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생효모로 동동주 만들기
맥주 슬러지를 이용해 동동주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냉장 보관중이던 맥주 슬러지를 물과함께 800 씨씨 정도를 1 리터 펫트병에 넣고 설탕 50~60그램정도 넣어 발효를 시켰습니다. 그냥 밑술담글때 넣어도 되겠지만 확실하게 활성화 시키기 위함입니다. 왕성한 발효가 수그러들어 에어락이 잦아들때 생효모로 이용해 밑술을 만들었습니다.
지난번 (요 아래 43번글)때와 같이
총찹쌀량------4키로
총누룩량------600그램 (15%)
총물량--------6리터 (150수) 로 기흭하고,
밑술 : 찹쌀-----1 키로
누룩-----600그램 (전량)
물------2리터 (물 1000 씨씨 + 젖산 1 씨씨 + 상기 맥주 생효모액 800 씨씨 + 물 200 씨씨)
덧술 : 찹쌀-----3키로
물------4리터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법제한 누룩600그램을 물 1리터에 젖산 1씨씨를 푼 용액에 넣어 불려 잡균에 대비하고 당화효소가 용출 되도록 한후 찹쌀 1키로를 물에 불려 꼬두밥을 쪄 식혀 넣고 상기 생효모액 800씨씨와 200씨씨 물을 첨가해서 저어 주어 밑술을 만들었습니다. 조금뒤 바로 에어락이 보글거리기 시작합니다. 하루반 정도 지나니 에어락이 잦아들기 시작 합니다. 밑술이 발효 되는 내내 맛을 봤는데 단맛과 신맛이 전혀 없습니다. 발효가 끝날 때 쯤이면 그냥 쌉쓸한 술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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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술 만든지 이틀후 찹쌀 3키로와 물 4리터로 덧술 (본술)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냉동 보관중인 수삼조각을 한웅큼 술밥 찔때 넣었습니다. 온도가 30도를 넘어 비상대책을 마련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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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술 하고나서 바로 에어락이 보글거리기 시작하고 덧술한지 3일째부터 에어락이 잦아들기 시작하여 5일째까지도 조금씩 기포가 발생했지만 미미해서 일단 걸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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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색깔이 좀 엷은편이고 (식혜 같은 색깔, 침전 되니 시판 맥주 같은 색갈), 맛이 좀 단순하다고 할까 그렇지만 향은 좋은편 이었습니다. 맥주의 지린내 같은게 나면 어쩌나 싶었는데 오히려 인삼향이 뚜렷하게 살아났습니다. 재료의 향을 표현하는데 좋을것 같습니다.그리고 전체적으로 발효 속도가 전보다 좀 늦은 느낌입니다. 귀찮치만 처음 시도하는거라 몇가지를 첵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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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 : 0.990
pH : 4.41
총산도 : 5.0 ppt (주석산 농도)
알콜도수 : 16% (Honneyman method), 17% (Vinometer)
소형 증류장치(플라스크)가 없어 대체 했습니다.
다음번엔 와인생효모로 똑같은 방법으로 시도 해볼까 합니다.
첫댓글 여의주님네 술 창고로 습격들어갈지도.. 아마도 희귀한 여의주표 각종 술들이 앞으로 나란히 하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기본을 이해하니 응용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것 저것 시도 해보고 싶은데 옆지기 눈치가 보여서..........ㅎㅎㅎ
참 ㅎㅎ할말없습니다 ㅎ놀라워서요 술창고 잘 지키셔야 합니다 ㅎㅎ저두 습격할지도 모르니까요 ㅎㅎ
지키고 말고 할것도 없슈. 매일 마셔 대는데 남어 나겠슈?
매일 마시면 사모님이 좋다고 하남요?~~그래갖고 언제 늦동이 갖는데요?ㅎㅎㅎ
직접하시느데 무슨 눈치가.... 꼬두밥찌는거요? 다른것은 직접하시지요? 전 점잖아서 안쳐들어갑니다. 아마 정장하고 젊잖게 걸어가볼른지도 모르죠.ㅎㅎ
옆지기가 뒷 치닥거리 청소 담당 이거든요......ㅎㅎㅎ 냉장고 마다 점령 당했다고 불만.......ㅎㅎㅎ
쳐들어가지 말고 ... 한 병 주면 안 잡아먹지... 라고 협박을 하면 안 죽으실라고 얼른 내놓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