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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청양 칠갑산 1
- 은빛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 ,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에 이어 충남에서 가장 큰 섬인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에 위치한 원산도$오봉산해수욕장이 7일 동시에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원산도해수욕장 번영회(회장 문상환) 주관으로 7일 오전 11시 원산도해수욕장 백사장에서 개최된 이번 개장식에는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피서객의 무사안녕과 해수욕장의 번영을 기원하는 수신제와 주민대표로부터 친절 서비스 제공, 쾌적한 관광지 조성, 자율적인 봉사를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이 있었다.
이번에 개장한 원산도 해수욕장은 서해안의 남향해수욕장으로 조류의 영향이 적어 완만한 경사와 깨끗한 수질, 알맞은 수온으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또 원산도내 또 하나의 해수욕장인 오봉산해수욕장은 오봉산자락의 아늑한 해수욕장으로 해안선을 따라 푸른 소나무가 1.3㎞나 자생하고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호도, 장고도, 고대도, 삽시도, 외연도 등 비경을 간직한 보령 지역의 섬들 또한 관광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모두 끝냈다.
이들 섬은 대천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면 되고 원산도까지는 약 30분, 삽시도와 호도는 1시간, 외연도는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며 여름 성수기에는 여객선이 증편 운항된다.
■ 성주산 올레길
보령시가 중점적으로 올레길로 다듬어가는 성주산 올레길은 산중턱 도로를 따라 이어져 있어서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시내에서 자동차로 5분만 달리면 성주산 올레길 초입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옥마봉까지는 1.5 밖에 되지 않아 아이들도 부담 없이 따라 나설 수 있다. 초입부터 맨발로 올레길 투어에 나설 수 있도록 길 한쪽에 황톳길을 조성해 놓았다.
▲ 성주산 옥마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보령시내 전경과 한폭의 그림같이 펼쳐진 서해바다.
특히 이곳 올레길은 황톳길은 물론 보도블록, 자갈길 등 3중 구조로 돼 있다. 때문에 산악자전거 동호회원들의 이용 또한 많은 곳이다. 황톳길은 대략 300m 가량 조성돼 있으며 황톳길이 끝나면 지압용 시설물과 맨발 쉼터가 탐방객들을 반겨준다. 황톳길을 거슬러 올라 이곳 쉼터에 앉아 있노라면 멀리 내려다보이는 보령 들판과 가옥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본래 이 올레길은 예전에 보령~성주간을 이어주는 국도였다. 터널이 생기기 전 성주산 중턱의 이 길을 따라 버스가 오갔던 것이다. 때문에 성주산 올레길은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늘 산 아래서 불어오는 바람에 탐방객들은 시원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올레길 도로변에 무성하게 자란 버찌 나무에서 떨어지는 열매를 즐기는 올레족들도 이따금 눈에 띈다.
올레길 초입에서 30여분 걸어 올라가면 팔각정에 도달한다. 보령시내와 서해안의 섬들, 보령화력발전소의 굴뚝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아이들과 이곳에 오려면 반드시 긴팔 옷을 챙겨야한다. 한여름 더위에도 이곳에 10여분 앉아 있노라면 선들선들 불어오는 산바람에 몸이 움츠러든다.
이곳에서 옥마봉까지는 대략 30분가량 소요된다. 이곳 올레길은 아직 이렇다 할 매력은 없다. 도로의 폭도 좁을 뿐 아니라 나무그늘도 변변치 않다. 게다가 중간 중간 쉼터라도 조성돼 있어야 하나 그렇지 못하다. 그러나 이 올레길 끝에 무엇인가 환상적인 장면이 탐방객들을 기다리는 만큼 절대 포기하지는 말라고 권하는 바다. 무더위와 지친 다리를 이끌고라도 옥마봉까지 오르길 바란다. 해발 601m의 옥마봉에는 행글라이더장이 조성돼 있다. 한낱 행글라이더장을 소개하려고 이처럼 장황한 수식어를 늘어놓는 것은 결코 아니다. 성주산 올레길 투어의 백미는 바로 이곳 행글라이더장에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성주산 올레길
옥마봉 행글라이더장에 도달하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에 탐방객들은 입을 쩍 벌리게 된다. 분지형태를 띤 행글라이더장에서 내려다 보는 보령시내와 서해바다의 풍경은 말 그대로 장관이다.
보령시내의 건물들과 인근 농경지, 멀리 서해의 섬들이 한 장면의 영상물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치 자세하게 찍힌 커다란 위성사진을 지휘본부 모니터를 통해 상세하게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다. 옥마봉 정상에 우뚝 서서 산 아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세상풍경을 내려다보고 있노라면 그 곳에서 묻어온 온갖 무거운 짐들이 말끔하게 씻겨져 나가는 느낌이다. 세상살이의 짐들이 무겁게 느껴질 때 성주산 올레길 투어에 나서보라, 잠시나마 가벼워 질 터이니….
■ 꼭 가봐야할 명소
▲개화예술공원=보령에서 성주터널을 지나 석탄박물관을 지나면 곧 바로 보령개화예술공원이 나타난다.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국도 옆에 위치한 개화예술공원은 수목원인 개화허브랜드를 비롯해 모산조형미술관, 조각공원, 화인음악당, 음식점 및 찜질방 등이 5만여 평의 공간에 조성돼 있다. 1500여 평의 수목원에는 허브, 관엽류 및 수생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철갑상어를 비롯해 비단잉어 및 각종 물고기들이 유유자적하며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아울러 라이브 음악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모산미술관과 미술관 인근에 설치된 다양한 조각품들은 방문객들을 예술의 세계로 안내한다. 호수 위에 세워진 야외음악당은 1200석 규모의 호반 공연장으로 각종 공연 및 야외웨딩 등을 무료로 할 수 있다. 문의 (041)933-5255
▲ 개화허브랜드
▲성주산자연휴양림=보령시 성주면 성주리에 위치한 이곳은 느티나무를 비롯해 졸참나무, 굴참나무 등이 울창하게 자생해 낮에도 어두울 정도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숲 뿐 만아니라 맑고 깨끗한 계곡이 조성돼 있어 여름철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이 이곳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어 여름철 알뜰 피서족들은 이곳 숲속의 집에서 숙박을 해결하고 낮에는 해수욕을 즐긴다는 것. 휴양림 안에 물놀이장까지 갖추고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즐기기에 적합하다. 숲속의 집은 1일 이용료가 4인실 5만원, 8인실 7만원, 10인실 10만 원 등이다. 문의(041)934-7133
▲보령석탄박물관=보령시 성주면 개화리에 위치한 석탄박물관은 지난 1995년 전국 최초로 개관됐다. 본래 이곳은 지난 1970년대만 하더라도 국내 석탄 생산량의 16%를 차지할 정도로 호황기를 구가했던 곳이다. 그러나 1989년 석탄 수요의 감소에 따른 석탄산업의 합리화 조치로 다수의 비경제적 탄광이 폐광됐으며 이곳도 교육장으로 활용되는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2만 5164㎡의 대지에 2층 구조물에 4000여점의 광물, 화석 및 탐사, 굴진, 채탄, 운반장비 등의 전시품이 구비돼 있다. 또한 길이 160m에 달하는 모의 갱도 및 냉풍터널은 한여름 더위에 지친 방문객들의 심신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특히 탄광생활관에서는 탄광촌의 생활상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모형과 사진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문의(041)934-1902
▲성주사지=보령 성주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터로 백제 법왕 때 처음 건립됐는데 당시에는 오합사(烏合寺) 라고 불렸다. 이후 신라 문성왕 때 당나라에서 돌아온 낭혜화상이 절을 크게 중창하면서 성주사라고 했다. 절터에는 5층 석탑(보물 제 19호)을 비롯해 3개의 삼층석탑 즉, 동 3층석탑, 중앙 3층석탑(보물 제 20호), 서 3층석탑(보물 제 47호)가 있고 그 뒤에 강당이 자리하고 있다. 최치원의 사산비문 중 하나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국보 제 8호)도 절의 북서쪽에 있다. 성주사는 당대 최대의 사찰이었으며 최치원이 쓴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는 신라 석비 중 가장 큰 작품으로 귀중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꼭 즐겨야할 축제
제 13회 보령머드축제가 오는 7월 17일부터 2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및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번 축제에는 ‘머드셀프마사지’, ‘머드몹씬’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보령머드주제관’, ‘머드축제사진전’ 등 기획 및 전시행사, ‘거리퍼레이드’, ‘머드피부경진대회’ 등 연계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야간행사로 ‘머드 B-boy 공연’, ‘힙합-레이브 파티’ 등 총 55개 프로그램이 선보여진다.
▲ 머드축제모습
특히 보령머드축제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축제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참가하는 축제로 지난해에도 10만 여명의 외국인이 참가한 바 있다.
▲머드축제의 배경=본래 머드는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천연 미네랄 등 미량원소 등이 다량 함유돼 오랜 옛날부터 피부미용과 피부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돼왔다. 보령시는 이런 점을 착안, 지난 1996년 천연바다 진흙을 이용한 보령 머드사업을 추진해 머드팩 등 16종의 머드화장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또한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각종 관광명소를 소개해 외래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의 하나로 지난 1998년 제 1회 보령머드축제를 시작하게 됐다.
▲ 머드축제모습
▲머드축제의 특징=축제 프로그램이 일탈성과 흡입력을 지닌 점이 보령머드축제의 가장 커다란 특징이다. 다른 축제와 달리 참가자의 상당수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이다. 몸에 머드를 바르고 뒹굴고, 뛰며 다양한 체험을 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곳을 찾은 수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들은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일탈행위의 주인공이 돼 즐거운 축제의 경험을 만끽한다는 것이다.
보령시청 관광진흥담당 오무연 계장은 “바로 이 같은 일탈성의 흥미로운 점이 보령머드축제를 국제화된 축제로 가꿔가고 있다”며 “이번 축제에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해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 꼭 먹어봐야할 음식
▲개화예술공원 허브식당 = 개화예술공원을 가족들과 한동안 둘러본 뒤 출출한 시장기가 느낄 때 쉽게 찾는 맛집이 바로 공원 내부의 ‘허브식당’(041-933-5255)이다.
▲ 허브꽃밥
노랑, 분홍, 빨강 등 허브 꽃잎이 화사하게 장식된 허브 꽃밥은 아무리 허기진 탐방객이라해도 선뜻 수저를 들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마냥 눈으로만 즐길 수도 없는 일. 밥과 함께 양념을 넣고 적당히 비빈 다음 입속에 한입 넣어보라. 허브의 향이 미각을 통해 온몸으로 번질 테니 말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허브 꽃밥은 8000원이며 황태구이 추가 시 1만원이다. 각종 새싹과 허브 꽃잎의 맛은 특유의 향과 함께 담백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허브 꽃밥은 물론 참치, 전복, 수육 등 다양한 음식이 곁들여 나와 탐방객들의 미각을 돋궈준다.
▲시골돌솥쌈밥 = 보령시 동대동에 위치한 ‘시골돌솥쌈밥’(041-935-9315~6)은 각종 잡곡이 들어간 영양 돌솥밥과 함께 신선한 야채와 최고급육, 양념게장, 고등어조림 등 10여 가지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한정식 못지않은 풍성한 상차림과 함께 마치 한적한 시골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는 이곳을 찾은 식도락가들에게 그 어떤 맛집보다 더한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던져준다. 돌솥쌈밥은 물론 불고기쌈밥, 오리주물럭쌈밥 등 메뉴 또한 다양해 단체 모임 등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일월굴칼국수 = 보령시 화산동에 위치한 ‘일월 굴 칼국수’(041-934-7748)는 바다의 우유인 굴을 재료삼아 웰빙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굴칼국수를 비롯해 굴전, 콩칼국수, 냉면 등 여름철 더위에 지친 입맛을 북돋아주고 있다. 굴에는 칼로리는 적지만 필요한 영양소는 듬뿍함유 소화흡수가 잘되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혈액을 맑게 한다. 특히 신선한 단백질과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야채 및 어패류와 더불어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단골손님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첫댓글 머드 축제의 대열에 끼고싶네요... 화사한 허브꽃밥도 즐기고. 서해바다와 성주산의 비경이 최고. 짱입니다~~~
그래 관희야 머드팩 넘~좋아 잼있어 전신맛사지 4만원.하나콘도사용해야...콘도예약이 성수기라 좀힘들곘지만 되는수가 있어 날잡아봐.....올여름은 원산도 갈예정이야 남친여친함께 갈꺼야.접수중이야. 좋은자료 감사!
정말 가고 싶네 말만 하지말고 환아 추진해봐 우리모두 올여름 멋지게 보내 보자구 알았지 부탁하오
알았어. 올여름은 바쁘다 바뻐.. 기자 관희 시간있을때 여행마니다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