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
해설 :
- 물체나 표면에 반사되는 빛의 비율. 보통 천문학에서는 행성·위성·소행성의 반사성질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다.
- 반사율은 일반적으로 정상(正常)반사율과 본드 반사율로 구분된다. 정상반사율은 빛을 수직으로 비추어 관측할 때 표면의 상대적 밝기의 척도이다. 예를 들어 눈[雪]의 정상반사율은 거의 1.0인데 숯은 약 0.04이다. 연구자들은 종종 정상반사율을 관측해 위성이나 소행성의 표면 구성성분을 결정하며, 정상반사율과 천체의 지름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소행성 세레스(Ceres)와 베스타가 같은 거리에서 관측된다면 베스타가 약 10% 정도 더 밝게 보일 것이다. 그러나 베스타의 지름은 세레스 지름의 절반보다 작게 측정되었다. 베스타가 더 밝게 보이는 이유는 베스타의 반사율은 0.35인 반면 세레스는 단지 0.09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본드 반사율은 입사된 태양복사가 다시 우주공간으로 반사되는 비율이며, 행성의 에너지 평형에 대한 척도다(본드 반사율은 1861년 태양·달·목성의 밝기를 비교해 발표한 미국의 천문학자 조지 본드의 이름에서 유래함). 본드 반사율은 모든 파장영역에 걸쳐 정의되므로 이 값은 입사된 복사의 스펙트럼에 따라 다르다. 지구의 본드 반사율은 인공위성으로 측정하며 가장 최근에 얻어진 값은 0.33이다. 인력이 약해 대기가 아주 희박하고 구름이 없는 달의 본드 반사율은 0.12이지만, 아주 짙은 구름으로 뒤덮인 금성의 본드 반사율은 0.76이다.

출처 : 기상청 지식하일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