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렙은 은퇴할 나이에 인생의 하프타임을 가졌습니다.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정복의 주된 역할을 감당한 갈렙은 가나안 땅을 분배할 때 여호수아에게 헤브론 땅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때 갈렙의 나이는 85세로 당시 이스라엘에서 최고령이었고 은퇴할 때였습니다. 더구나 헤브론은 견고했고 거인 족속 중 가장 큰 아낙 자손이 살고 있었습니다(15절). 그런데도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그 산지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갈렙은 여호와께서 함께 하셔서 45년 전이나 다름없는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11절). 하나님이 주신 건강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믿음이었습니다. 또한 갈렙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온전히 좇았기에 이런 용기가 있었습니다(14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전적으로 따르는 믿음이 그에게 있었습니다. 하프타임을 가지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없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놀라운 복을 주십니다.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으니”(14절상).
하프타임은 은퇴를 연습하는 것입니다. ! 내가 일을 마친 후에는 어떻게 살까? 평생 하던 일로부터 벗어나 안식하면서 손자들을 양육하고 후배들에게도 도움을 주면서 보내는 시간이 의미 있습니다. 은퇴 후에도도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휴가 기간에 지나온 반년과 살아온 지난날들을 돌아보면서 은퇴 후 나는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것인가 고민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