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비 지출 1순위
교육비&장난감비
idea 19 유료 학습 사이트는 동네 엄마들과 함께 이용한다
인터넷 교육 사이트 속의 자료는 생각보다 훌륭하고 방대하다.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는 무료 서비스도 많다. 유료라 하더라도 한 달에 3만원 정도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해 잘만 활용하면 비싼 과외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유료 교육 사이트는 아이 또래가 비슷한 엄마들끼리 비용을 분담해 아이디를 함께 이용하는 것도 아이디어. 그리고 학습 사이트의 자료들은 프린트로 뽑아 학습지처럼 일정량을 풀게 한다.
idea 20 시·구청에서 운영하는 장난감 대여소를 이용한다
아이들은 장난감에 금방 싫증을 낸다. 특히 요즘 웬만한 장난감은 몇 만원을 훌쩍 넘기기 일쑤. 하지만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거의 무료로 장난감을 빌려주는 곳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서울시가 운영하는 ‘녹색장난감도서관’.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빌릴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역과 시청역을 연결하는 지하보도에 위치하고 있다. 50여 평 규모에 블록, 소꿉놀이, 책, 퍼즐 등 총 3천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평생회비가 2천원으로 무척 저렴하며, 한 번에 2품목, 열흘간 대여 가능하다. 이 밖에도 구청에서 운영하는 장난감 대여점도 여러 곳 있다. 구로구의 꿈나무 장난감 나라는 연회비 1만원으로 2천6백여 종의 장난감을, 성동구청의 무지개 장난감 세상은 1천5백여 점의 장난감이 비치되어 있다.
idea 21 5만원 이하의 예체능 강좌, 알고보면 꽤 많다
예능 교육비는 매우 비싼 편으로, 기십 만원은 훌쩍 넘는다. 하지만 도서관이나 복지관, 문화원 같은 곳을 공략하면 양질의 교육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다. 동네 가까운 곳의 예체능 교육 강좌를 찾아본다. 엄마들의 입소문을 많이 탄 서울 YMCA 가락종합사회복지관(www.garak.or.kr)에서는 2만~5만원 대로 미술, 피아노, 태권도, 재즈댄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신정종합사회복지관(www. shinjung.or.kr)은 3만~4만원대의 컴퓨터, 피아노, 속셈, 영어 4종류의 강좌가 있으며, 노원 어린이도서관(www.nowonilib.seoul.kr)에서는 월 1만원짜리 프로그램과 무료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idea 22 장난감 건전지, 냉동실에 넣어 재활용한다
아이들 장난감 때문에 건전지를 수시로 사다 나르는 엄마들이 많다. 이처럼 장난감에 넣었다가 빼낸 건전지는 시계나 리모컨, MP3 플레이어 등 적은 전류도 작동 가능한 전자 제품에 다시 사용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장난감에서 소모된 건전지도 랩에 싸서 냉동실에 12시간 이상 넣어두면 재사용할 수 있다.
idea 23‘문구거리’를 애용한다
120여 개의 문구·완구가게들이 늘어서 있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문구거리’에서 학용품을 사면 가격이 한결 저렴하다. 이곳은 원래 도매 시장이었지만, 싸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대부분의 매장들이 도·소매를 겸하고 있다. 물감, 붓, 체육복, 공, 조립 인형, 로봇, 각종 파티용품까지 없는 게 없다. 색연필 12색에 1천5백원, 크레파스 24색에 2천원 정도. 지하철 6호선 동묘앞 역 1번 출구로 나가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첫 번째 골목에 위치해 있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한다.
idea 24 엄마표 장난감을 만들어준다
무독성 밀가루로 만들었다는 화려한 색상의 컬러 클레이. 아이들 오감도 자극하고 정서적으로 좋다지만 몇 천원부터 1, 2만원에 이르기까지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몇 번 가지고 놀다보면 색상이 섞여 이내 쓰레기통으로 향하기 일쑤. 이럴 때 밀가루와 식용유, 채소즙을 활용하면 홈메이드 컬러 클레이를 만들 수 있다. 밀가루, 식용유, 채소즙을 조금씩 섞어 반죽하면 된다. 시금치로 초록색, 비트로 붉은색, 당근으로 주황색을 낼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벌레 인형도 가격대가 3만원 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보통 안 입는 옷이나 패브릭을 이용해 아이 장난감을 만드는 것은 솜씨 좋은 엄마들만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 하지만 긴 양말만 있으면 어렵지 않다. 긴 양말 속에 천이나 솜을 꽉 채워넣고 비엔나 소시지처럼 실로 군데군데 묶고 눈·코·입을 달아준다. 멋진 애벌레 인형이 완성된다.
idea 25 소문난 인터넷 교육 사이트를 활용한다
사이버 영어마을(www.englishtown.co.kr)은 경기도문화원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인기 코너는 ‘영어 동화’다. 에듀넷(www.edunet4u.net)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교육 정보 종합 사이트로 ‘유아 학부모방’을 통해 교육 상식과 지도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코코 꿈마을 에듀클릭(www.educlick. co.kr) 부천대학 유아교육학과에서 개발한 유아교육 사이트에 무료회원으로 가입해도 일주일간은 유료회원과 동일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개월에 7천원.
idea 26 출판사 모니터 요원이 되어 책값을 아낀다
유아 서적 출판사에서는 비정기적으로 모니터 요원을 모집해 새 책이 나올 때마다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회원에 가입한 후 모니터 요원이 되면 아이에게 보여줄 책도 공짜로 얻을 수 있다. 신간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책을 꼼꼼하게 분석하게 되므로 아이에게 읽어줄 때 도움이 된다. 출판사 모니터 요원 모집 정보는 각 출판사 홈페이지를 참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