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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구석에 짱 박혀 있는 어느 학교에 교실,,
선생님으로 추정되는 성인 한 명과 불쌍해 보이는 여학생과 남학생 각각 1명씩이
앉아있고, 선생님은 아주 열심히 뭔가를 설명하는데,, 보아하니 혼자 떠드는 것
같다. 불쌍한지고,, 자고로 혼자 떠드는 선생만큼 불쌍한 것은 없다 하였다.
이 때 갑자기 선생님이 한 남학생에게 질문을 했다.
"동근군. can 의 과거형이 무엇이죠??"
그러자 동근 이라 불린 지적당한 남학생은,,옆에 있던 나의 옆구리를 쿡 찌르며,
한다는 말이
"야, 뭐야??"
갑자기 옆구리를 쿡 찌르면 어던 사람이 놀라지 않겠는가?
즉 옆구리를 찌른 것은 그의 엄청난 실수였으니,,
"으악~~"
깜짝 놀란 나는 나도 모르게 손으로 그의 뒷통수를 엄청난 힘으로(게다
가 마나도 약간 주입했다.)내려칠 뻔하였고, 동근 이라는 작자는 놀라서 벌떡 일
어났다. 불쌍한지고,, 넌 이제 딱 걸렸다. 방금 너의 행동으로 보건데
엎드려 뻗치기 딱 좋은 행동이었어,, 나이스 샷~
"너 뭐야?? 감히 선생님께서 수업하시는데 비명을 지르면서 일어나??
이런 막되먹은 것을 보았나,, 엎드려 뻗쳐!"
불쌍한 놈,, 흐흐,, 그러게 누가 내 옆구리를 찌르래,,
수업이 끝났다! 오,, 신이시여,, 어찌하여 나에게 아주 옛날 옛적에 습득한 간단한
지식을 저런 단조로운 말투로 2시간동안 쉬지도 못하고 듣는 엄청난 괴로움을 선사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망상은 이쯤 하기로 하고 나는 화장실루 들어왔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최대한 마나의 파동이 적도록 신경쓰며
캐스팅을 했다. 그리고 조그맣게 시동어를 말했다.
"워프(warp)"
그러자 주변이 새하얗게 변하더니 곧장 우리집 대문 앞으로 이동했다.
캬캿,, 역시 마법이란 편리한 것이여,, 이 차원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불쌍한 것들은 마법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쓸 줄 도 모르지,, 마법 비슷
한 것이라봐야 마술 이라는 눈속임 쑈 가 있을 뿐. 우우,, 춥당 빨리 집에 들
어가서 맛난 밥 먹어야지,, 흐흐,,아? 벨을 눌러야 하나?
디잉~~ 도옹~~
"누구세요?"
"나~"
"승희 니?"
"네."
현관문이 열렸다. 목소리를 들었으면 바로바로 알아들을 것이지 이 인
간 청력도 무지 구리다. 어헛?? 저 사람 뭐지??? 표정에 내가 워프
로 이곳에 도착하는 광경을 봐서 무지무지 놀랐음. 이라 씌여 있는데? 까짓거 기억을
지우면 그만,, 어디 보자,, 다 지우면 저 사람 인생이 불쌍하니까 조금
만 손보면 되겠군.
"Limited Area Disremember!"
내가 시동어를 외치자 그 사람이 갑자기 멍 해지더니 지 가던 길을 갔
다. 그리고 현관문을 통해 엄마(진짜 엄마는 아니다.)가 나왔다. 휴,,
정말 기막힌 타이밍이야. 기억력 마법을 또 쓰기는 귀찮거든??
"안 들어오고 뭐해? 얼른 들어와. 춥겠다."
문이 열리고도 내가 들어오지 않아서 나와 본 모양이다.
"들어가요."
집에 오자마자 가방을 내 던져 놓고 침대에 누웠다. 낮잠을 잘 생각이다.
"학원 갈 준비는 안하니?? 시간 늦으면 어쩔려고 그래?? 숙제는 다 했어?"
또 잔소리다.. 저거 너무 지겨워.
"아, 네~~ 네~ 알겠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화장실 문을 향해 걸어갔다. 드래곤인 이 몸 께서 까짓
거 고등학교 1학년생이 푸는 수학문제를 못 풀랴,, 그건 그렇고 학원은
왜 다니는지 원,, 이 참에 끊어 달라고 해야 겠어. 학교에서 시험만 보
면 올 백인데 뭔 걱정이야.
쿵!
으윽,, 제길,, 딴 생각하면서 걷다가 화장실 문에 머리를 받았다. 아
씁,, 무쟈게 아프네.
"푸하하핫,, 우리 누님 부딛힌겨?? 크크큭,, 어리버리한 건 알아줘야
혀~ 크크킄"
아아,, 이 꼬맹이 무지 귀찮다. 걍 씹으면서 화장실로 들어갔다. 우선
문을 잠근 다음 마나를 이용해 물소리가 나게 만든 후 마나의 낌새를
느끼지 못하도록 조치를 했다. 그리고
"운디네 소환.
" 그러자 내 앞에 물의 하급 정령인 운디네가 나타났다.
"씻겨라."
참으로 간단하고도 명쾌(?)한 명령이다. 그런데 이 운디네는 그 명령에
익숙한지 아무런 표정 변화도 없이 순식간에 씻겼다(?). 너무 일찍 씻
구 나가면 이상하게 생각할 테니 좀 놀다가(?) 나가야지..
"워프(warp)"
내가 시동어를 말하자 허공에서 갑자기 빛이 나더니 책 한권이 떨어졌
다.
"천하에 아르티어스 님께서 책을 다 읽다니,, 참 놀라운(?) 일이야,,"
나는 조그맣게 중얼거리며 책의 내용에 빠져들었다.
"얘~ 빨리 나와,, 승진이 X 마렵데~ 도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씻는거
니?
아차! 화장실에 너무 오래 있었구나,,
"워프(warp)"
난 잽싸게 책을 내 책상이로 이동시킨 다음 모든 마법진을 해제한 후
화장실 구석에 놓여있는 잠옷으로 갈아 입은 후 나왔다. 그리고는 방으
로 기어들어와서 침대에 누웠다. 자려고 하니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떠
올랐다. 다크도 보고 싶네. 아 묵향이라 했지?? 소녀일 때가 훨씬 귀엽
고 사랑스러웠(?)는데,, 다크,,그렇게 갑자기 쓰러질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잘 대해
줬을 것을,, 다크가 쓰러졌을 때광분한 내가 별의 별 짓을 다 해서 이유
를 알아낸 결과 2번의 차원 이동으로 인한 부작용이라 했다. 즉 갑자기 즉사
그 이후로 나는 이 빌어먹을 지구라는 곳을 초토화 시
킬까 하다가 묵향의 자손들이 살게 될 터전을 부수는 것이 별로 탐탁치
않아서 그냥 냅뒀다. 그런데 명이 망하고(다크와 내가 차원이동을 하여
왔을 때 차원과 공간은 비슷하게 맞추었지만 시간은 맞추지 못했다. 그
러나 다시 이동을 할 수는 없는 노릇,, 어차피 다크는 죽기 얼마 전에
변장을 한 상태로 과거의 자신과 자신의 동료들을 전부 만날 수 있었다
. 특히 유백이라는 작자나 국, 마화를 만났을 때는 다크가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려 하여 내가 얼마나 말렸는지 모른다. 나중에 장인걸이
라는 작자 고문하고 죽일 때 조금 불쌍하던데,) 청 이 들어설 무렵 무
림에서는 무림맹과 마교 가 서로 아주 끝장을 내려는 듯 붙었는데, 그 때
에 다크의 외손녀가 휘말려서 거의 죽을 뻔 하였다. 그것을 본 나는 그
녀를 고수로 키워준 것을 후회하며 잽싸게 거의 죽으려 하는 그녀를 낚
아 채서 치료를 하여 살릴 수 있었다. 그리고는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
가게 하는 것이 행복할 것이라는 추측 하에 무공을 전폐하고 기억을 조
금 수정해 준 다음 싸움이 별로 없는 평화로운 사람들이 살아가는 고려
라는 나라로 가서 정착시키게 되었다. 그리고 그 후손이 지금 나와 같
이 살고 있는 승진이랑 그 부모인 것이다. 그러나 내가 '내가 너희들이
고조할머니의 증조할머니의 할머니의 할아버지의 할머니의 증조할애비
이니라~' 라 하면 당장에 미친놈 취급을 받을 것이 뻔하기에 기억을 조
금 수정하여 승진이의 누나 인 것 처럼 살고 있는 것이다. 전에는 미소
년 이었으니 이번에는 미소녀 역할(?)도 괜찮겠지.. 참! 이제 슬슬
할 때가 된 것인가?? 나는 내 방 근처에 아무도 얼씬거리지 않는 것을 확인한 다음 아공간을 하
나 형성했다. 아니 아공간으로 드나드는 통로를 하나 형성했다. 그리고 들어갔다
. 들어오는 순간의 시간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으니 나중에 돌아갈 때
그 시간에 맞추어 가면 아무도 모르리라. 그리고,, 누구를 소환할까??
지금 아무 생각 없이 길거리를 싸돌아댕기는
초딩이나 중딩을 소환하는게 쉽지,, 흐흐,, 마법에 제법 소질이 있는 애는 없나,,
한참 수색하다가 꽤 쓸만한 녀석들을 찾았다. 오오! 두 명 괜찮은 놈들이 있군. 좋
아.. 소환하기 전에,, 내 모습을 좀 바꿔야 겠군,, 마법을 가르치는 거
니까 노인장이 괜찬을라나??
"트랜스포메이션
갑자기 내 몸이 뿌옇게 되더니 폭삭 삭은 노인네로 변했다. 자,, 이제
변장은 이쯤이면 되겠고 소환을 해볼까??
"Absoluteness Summons"
그러자 꼬맹이 두 명이 나타났다. 한 명은 남자애고 한 명은 여자애
네?? 그런데 나타나자마자 한다는 소리를 들어보니 나를 정신병자 취급
했다. 이런 버릇 없는,,
"stop
내가 시동어를 외치자 둘이 갑자기 멈추더니 얼굴이 벌게졌다. 크크큭
쌤통이다. 아차! 질식사 하면 안 되겠구나,,
"아아,, 미안하군 질식사하면 곤란하지,, 부분 해제."
내가 숨통만 트이게 해 주었더니 둘이서 커컥 댔다. 그런데 갑자기 사
내놈이
"야 너 뭐야??"
라 하는 것이다. 이런, 교육을 좀 시켜야 겠군.
"흠흠,, 스승님께 말버릇이 게 뭐냐?? 버르장머리 없는 것들,,"
하핫,, 나의 명언(?)이닷!
"뭣이라? 갑자긴 웬,,,,,,"
어쭈? 말대꾸 하는 것 좀 봐라??
"라이트닝!"
좀 따가울 게다. 흐흐
"으갸갸갸갹~"
"이제 좀 조용하군."
말을 뱉어 놓고 나니까 그게 아닌 듯 싶다. 비명이 조용하다니 나도 참
,, 앞으로 가르쳐야 할 것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휴~ 그건 그렇고,,
내 이름은 뭘로 할까?? 그래 제시퍼가 낫겠군.
"스승이라니?? 그게 뭔 말이예요, 할아버지??"
이번엔 쪼끄만 계집애가 나한테 물어보았는데 저 말투로 짐작컨데 나를
싸이코나 정신병자 정도로 생각하나보다.
"아아,, 내 소개가 빠졌둔,, 난,, 앞으로 140여년간 너희들에게 마법
및 교양을 가르칠 아주 핸~섬하고 훌륭하신 스승님이시다.(암 그렇고
말고 드래곤인데) 성함은 제시퍼, 하지만 앞으로 나의 고귀하신 이름을
너희들이 입에 담거나 기타 불손한 행동을 할 시에는 당장에 먹음직스
런 통구이로 만들어줄테니,, 그리 알도록! 어흠.."
그래,, 맨 끝에 헛기침도 빼놓지 않았다.
음,, 우선 이 녀석들의 성격 및 기억을 좀 알아봐야 겠군.
우선 교양(?) 중에서 이 녀석들에게 지겨울 만한 것만 골라서 잔뜩 들
려줬다. 그러자 내 예상대로 곧 잠들었다.
"Read Remember"
그러자 이 녀석들이 성격 및 기억 등의 장보가 내 머리속에 쏙쏙(?) 들
어왔다. 오호,, 제법 성격이 있는 녀석들이군,, 음,, 이 녀석들한테는
노인보다는 비교적 젊은 형이 낫겠어. 그런데, 마법으로 깨우긴 귀찮고
,, 오랜만에 스트레스 해소나 해볼까나??
"일어나!"
퍽퍽!
하핫,, 스트레스 해소란,, 간단하다. 일어나라고 외치며 뒤통수를,, 흐
흐. 이 녀석들 앞으로 좀 힘들게다.. 하지만 어쩌랴? 단 기간안에 인간
을 8 클레스의 마법사로 만들어야 하는데,, 제기랄,, 이게 말이 되냐고??
그깟 주작과의 내기만 아니라면,,, 그 년(?)은 누굴 소환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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