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산(黃山) 트레킹
2008. 5. 8(목) ~ 5. 12(월)
상주우체국 산악회
등반대장 육 창 균
○ 황산 소개
산은 또 많은 관광객 들이 우선 선택하는 코스로 되였으며 많은 국내외 명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일찍 1979년 7월에 중국 개혁 개방의 총설계사인 등소평(鄧小平)은 75세의 고령에 도보로 황산을 다녀오셨으며 2001년 5월에 강택민(江澤民) 총서기는 황산에 오셨을때 "요망천도 의객송(遙望天都倚客松), 차지몽필서기경(且持夢筆書奇景), 연화 시신 이비봉(蓮花始信兩飛峰), 일파운도 만리홍(日破雲濤萬里紅)." 이라는 시를 남겼으며 주용기(朱鎔基) 이광요(李光耀) 진의(陳議) 노태우...등 많은 명인들도 황산에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황산의 최고 해발 높이는 1864m(연화봉)이며 하나의 봉우리로 된 산이 아니라 7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악지대 입니다. 봉우리 마다 사람이 닿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명한 봉우리들이 그의 5만개 정도의 돌계단으로 이어졌으며 황산의 돌계단은 거의 경사가 완만하고 높고 낮음 그리고 폭도가 맞춤하며 등산하기에 아주 편하게 되였으므로 산책도 비슷하게 되였고 산위에 케이블카나 호텔 앞에 건강에 안 좋은 장애인들 위한 대나무 가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황산에는 모두 세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운곡사 케이블카는 운곡사(雲谷寺)에서 백아령(白鵝嶺)사이를 연결하며 길이는 2804m 인데 8분에 주파합니다. 탑승 인원수는 54+1입니다. 옥병루 케이블카는 자광각 부터 옥병루 사이를 운행하는 케이블카 인데 전자용 최신 6인승 케이블카 입니다. 산악인이나 산악회에서 많이 이용하고 태평 케이블카는 길이가 3709m 로서 아시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 이며 탑승 인원수는 100+1명인데 황산과 160km 떨어진 구화산에 가거나 올때 편리하기 위한 케이블카입니다. 황산은 큰 산이어서 기괴한 모양의 봉우리와 소나무 그리고 운해를 이루는 절경은 카메라에 절로 손이 가는 빼어남을 자랑합니다. 황산은 중요한 절경을 이루는 곳만 선택해 돌아보는 데도 여유 있게 1주일 정도는 잡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정상을 올라 돌아본 뒤 내려오는 당일코스나 1박 2일 코스를 택하기도 합니다.황산은 또 많은 관광객 들이 우선 선택하는 코스로 되였으며 많은 국내외 명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일찍 1979년 7월에 중국 개혁 개방의 총설계사인 등소평(鄧小平)은 75세의 고령에 도보로 황산을 다녀오셨으며 2001년 5월에 강택민(江澤民) 총서기는 황산에 오셨을때 "요망천도 의객송(遙望天都倚客松), 차지몽필서기경(且持夢筆書奇景), 연화 시신 이비봉(蓮花始信兩飛峰), 일파운도 만리홍(日破雲濤萬里紅)." 이라는 시를 남겼으며 주용기(朱鎔基) 이광요(李光耀) 진의(陳議) 노태우...등 많은 명인들도 황산에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황산의 최고 해발 높이는 1864m(연화봉)이며 하나의 봉우리로 된 산이 아니라 7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악지대 입니다. 봉우리 마다 사람이 닿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명한 봉우리들이 그의 5만개 정도의 돌계단으로 이어졌으며 황산의 돌계단은 거의 경사가 완만하고 높고 낮음 그리고 폭도가 맞춤하며 등산하기에 아주 편하게 되였으므로 산책도 비슷하게 되였고 산위에 케이블카나 호텔 앞에 건강에 안 좋은 장애인들 위한 대나무 가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황산에는 모두 세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운곡사 케이블카는 운곡사(雲谷寺)에서 백아령(白鵝嶺)사이를 연결하며 길이는 2804m 인데 8분에 주파합니다. 탑승 인원수는 54+1입니다. 옥병루 케이블카는 자광각 부터 옥병루 사이를 운행하는 케이블카 인데 전자용 최신 6인승 케이블카 입니다. 산악인이나 산악회에서 많이 이용하고 태평 케이블카는 길이가 3709m 로서 아시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 이며 탑승 인원수는 100+1명인데 황산과 160km 떨어진 구화산에 가거나 올때 편리하기 위한 케이블카입니다. 황산은 큰 산이어서 기괴한 모양의 봉우리와 소나무 그리고 운해를 이루는 절경은 카메라에 절로 손이 가는 빼어남을 자랑합니다. 황산은 중요한 절경을 이루는 곳만 선택해 돌아보는 데도 여유 있게 1주일 정도는 잡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정상을 올라 돌아본 뒤 내려오는 당일코스나 1박 2일 코스를 택하기도 합니다.
황산의 맑은 공기와 절경은 언제나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산행동기
2007년 중국 장가계를 다녀온 후 2008년에는 개인적으로 황산을 등정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이를 아신 상주우체국 산악회원들이 “우리 회원들도 같이 가야 되는 것 아니냐”고 제안하시어 2008년 2월 회원을 모집 하여 2008년 5월 8일부터 5월 12일까지 12명이 4박5일간의 일정으로 BA.TOUR(AM트레킹)을 선택하여 황산 여행을 추진하게 되었다.
○ 여행일정
여행 일정은 2008년 5월 8일(목)부터 5월 12일(월)까지 4박5일로 인천공항 - 합비공항 - 황산시 - 명.청대의 옛거리 관람 - 옥병루 - 천도봉 - 연화봉 - 서해대협곡 - 광명정 - 백아령 - 운곡사로 하산하여 - 중국 재래시장 등을 관람하고 귀국하는 일정이다.
○ 제 1일차(5월8일 목요일, 한국-맑음, 합비-비)
“많은 인원이 안전하게 여행과 산행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어떻게 안내 하여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마음속으로 걱정을 하면서 16시경 승용차 2대(김성훈, 이성희)를 이용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상주시청 무양청사에서 인천 국제공항으로 출발하였다.
인천공항 가는 마지막 휴게소에서 저녁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차도 많이 지체되고 처음 가 보는 서해안 고속도로로 가다보니 휴게소를 모두 지나쳐서 20시 30분경 공항에 도착하여 공항 한식당에서 만원짜리 설렁탕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인천국제공항 H카운터 앞에 21시경 도착하여 보니 벌써 함께 트레킹을 할 많은 악우들이 눈에 띄였다. 이 행사를 주관한 BA.TOUR(AM트레킹) 이희선 팀장을 만나 짐을 부치고 출국 수속을 마치고 시계를 보니 22시가 훌쩍 넘어 버렸다. 우리가 타고 갈 항공기는 23시 40분 출발하는 중국 동방항공 MU2060편이다. 환전을 하고 면세점에 들러니 시간이 너무 늦어서인지 모두 셔터가 내려져 있다.
아이쿠! 흡연자들은 담배도 사야 되고 양주등 여러 가지 물품을 구입할려고 했는데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그러나 어쩌랴~~~~! 모든 일은 중국에서 자체 해결하자고 애기하고 항공기에 탑승하였다. 자리는 인솔자(대장)라고 특별히 배려하여 프레스티지석인 2C다. 항주공항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항공기는 00시 10분경 인천공항을 이륙하였다. 중국 항공기의 승무원도 그런대로 친절한 것 같다. 항공기의 고도가 안정되자 기내식이 간단하게 나왔다. 중국 맥주도 1캔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항공기 밖은 깜깜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나 내일 황산을 등정한다는 마음에 들떠 있는데 벌써 항공기가 합비공항에 착륙(?)한다는 기장의 알 수 없는 중국말 멘트가 스피커에서 흘러 나온다. 잠시 후 항공기가 합비공항 활주로에 사뿐히 착륙 한다. 여태까지 내색은 않고 있었지만 중국 항공기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은 사라지는 순간이다. 02시 10분 우리를 태운 항공기는 합비공항에 도착하였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1시간 빠르므로 현지 시각은 01시 10분이다. 헨드폰을 로밍 하고 중국식으로 시계의 시간을 맞추고 2시경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나와 현지 가이드 김광수씨를 만나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고 숙소인 중진홀리데인 호텔에 도착하니 새벽 3시 30분이다. 호텔 키를 배정하고 각자 호실별로 내일 만남을 약속하고 헤어진다. 나는 숙소인 1102호에서 4박5일 동안의 룸메이트인 유영창씨와 쐬주 작은 것 2병을 나눠 마시고 샤워 후 깊은 잠속으로 빠진다.
○ 제 2일차(5월 9일 금요일, 맑음)
늦게 잔 탓으로 아침 7시 모닝콜이 울린다. 어제 밤 늦게 먹은 술 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으나 가까스로 일어났다. 아침 식사를 대충 맛있게 마치고 버스에 탑승하여 9시 30분경 호텔을 출발하여 10시부터 30여분간 포공사를 관광하고 다시 삼하고진으로 이동하여 관광을 즐겼다. 삼하국제반점에서 점심 식사후 합비에서 오늘의 목적지인 우리가 묵게 될 황산시 까지는 고속도로가 개통된 덕에 약 3시간 30분 가량 소요 된단다. 황산시로 이동하는 도중에 우리는 대장들은 팀(상주우체국 산악회 12명, 파주의 숲향산악회 14명, 대전의 충일산악회 12명) 소개와 개인은 각자 자기소개를 하면서 14시에 황산시로 출발하니 피곤하기도 하고 점심때 먹은 술기운이 있어서인지 일행 대부분이 잠을 잔다. 황산시에 도착하여 18시까지 명․청 옛 거리로 관광하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명․청 옛거리는 중국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옛날 건물에 상점들이 들어서 있었다. 2일차와 4일차 묵게될 화상산장에 도착하여 방키를 배정하고 우리의 룸인 4409호실에 모두 모여 쐬주 파티를 하면서 내일부터 시작될 황산 트레킹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나누면서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났다.
○ 제 3일차(5월 10일 토요일, 맑음)
오늘이 우리의 목표인 중국 황산을 등정하는 날이다. 세면 후 짐을 두 가지(산행에 필요한 짐과 호텔에 맡길 짐)로 나눈 다음 7시 30분 뷔페식으로 아침 식사를 한다. 9시에 출발 준비를 완료하고 호텔 로비로 나가 보관 할 짐을 로비 한 구석에 챙겨 놓고 9시 30분 황산을 향해 출발한다. 황산대문을 통과하여 10시20분 자광각(해발 886m)에 도착하였다. 단체사진과 개인사진을 찍고 케이블카 매표소로 올라갔다. 옥병루(해발 1,600m)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하여 줄을 섰다. 케이블카는 6인승으로 쉴 새 없이 오르내린다. 가이드가 표를 나누어 주며 48년생 이상인 사람의 여권을 걷어 달라고 한다. 아마도 60세 이상인 자(김경식,정윤복,함중호)는 할인이 되는 모양이다. 그런데 길게 늘어선 줄이 좀체 줄어들진 않는다. 1시간 이상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때야 가이드가 얘기 한다. 걸어서 옥병루까지는 2시간이면 간다고 어찌하면 좋겠냐고? 아구구~~~ 옥신~~~각신~~~ 결론은 여태까지 기다린 것도 있는데 좀더 기다려서 케이블카를 타고 가잔다. 또 하염없이 기다린다. 드디어 3시간을 기다린 끝에 매표소를 통과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13시 30분경 옥병루에 도착하였다. 드디어 15만 여 계단으로 되어있는 산행이 시작된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옥병루에서 천도봉(1,810m)을 왕복한 후 연화봉(주봉:1,864m) - 오어봉 - 해심정 - 보선교 - 허공다리 - 서해대협곡(마환경구) - 비래석 - 배운정 - 광명정(1,810m)으로 이어지는 8시간 산행 코스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좌측 방향은 연화봉 쪽이고 우측 방향이 천도봉 쪽이다. 우측으로 가파른 계단을 조금 오르고 나니 옥병루 휴게소가 보이고 황산의 보배라는 영객송(迎客松)이 보인다. 마주보이는 천도봉은 가파른 계단이 참으로 아찔하다. 손님을 맞이하는 소나무라고 하여 붙여진 영객송(迎客松)은 약 1,200여 년 된 고송으로 높이 10m, 둘레 0.64m로 나무를 관리하는 의사의 수가 20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런데 천도봉을 갈수가 없다. 케이블카를 탈려고 3시간이나 지체된 탓에 왕복 3시간 정도인 천도봉을 가면 서해대협곡을 통과할 수가 없단다. 우리는 과감히 천도봉 왕복산행을 포기하기로 마음을 고쳐 먹는다. 옥병루 휴게소에서 대충 중식을 먹고 속이 거북하여 모두 옥수수 1개씩 꿀꺽하고 14시경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14시경 연화봉을 지나 물고기 위에 거북이 올라앉은 모습의 바위인 오어봉을 통과한다. 14시 30분경에 2층으로 지은 해심정이라는 정자에 도착하여 화장실도 다녀오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도 먹었다. 이제부터 서해대협곡이 시작 된다.선두를 김성훈씨에게 맡기고 나는 후미로 빠진다. 케이블카 때문에 조금 지체되었기 때문에 선두(김성훈)에게 조금 속력을 올리라고 했다.가이드는 “대장님! 이 정도의 속도면 서해대협곡을 3시간이면 주파하겠다”고 말한다. 보선교에 도착하니 기암괴석과 그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있는 소나무며 주변의 경치는 정말로 비경이다. 보선교를 지나 드디어 깎아지른 절벽 중간에 길을 만들어 놓은 서해대협곡의 시작이다. 어떻게 이런 절벽에 난간을 설치하여 우리에게 절경을 볼 수 있게 하였는지 중국 사람들의 재주와 노력에 감탄하며 돌 계단을 따라 계속 전진한다. 우리는 참 복이 많은 것 같다.황산에는 1년 중 280여 일이 비가 오거나 안개가 낀다고 했는데 입국하는 어제부터 이렇게 날씨가 맑고 청명하니 모두 좋아서들 난리다. 비래석을 지나 17시 30분경 배운정에 도착하여 후미의 타팀 주자들이 오기를 기다린다. 갈림길이므로 최종 인원을 점검해야 한다. 배운정에서 우리가 묵을 서해호텔까지는 약 30분 정도 더 가야 한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간식도 먹고……. 한참을 기다리니 한기가 밀려온다. 한참 후 후미 가이드가 드디어 도착했다. 후미 일행 모두 이상 없이 오고 있단다. 많이들 지쳐있으나 우리 38명은 대단한 사람들이다. 8만여개의 계단을 오르내리면서도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서해대협곡을 주파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팀이 선두가 되어 또 다시 출발한다 산행길이 신작로처럼 넓게 되어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우리가 묵을 서해호텔이 나타날 것이다. 힘이 솟구친다. 빠른 걸음으로 재촉하니 18시 경에 드디어 산속에 있는 서해호텔이 보인다. 호텔 입구에 올라오니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황산의 일몰 풍경이 또한 장관이다. 호텔 방을 배정 받고 내일 아침은 4시30분에 기상하여 일출을 보러 간다는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19시에 간단히 식사하고 각자 자유시간을 가지고 21시에 다시 로비에서 만나 중국산 고량주로 진짜 많이 마시니 술기운이 온 몸에 돌기 시작하면서 깊은 잠에 빠진다.
○ 제4일차(5월11일 일요일 맑음)
전화 벨소리에 깊은 잠에서 깨니 새벽 4시 30분이다. 서로 서로 옆방의 회원들을 깨워서 즉시 로비에서 만나니 모두 어제 먹은 중국 고량주 때문에 얼굴이 푸석푸석 하다. 유영호씨를 제외하고 모두 어둠에 휩싸인 호텔을 나섰다. 청량대에서 날이 밝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일출 모습은 참으로 장관이면서도 절경이다. 사자봉, 후자관해등이 코 앞에 보인다. 그 봉우리 사이로 올라오는 일출은 너무 멋있었다. 회원들은 모두 모두 탄성을 지르며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다. 7시경에 호텔로 다시 돌아와 뷔페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아침 08시에 서해호텔을 출발한다. 오늘 산행은 몽필생화 - 필가봉 - 시신봉 - 백아령 - 운곡사로 하산하는 코스다. 서해호텔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8시에 출발하였다. 어제 산행을 많이 한 회원들이 걱정이 되어 나는 회원들을 보살피며 길을 가는데 짐꾼들 때문에 제대로 속도가 나지 않는다. 09시 30분 백아령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정말로 많았다.모두 지쳐 있었지만 숲향 회원 14명만 케이블카로 내려가고 모두 백아령을 뒤로한 채 하산을 시작하였다. 운곡사까지 우측에 서 있는 천도봉과 연화봉을 조망하면서 하산하는 여기부터는 계속 내리막이다. 계단을 내려가는데 짐꾼들이 수 없이 올라오고 내려간다. 정상 부근의 여러 호텔에 보급하는 모든 물자를 대나무 작대기 하나에 양쪽으로 물건을 매달고 올라오는 것이다. 이들을 피해주느라 빨리 내려 갈 수가 없다. 두어 번 휴식을 취하며 11시 30분경 운곡사에 도착하니 케이블카를 탔던 숲향 회원들도 모두 도착해 있었다. 전원이 하산을 완료했으나 버스가 보이지 않는다. 주차장이 협소하여 버스가 올라와 있지 못한 것이다. 조금 걸어서 간이주차장으로 이동하여 모두 버스에 승차하여 황산 대문을 지나 해금강 식당에 들어가니 점심식사가 차려져 있다. 쐬주(6,000원)를 한잔씩 하며ꡐ1박 2일 동안 모든 회원들의 협조로 사고 없이 황산의 15만여 계단 중 8만여 계단을 오가는 황산트레킹을 마쳤구나’생각하니 마음 한편으로 고맙기 그지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원하게 쐬주를 마시면서 식사를 한다. 13시에 해금강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14시부터 16시까지 비단공장과 보석점에서 쇼핑을 했는데 회원 모두 물건은 사지 않고 모두 지겨워 하는 눈빛이 역력하다. 산꾼들은 등산점에서 쇼핑을 하면 구매력도 좋을 것 이라고 잠시 생각해 본다. 16시 30분에 황산서커스를 관람하러 공연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별로 없다. 쇼의 내용도 제주도 등지에서 하는 쇼보다 훨씬 못한 것 같지만 우리는 쇼를 보려고 온 것이 아니라 트레킹을 위하여 온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자위하면서 18시경 배는 고팠지만 둘째날 받기로 한 맛사지를 받기 위해서 마사지 업소에 모두 들어가 약 1시간 30분동안 전신 마사지를 받고 나니 회원들 모두 피로가 풀려 밝고 또다시 활기찬 얼굴들이다. 20시경 삼겹살과 된장찌개로 저녁식사를 하고 가이드의 누나가 운영하는 농산품 매장으로 이동하여 참께,고량주등등 많이들 산다. 21시경 둘째날 묵었던 화상산장에 도착하여 내일은 9시 30분에 합비로 출발한다는 가이드의 멘트를 듣고 짐을 찿아 각자 호텔방으로 돌아가 샤워하고 마시지 않고 갖고 있는 술을 모두 모아 호텔 룸(김성훈 룸)에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 제5일차(5월12일 월요일 맑음)
6시 30분 기상하여 대충 씻고 7시에 호텔 식당에서 빵과 과일 위주로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호텔 주변을 산책하는데 정말 깨끗하고 웅장한 호텔이라는 것을 느꼈다. 다시 룸으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1시간 정도 취침하고 9시 30분에 버스는 출발한다. 10시부터 30분동안 잠구민택을 관람하고 11시부터 12시 20분까지 라텍스 공장을 방문하였는데 역시 우리 회원들은 구매할 의향이 전혀 없다. 12시 30분경 식사를 할려고 서울관이라는 곳엘 갔는데 삼겹살과 소주를 마시고 있는데 누군가 열심히 떠든다. 그런데 회원 누군가 아는 척을 한다. 바로 서울관의 사장님인 상주 출신 임표씨다. 아버지가 예전 상주에서 국회의원에 출마 하셨다가 낙선한 교육자 출신인 임재영씨이고 형은 현재 상주에 살고 있는 임진씨의 동생인 임표씨인 것이다. 서울관의 임표 사장님은 서울에서 4년 전에 이곳으로 오셨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이 황산에 많이 오니 돈 좀 번 것 같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비스로 커피를 내 놓으신다. 맛 나는걸 대접해주고 싶다는 임표 사장님을 뒤로 하고 우리는 13시 30분경 합비공항으로 출발을 한다.
버스안에서 4박5일 동안 정 들었던 3팀(상주, 숲향, 충일)의 38명은 합비공항까지 서로 돌아가며 느낀 소감이나 애창곡, 시 낭송등을 하면서 즐겁게 합비공항으로 이동한다. 정말로 규모가 작은 합비공항에서 짐을 부치고 세관검사를 하고 가이드와 뜨겁게 이별하고 출국장으로 들어선다. 19시 30분 MU2059 항공기에에 탑승하여 2B 좌석에 앉으니 지난 4박5일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난다. 모두 탑승하고 비행기가 이륙한다. 회원들 모두 한 명의 낙오자나 사고자 없이(다리를 저는 사람은 있음) 모두 귀국 비행기에 탑승하였으니……. 곧바로 승무원이 기내식을 나눠 주는데 정말이지 양도 많고 맛도 좋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창 밖을 보니 어느새 인천의 야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한국 시간으로 22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심사 하고 짐 찾고 함께 한 다른 팀원들과 인사를 하고 드디어 우리를 태운 2대의 승용차는 23시경에 인천공항을 빠져나와 상주로 출발한다. 야밤의 고속도로는 훤히 뚫려서 정말이지 차가 잘도 씽싱 달린다. 0시 30분경 기흥휴게소에 도착하여 얼큰한 라면으로 한국에 온 첫 신고를 하고 집에 도착하니 이틑날 새벽 2시 30분이다.
조금 후면 출근해야 된다.
빨리 자자. 그러나 쉬이 잠이 들지 않는다.
○ 여행 후기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조그마한 사고도 없이 전원이 무사히 귀국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저의 무례한 말과 행동에도 이해해 주시며 따라주셔서 황산 트레킹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11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여행하셨던 분들
김경식, 정윤복, 함중호, 김흥기, 이상식, 정재복, 유영창, 김성훈, 이성희, 박종일, 유영호
BATS 서울시 중구 다동 131번지 삼덕빌딩 9층 908호 TEL. 02) 778-2063(代), FAX. 02) 778-2605
수 신 : 상주우체국 육창균 회장님 귀하
발 신 : BA.TOUR 팀장. 이희선 / OP. 신주현 (T: 02-778-2063 / F: 02-778-2605)
내 용 : 2008년 5/8일 상주우체국 합비 전세기건 행사 인보이스
INVO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