각시인형
기교나 기술이 발달할 수록
- 카페지기
일부러 어렵게 쓸 것 까진 없다는데에 저도 동의합니다.
- 꼭두각시인형
읽는 사람이 조금더 알기 쉬우면서도
- 꼭두각시인형
멋진 글이나 시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 꼭두각시인형
다른 분들의 작품을 읽어보면
- 꼭두각시인형
어려운 것이 = 수준높은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저 말할께요
- 상상주의 사유가
제가 아까 말씀드린게 인형님시는 너무 쉬운데 한편으로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자유토론이니 자유스럽게 토론하셔도 됩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어렵습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옙
- 상상주의 사유가
그 이유가 뭐냐면
- 상상주의 사유가
시에서 화자에게 말하는 사람이
- 상상주의 사유가
누구인지
- 상상주의 사유가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 상상주의 사유가
아무것도 안나왔기 때문입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구체적인 게 없고
- 상상주의 사유가
오로지 자신의 독백만 하고 있다는 거죠
- 상상주의 사유가
그래서 어렵게 읽혔는데 다른분들은 어떻지 궁금하네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저 또한 동감이에ㅛ
- 꼭두각시인형
사실 무서웠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아직 초보중에 왕초보단계인 제가
- 꼭두각시인형
다른 작가들을 비판한다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 꼭두각시인형
그래서 알지 못하게 하려고 감추어 두었습니다.
- 카페지기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지요
- 카페지기
다만 본인의 시도
- 카페지기
본이 모르는 사이에
- 카페지기
본인
- 카페지기
본인이 비판하고자?던 사람들처럼 되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 카페지기
그러니까 다들 의도하고 일부러 어렵게 만드는건 아닌거같아요
- 상상주의 사유가
와우! 공감합니다
- 카페지기
쓰고 더 쉽게 하려는데
- 카페지기
그게 생각보다 어렵다는겁니다.
- 카페지기
그러니까 최대한 쉽게 쓰려는 노력이
- 카페지기
습작생에겐 좀 필요하지않나 싶어요.
- 카페지기
아직은 그 연습만으로도 충분히 공부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 꼭두각시인형
아.
- 참관인3
동감입니다
- 꼭두각시인형
어렵게 쓴 것은 설정이었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쓴 것 입니다.
- 카페지기
아 이번에 쓰신 걸 말씀하시는건가요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일부러 그렇게 썼다면 다른 시도 일부러 그렇게 써도 무방하겠습니다.
- 카페지기
아뇨 이번엔 일부러 못알아보게 쓰는게
- 카페지기
주제 전달을 위한 전략이었다는 것으로 들리는데 맞나요?
- 꼭두각시인형
네?
- 카페지기
일부러 어렵게 쓰신거라면
- 상상주의 사유가
어렵게 쓴게 아니라 아까 말슴했다시피 무서워서 모르게 쓴거 아닌가요?
- 꼭두각시인형
제 뜻이 그런가요.
- 카페지기
어려운 시를 비판하기위해
- 카페지기
어려운 시를 차용했다는 의도라는거아니신가요?
- 꼭두각시인형
네 맞아요
- 카페지기
흠.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이재무 - 삼류들이라는 시와 비슷한 방법이네요
- 상상주의 사유가
개인적으로 시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단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건지 알지 못했을뿐
- 상상주의 사유가
너무나 포괄적이었습니다
- 카페지기
개인적으로 삼류들이라는 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헌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인형 님께서는 그런 고민은 좀 묵혀두시고 교과서적인 습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카페지기
그건 물론 개인적인 관점이고요
- 카페지기
아뇨 뭐 하고하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던대로
- 카페지기
전달했고
- 카페지기
전략적인 부분은 일단
- 카페지기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 카페지기
성공했다고 보긴 어렵지요
- 카페지기
층위가 너무
- 카페지기
본인이 철저한 계산을 하진 않은 상태에서
- 카페지기
전략만 뒤섞인 느낌입니다.
- 카페지기
아까 많은 분들 말씀처럼 나 - 그대 - 그들의 구분도 모호하고요
- 상상주의 사유가
그런데 구르미님은 108님과 친구분인가요?
- 카페지기
지점상 완벽하게 대응한다고 보기어려운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두분이 친구시래요
- 카페지기
근데 뭐 독해가 어렵진 않았어요
- 상상주의 사유가
아아..
- 카페지기
자유토론인데
- 카페지기
너무 꼭두각시님 시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있네요
- 꼭두각시인형
죄송합니다.
- 카페지기
아닙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108님과 구르미님 둘이 맞 대면하시나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이쯤 마무리 할까요?
- 카페지기
일단 오늘 뭐
- 카페지기
다들 어떠셨는지 모르지만
- 카페지기
첫 합평이나 부족한 부분도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 카페지기
어떻게 하면 더 좋겠다는 부분은 앞으로 건의하시면 되고요.
- 꼭두각시인형
저 미리 퇴장해도 될까요?겜방요금이 점점 늘어나... 300원 남아있습니다..
- 카페지기
다음부터는 다들 시간 엄수 해주시기 바랍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네. 죄송합니다.
- 카페지기
꼭두각시님 먼저 와서 기다리셨고요..
- 상상주의 사유가
인형님 수고 하셨어요 :)
- 카페지기
오늘은 처음이라 제가 같이 참관을 했는데
- 꼭두각시인형
넵
- 카페지기
다음부터는 완전히 앵두님의 주관하에 합평을 하게 됩니다.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살펴 가셔요.
- 꼭두각시인형
나중에 갈무리된거 한번 더 보겠습니다.
- 카페지기
꼭두각시님 살펴가세요 -
- 카페지기
네
- 꼭두각시인형님이 01.30 22:49에 퇴장하셨습니다
- 참관인3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카페지기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 참관인3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상상주의 사유가
홍이님도 수고하셨습니다 ㅋ
- 새초롬앵두나무두그루와어여쁜시냇물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무척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합평이 시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저도 개인적인 사정만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다음 주 합평도 꼭 챙겨보겠습니다.
좋은 취지 계속 이어가길 바랍니다. 몇 가지 수정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로, 글쓴이가 먼저 창작의도를 말하지 않도록(합평회 뿐만 아니라 본문과 댓글에서도) 공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로 인해 비평하는 입장도 혼란스러워질 수 있고 해석의 다양성마저 방해할 수 있으니, 합평회에서도 마지막에 발언할 수 있도록 통일했으면 합니다.
구르미님 할때는 108님이 먼저 비평하시고 바로 창작의도를 말하시더군요. 그리고 꼭두각시님이 비평을 하시고. 제가 말씀드린 것은 한 작품 합평을 할 때 모든 분들의 의견이 나온뒤에 창작의도를 말하자는 것입니다. 구르미님 경우처럼 창작의도가 중간에 먼저 나오지 않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창작의도는 오히려 처음에 밝히고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 창작으도대로 올바로 읽혔느냐 아니냐는 그 이후에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어차피 합평참가자라면, 창작의도를 듣기 전에 합평작에 대한 나름의 해석을 가지고 와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먼저 창작의도를 말한다고 하여 그것에 방해를 받을 것 같진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창작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합평의 목적입니다. 합평 갈무리를 읽는 분들도 합평작품을 먼저 읽은 다음 갈무리를 읽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만 움직인다면, 창작의도를 먼저 밝히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창작의도는 사실 합평회 전에만 공개되지 않는다면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평을 준비해두고 있다가 시인의 의도와 완전하게 빗나가게 되면 말하기가 좀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한 망설임이 오히려 비평의 자유를 방해할 수 있으니 마지막에 발언하게 하자 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둘째, 저는 합평회의 묘미는 개인발언 외에도 토론하는 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다른 해석과 시론을 가지고 있는만큼 그것들이 충돌할 때의 불꽃이 합평회에서 환하게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합평회에서는 (시간의 부족인지 몰라도) 토론이 거의 부재했고, 각자의 비평들이 여기저기 흩어진 모습이었습니다. 토론은 시간관계상 어려울 것 같군요. 제안을 하자면, 사회자가 일정한 부분을 정해서 진행하는 방식을 들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내용'과 '형식' 크게 두 가지 파트로 나누는 방식이나 '총평'(기타 포함)을 추가하여 세 가지 파트로 나누어 진행하는 방식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번 자유토론의 경우는 작품에 대한 논의가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유토론이 마지막에 있기에 첫작품은 마지막작품에 비해 논의될 부분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마지막작품을 기억하기 나름이니까요. 자유토론은 사실 한 작품이 끝날 때마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합평회는 논의가 씨앗을 막 싹트려고 할 때 다음 작품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각자 비평만 말하고 다음 작품으로 넘어가니 허탈한 마음이 적잖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일정 파트를 나눠서 진행하거나 자유토론을 각 작품이 끝날 때마다 했으면 합니다. 시간의 문제라면 사회자가 작품당 일정 시간을 할애해서 그 이상을 넘어가지 않도록 조절하면 되구요.
나누는 방식은 이외에도 여러 방식이 있겠지요. 저는 이렇게 갈라놓는 것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회원은 비평 방식에 익숙한 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어떤 회원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풍성한 논의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이렇게 나누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비평에 익숙치 못한 저로서는 이렇게 나누게 되면 말을 꺼내기가 조금 더 수월하여 제안을 드려보았습니다. 장단점을 검토해보시고 만약 순기능이 많다면 다음 합평회에 반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카페지기님과 앵두님, 합평자 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쳐야 작지에 맞는 합평회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앵두님이 조금만 더 힘써주시고 다음 합평회 때 되도록이면 참관하여 모니터링에 힘쓰겠습니다. 의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가 모두에게 주워지는거는 좋지만, 이제 막 맛을 보려고 하는데 "여기서 끝" 이런 느낌이 강하네요. 수박 겉만 햝은것 같은것도 있고요? 전 참가도 안했지만, 갈무리만 보고 한마디 하자면요. 합평 작품들을 여럿 공지해 놓는건 좋지만(간단한 댓글로 의견도 듣고요), 관련된 구성원들의 합의하에 당일 온라인 대화시에는 한 작품만 정해서 조금더 심도 있게 파고 드는것도 좋다 봅니다. 또한 갈무리 내용중에 시간 엄수 비슷한 소리가 나오던데? 각자의 사정은 알겠지만? 무언가 참가 하려고 할때는 시간 엄수는 필수라고 봅니다. 그게 서로간의 예의죠. 그로 인해,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 이후는 비방으로 전환해 참관에 불이익을 주
이런, 취소가 되었군요... // 이어서 다시 쓸려고 하니 그세 머리속에 새로운것들로 꽉차 버렸네요. 그냥 생략합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