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절모 가수 김정수씨는 일찍부터 밴드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솔로로 데뷔한 가수인데, 이 곡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었죠. 이 노래는 일반인들도 좋아하지만, 가수들이 더 좋아해서 트롯 계열 가수들은 한 번쯤 불러보는 스탠다드 넘버가 되었죠.
조용필, 민혜경, 조관우도 리메이크해서 불렀으며, 조용필씨는 이 노래를 아주 좋아해서 '流されて'라는 이름으로 일본어 앨범에 수록하기도 했고요. 김정수씨는 뒤에 '당신'이란 곡으로 다시 인기를 끌다가 한동안 안보였죠. 올해 9년만에 다시 앨범을 냈다고 하네요.
이 곡은 멜로디는 정적이지만 리듬이 상당히 경쾌한 곡이죠. 듣는 것보다 부르는 사람들이 신나는 곡입니다. 그러나 노래 실력이 없는 사람들이 부르면 밋밋한 곡이 되기 쉽죠. 쉬워 보여도 맛을 내기 어려운 곡이 이 곡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김정수씨가 부른 오리지날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 내 마음은 당신 곁으로 - 김 정수
당신의 빛나던 눈동자 위에 흐르는 한줄기 눈물 때문에
이 마음 차가운 바람 불어와 떨어진 낙엽이 되었네
잊으려 잊으려 애를 써봐도 당신의 따듯한 미소 때문에
이 마음 영원히 타오를 사랑의 촛불이 되었네
바람 불어와 내 몸이 날려도 당신 때문에 외로운 내 마음
모든 것이 다 지나가 버려도 내 마음은 당신 곁으로
당신을 너무나 사랑했기에 쓰라린 미련이 나를 찾지만
이제는 영원히 잡을 수 없는 지나간 추억이 되었네
바람 불어와 내 몸이 날려도 당신 때문에 외로운 내 마음
모든 것이 다 지나가 버려도 내 마음은 당신 곁으로
바람 불어와 내 몸이 날려도 당신 때문에 외로운 내 마음
모든 것이 다 지나가 버려도 내 마음은 당신 곁으로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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