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종교구 사제 총회 및 연수
군종교구가 내년에 군 사목 사상 처음으로
‘사목 평의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군종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지난 5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의왕시 아론의 집에서 열린 사제 총회와 연수에서
내년도 사목지침을 ‘교회의 미래인 청년사목,
그 터전이며 희망인 군종교구’로 설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 교구장 자문기구로
사목 평의회를 설치해, 사목의 내실을 기하고
발전방향을 연구모색하며 장기적인 군사목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이 주교는 밝혔습니다.
더불어 만성적인 교리교육 인력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예비역 신자 중 가톨리 교리신학원 출신 선교사들로
‘군 선교 지원단’을 구성하고,
재정 뿐 아니라 레지오 활동 등 자립이 어려운 일선 군 본당을
일반 교구 본당들과 사목적으로 연계하는 데도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이기헌 주교는 총회에 참석한 사제들에게
“젊은이 복음화를 위한 희망이
우리 군종 교구에서 시작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병사들의 선교와 신앙 성장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2> 새천년 복음화 사도회 제1회 심포지엄
‘21세기 한국 교회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복음화의 방향’
평신도단체인 ‘새천년 복음화 사도회’가
‘21세기 한국 교회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복음화의 방향’을 주제로
설립 후 처음 마련한 심포지엄이 지난 6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열렸습니다.
개회식에서 조재형 지도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1990년 설립 이래 복음화 학교 등을 운영하면서
복음적 삶의 실천을 위한 신자들 의식변화를 꾀해온 사도회가
제 삼천년기 복음화 방향을 진단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심포지엄에서 수원 가톨릭대 심상태 신부는
‘종교 다원주의 사회 안에서의 새로운 복음화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지배와 정복의 문화 대신
공존과 섬김을 지향하는 사랑의 문화와 문명의
심도 있는 건설을 위해 결연히 투신할 때
제 3천년기 복음화는 새롭게 실현될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이유남 수녀는
‘한국인의 종교심성’에 근거한 새 복음화 방향을 진단하면서
“한국 교회가 한민족의 구원을 위한 일치와 화해의 성사가 되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심으로 묻고,
우리의 이기심이 차고 있는 분단의 족쇄를
어떻게 풀지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3> 충주 성모학교 체육관 축복식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충주 성모학교가
숙원사업이던 체육관을 완공하고,
오는 12일, 충주시 호암동 교내 체육관에서
청주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봉헌합니다.
공사 착수 11개월 만에 완공된 체육관은
경사지를 활용한 387평 규모로, 감각 운동실을 비롯해
장애인 경기인 골볼(goalball) 연습에 적절하게 설계됐으며
초대 성모학교 원장인 고(故) 옥보을 신부의 이름을 따
‘보을관’으로 명명됐습니다.
사랑의 씨튼수녀회 김남순 교장 수녀는
“보을관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간절히 소망해 오던 공간”이라며
내년에는 골볼 팀을 창단해
학생들의 운동능력 향상을 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955년 충주 성심맹아학원으로 출발해
내년에 개교 50주년을 맞는 충주 성모학교는
유치부 부터 고등부까지 모두 14개 학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4> 교황청 이슬람 신자들에게 라마단 파재절 경축 메시지...
교황청 종교간 대화평의회 의장 마이클 피츠제랄드 대주교는
오는 14일 이슬람 단식성월인 라마단의
공식종료를 알리는 ‘파재절’을 앞두고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을 대신해 이슬람교 신자들에게
경축 메시지를 보내 하느님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피츠제랄드 대주교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하느님의 선물인 어린이들’이란 제목의
메시지에서
“모든 어린이는 양도할 수 없는 생명권이 있으며,
안정된 가정 안에서 환대받을 권리가 있지만
아직도 전 세계 곳곳에는 어린이들에게 고통을 야기하는
수 많은 악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피츠제랄드 대주교는 이슬람교 신자들에게
“자녀들을 해치는 이러한 악들에 직면해 우리는 서로 힘을 모아,
하느님의 뜻으로 태어난 모든 인간의 존엄을 일깨워야 한다”면서
“우리의 모든 힘을 결집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말한
‘죄의 구조’에 맞서 싸울 것”을 요청했습니다.
피츠제랄드 대주교는 또
어린이들을 위한 두 종교 간의 공동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되고,
더욱 증대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
<5> 평화신문 신춘문예 예고...
평화방송 평화신문은
사랑과 평화, 정의의 가톨릭 정신을
충실하게 반영한 문학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2005년 평화신문 신춘문예’ 후보작을 공모합니다.
공모분야는 시, 소설, 창작동극의 3개 부문이며
서울대교구 교육국과 함께 공모하는 창작동극 부문은
신앙을 주제로 주일학교 무대에 올릴 수 있는 내용의
창작극이면 됩니다.
접수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고,
당선작은 2005년 1월 1일자 평화신문과
평화방송 TV, 라디오를 통해 발표되며
시 당선작에 상금 2백만원, 소설과 창작동극 당선작에는
상금 3백만원이 각각 수여됩니다.
가톨릭 신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평화방송 평화신문 신춘문예 공모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6>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공연 예고
뮤지컬의 귀재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출세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됩니다.
수퍼스타의 오리지널 제작사인 RUC와
국내 설앤컴퍼니 등이 공동제작한 무대로,
오리지널 음악을 그대로 사용하고 번역은 새롭게 해서
한국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무대입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 언덕을 향하는 예수를 둘러싸고
수많은 카메라맨과 방송기자들이 경쟁보도를 하는 장면이나
라스베거스 빅쇼를 연상케 하는 무희들의 춤사위 등
2000년 브로드웨이 최신 버전을 바탕으로 한 공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