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7년 4월 1일
날씨 ; 비,갬
코스; 오도재 - 방장산 - 주월산 - 모암재 - 존재산 - 주랫재 - 석거리재
인원; 호남 종주자 7명과 김규준 (8명)
황실 고수부지..
벌써 다른 님들 다 차에 타고 계신다..
일이 있어 못오시겠다던 공산님도..
04시가 약속 시간임에도 다들 서둘러 나오시고..
과연 호남이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ㅎㅎ
03시 58분... 출발..
백마님의 알람소리에 눈을 뜬다..
지난달의 악몽?이 되살아난다..
더군다나 맑겠다고 한 날씨가..
순간 차에서 내리고 싶지 않다..
어찌하리요..
등산화 끈을 질끈 조여 매고..
산행을 시작하며...
초입부터 봄의 상징인 진달래가 반겨준다..
08시.. 355.5m 준.희..
이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일까??
다니는 산에 거의 이 분들이 걸어둔 안내글을 볼 수 있으니..
정말 대단한 사람들...
파청재..
비교적 잘 닦여 있는 등산로..
방장산의 모습이..
방장산 정상의 KBS 중계소 위로 조망?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짙은 안개로 조망이
잘 되지 않지만 조망을 즐기시는 님들..
방장산 정상에서의 호남 종주자들..
간간히 뿌리던 비는 그쳤지만 기온이 많이 내려갔는지 쌀쌀하다..
주월산 정상의 모습..
정상이라야 작은 안내글 하나..
일찍 서둘러 먹은 아침으로 벌써 시장들 하신지 간식을 나누어 먹고..
오도재에서 2시간 40분 소요..
백마님 점심 공급?제공?을 위하여 대기중이시다.. ㅎㅎ
백마님의 수고로 산행이 훨 수월하다..
지난달 비만 많이 오지않았다면 이곳까지 산행을 하여야 했을터..
10시 20분..
점심시간이 많이 빠르다..
하지만 베낭메고 가는것이 싫어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한다..
그쳤던 비가 또 내린다..
11시 12분 광대코? 삼거리..
호남에 일일회원으론 가장 많이 참석하여 힘을 보태주시는
김 규진님..
봄의 전령.. 얼러지 꽃
11시 42분..
고흥지맥 분기점..
1대간 9정맥에 또 지맥까지..
참 많구나..
끝없이 이어지는 산. 산..
11시 50분..
그 유명하게 악명 높은 존제산이 떡~ 하니 보인다..
오늘 저 산만 무사히 넘는다면..
드뎌~~ 존제산으로 오른다..
경고문..
대장님 선두로 줄을 맞춰 걷는다..
등산로 이외론 절대로 들어가지 마라는 경고까지 받고..
뭐매~~
점점 더 경고문의 글이 강력해진다..
정상 등산로가 아니여서인지
철쭉이 산행을 엄청 힘들게 한다..
존제산 정상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의 모습..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우측 철조망을 건너는데..
철조망 아래 낡은 운동화 한짝이 보인다..
왜 한짝만이??
두러움? 무서움이 증가한다..
좌측 부대에서 쳐둔 철조망을 따라 걷는다..
지뢰??
대장님과 항아 보지 못하고 지나 갔는데..
뒤에 따라오시던 님들 부른다..
지뢰 발견??
무서워 가지 못하고..
대장님은 보러가신단다..
카메라 맡겨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드린다.. ㅎㅎ
그 와중 인적에 놀라 후다닥 도망가는 검은 멧돼지..
그냥 깡통으로 보이구만..
이것을 밟는다면..
무서워..
다시 철조망을 넘어야 하는데..
위험한 그 와중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무사히 잘 통과.. ㅎㅎ
서로의 도움이 없다면 통과 하기 어려우리라..
군사도로? 임도를 따라 걸으며 돌아 본 존제산..
부대 앞에선 사진 촬영을 금한다는 글이 보였고..
사람? 군인들의 모습은 보이지않았다.
다행 풀이 많이 자라지 않은 계절이여서이지..
여름이였다면 통과하기 절대 어려운 구간이였으리라..
그러니 많은 호남정맥 하시는 분들이 산행을 포기하는 구간이겠지..
임도를 따라 걸으며 보이는 ..
저기도 군 시설인가??
많이 보이던 시그널들이 보이지 않는다..
보이던 시설물은 존제산 K.T 중계소..
제대로 산행을 하고 있는건지??
임도를 따라 계속 걷는다..
한참을 임도를 따라 걷다 좌측으로 시그널이 보인다..
13시 56분.. 주랫재..
6.4Km.. 임도? 군사도로의 길이 표시인가??
좌측으로 휴식공간이 보이고..
간단히 과일과 간식을 나누어 먹는다..
14시 04분..
석거리재로 오르는 길은 넓게..
산을 깍아 나무를 심어 놓았는데..
도로를 만들면서 그랬나?
아직 개통을 하지 않았는지 차량은 보이질 않는다..
14시 33분.. 485.5m
지나온 길과는 달리 등산로가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않다..
보성을 등지고 순천으로 진입?..
임도를 만드는 중인지 좌측으론 포크레인?이 보이고..
우측 능선을 따라 걷는다..
이번 산행중 봄의 전령이라 불리는 얼러지 꽃을 많이 보았는데..
거의 군락이라고 해야할 정도..
여전히 황사로 인해 뿌였지만 산 아래 하산지점인 석거리재가 보인다..
15시 39분.. 석거리재..
하산완료..
약 8시간의 산행..
석거리재 휴게소..
이른 점심에 짙은 황사, 8시간의 산행..
다들 힘드시고 시장하셨으리라..
식당에서 추천하는 녹차갈비랑 삼겹살로 거~하게 드시고..
음식 맛에 비하면 주인의 인심은 좋은 편..ㅎㅎ
대략 18시 지나 출발..
변함없이 정체되는 부마 고속도로..
22시 지나 경주 도착..
경주도 황사의 영향을 비켜가진 못하였는지 뿌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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