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소모]-안양유원지 소풍? 망해암,백운호수,청계사 샤방샤방 언덕오르기??!@@
요즘 잠을 잔건지 아닌지 토끼잠 수준으로 잠을 거의 1주일간 잔 형편.. 인사용행님의 안양 유원지 소풍 공지가 올라온지도 오래.. 무조건 비 안오면 가겠다고 해놓고, 아침에 눈을 뜨니 허거덩 7시30분!! 부랴부랴 준비하고 잠소모 모임장소로 쌔앵~~ 일전에 강송자출사팀 짐승들 사이에 낑겨 퇴촌을 다녀온 것을 포함 동호회 라이딩 2번째!!
잠소모 라이더 안전 요원 치드님, 후미담당 인사용행님, 미니벨로를 타고 오신 빅손님, 꼬맹이 미니벨로 호미 이렇게 인사교를 출발 안양합수부까지 1시간 10만에주파 -이때까지는 아주 호미가 자신만만하게 잘도 달립니다 ㅋㅋㅋ- 요셉아빠님과 합류를 하여 안양천 지나서 씽씽 뭐 중간중간 물길임에도 불구하고 치드님은 얼마나 조신하게 타시던지 흙탕물 하나 안튀기고 가시는데 대신 호미는?? 온 사방팔방 흙줄을 그어댑니다.그어댑니다. 안양대교 아래서 안양자출사 특별 안내원 돌쇠님과 조인~~
처음 방문 한 곳이 안양유원지 시작점 계곡에 들러 발 잠깐 씻어주고 라이딩을 위한 먹벙인지 먹벙을 위한 먹벙인지 언제나 식신이 들어 앉은 용행님 때문에 점심을 서두르게 됩니다 전화로 오리탕과 닭도리탕을 주문해놓고 호미 오빠네(솔밭 사이로)에 들러 점심을 맛나게 먹는 중(파전,동동주,참나무 숯불갈비)삼막사를 다녀오는 젊은 라이더 (전거소년님, 건대바람님, 미영님-177cm의 긴 기럭지의 여성, 뒤로 자빠짐) 안양자출사 팀이 망해암 입구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고우고우~~
안양유원지의 스스로 초보?? 돌쇠 짐승님의 길 안내를 받으며 잠소모 서울뜨기들 쫄랑쫄랑 잘도 따라갑니다. 망해암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지만 뭐 삼막사보다는 덜 힘들다는 소리에 호미 미니벨로도 쫄쫄 따라갑니다 -지난번 무모하게 혼자 삼막사를 다녀왔던 경험도 있고 뭐, 이때까지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망해암 오르는 출발점에 안양자출사 회원들이 거의 20분이 나오신 듯합니다 빡세게 오르는 동안 이상현상 발견한 호미, 그동안 아무 문제 없던 오른쪽 종아리가 땡기는 듯하고 뻐근함을 느낍니다
짧은 인사소개를 마친 뒤, 안양팀에게는 동네 언덕쯤으로 자주 나들이 한다네요(대단대단) 초입부분부터 아주 반가이 맞아주는 업힐 시작!! 아이궁~호미의 땡기는 종아리는 감내하며 따라가는데 영 아닌것입니다. 사진 찍을 겸 내렸다 오르기가 왜 글케 힘이 든지 끌바 조금 다시 거북이 라이딩, 연속, 가장 끄트머리 처지기 시작 ㅋㅋㅋ 마침 갑장 요셉아빠님도 힘에 부치신지 힘들어 하십니다. 일행들은 어디로 갔는지 죄다 하나도 안보이고 그나마 요셉아빠님과 호미가 끙끙대며 오르는 길 잠소모 인사용행님 일행이 위에서 우리를 기다리시네요 인사용행님 자전거는 무려 17km의 육중함에 용행님도 지칠대로 지치고 미니벨로를 타고 오신 빅손님도 거의 실신 직전 ㅎㅎㅎ 치드님은 벌써 정상을 다녀와 아래까지 마중 나오십니다 안양에 언덕 수준이라는 말에 안양팀이 정말 대단하단 생각만 가득
마지막 500미터 정도 정상을 남겨놓고 가는 길, 호미는 점심을 과하게 먹었는지 어지러움증에 울렁증까지 종아리는 계속 땡기고 흐미야~~ 정말 힘들더군요 삼막사는 오히려 마지막에 퍼져서 끌바를 했었지만 여기는 자존심이 걸리데요 ~~ 삼막사보다 간단한 언덕에 끌바를 하자니 이건 매일마다 자전거여행기를 쓴 호미로써 절대로 용납을 못하겠더라구요 겨우겨우 정상에 올라서서 잠시 서 있는데 핑~ 돌면서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자전거 타던 중에 가장 힘겨웠던 업힐 구간이었습니다
정상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다시 내려오는 길, 어머나!! 아까 어지러움증도 사라지고 울렁증도 싹 가시네요. 대신 오른쪽 종아리는 여전히 땡기데요 -내려 올 때쯤 바위를 타고 내려오신 전거소년님과 안양의 괴물님?-놀라웠습니다 안양의 자출사 회원들과 안녕을 고하고 백운호수 찍고 청계산 다녀와 서울로 귀가 하기로 하고 다시 백운호수로 향합니다, 호미는 일전에 백운 호수를 다녀온적이 있기에 수월하게 잘 따라갑니다. 그런데 평지에서 기어비에 비해 영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앞 뒤 바퀴에 바람이 빠졌었나 봅니다. 치드님과 인사용행님의 협력으로 바람을 빵빵하게 넣은 뒤 백운 호수를 한바퀴 뱅 돌아 나와 다시 청계사쪽으로 GOGO 팽팽해진 바퀴 덕에 좀더 수월하게 따라 오릅니다
말로만 듣던 청계사를 오르기 시작, 미니벨로 빅손님 첫 고개도 도전하기 전에 두손 들어 포기를 선언합니다. 호미도 종아리 땡김을 핑계삼아 미니벨로 2대는 아래에서 휴식.. 계곡에서 발 담그고 한참 놀려 했더만 일행들 얼마지 않아서 금방 내려오시데요. 안양자출사님들의 단골 식당에 국수를 주문해놓고 갑니다 구멍가게와 식당을 겸업하는 가게에 들러 남자들은 웃통을 벗어재끼며 등목을 하고 흙범벅인 자전거를 샤워시켜주고 긴기럭지의 미영님과 전거소년님의 애정깊은 물세례 장면에 한 껏 웃어도 봅니다. 시원하고 맛있는 국수를 한 젓가락에 후루룩 해치우고 서울을 가기 위해 돌쇠님의 인덕원 안내를 끝으로 안녕을 고하고 과천을 넘어 양재천을 지나 잠소모 처음장소까지 무려 100km를 찍고 천호동에 왔습니다.(전 천호동이라 120km)였네요
오늘 잠소모 소풍은 소풍이 아니었습니다, 호미에겐 평소보다 극기훈련정도로 여겨지네요 오늘 함께 해주신 잠소모 회원들과 젊은 분들 그리고 안양의 자출사 여러분 만나뵙게 되어 너무 반가웠고 감사드리고 마실쯤으로 생각하시는 안양팀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집에 돌아오자 마자 사진을 올리고 후기를 쓰려 했는데 그만 앉아 있던 의자에서 잠이 들어 자정이 되어 잠이깨었네요 많은 사진 정리하고 이제서 후기를 올립니다
-사진 올라갑니다- 안양천 합수부에 고속으로 도착해서 요셉아빠님과 합류-오늘 고생길에 오르십니다 ㅋㅋ 안양대교 아래서 검게 그을린 짐승 안양 자출사의 돌쇠님이 마중 나오시고 안양 유원지 계곡 시작지점에서 단체 샷. 오늘의 막내 미니벨로로 고생하신 빅손님 이때까지만 해도 뭐 그다지 힘들어 보이지 않았지요 ㅋ 치드님의 멋진 연출 샷, 정말 뒤로 자빠지는 줄 알았네요 ㅋ 안양의 돌쇠님과 인사용행님 돌쇠님 보세요~~ 아주 탄탄하고 정말 짐승이십니다 ㅎㅎ
호미 오빠네 식당 솔밭사이로에서 점심을.. 도착하자마자 막걸리로 건배~~ 오리탕과 파전 닭도리탕 참나무 숯불구이까지 근사하게 배를 채우고 전거 소년님, 나이에 비해 정말 동안이셨어요 청년들 합류 전거 소년님의 여친 미영님 일명 간지나는 기럭지 모델이 왔다 울고 갈거 같다는 ㅋㅋ 오른쪽 건대바람님 자전거 복장하고 타시면 정말 암스트롱 같다는 ㅎㅎ호미 선그라스를 걸치고 ㅋ 점심을 먹고 망해함으로 출발하기 위해서 준비합니다-치드님 호미가 46살이고 빅손님은 24살 거의 꺾어져야 할 나이차군요 ㅠ.ㅠ. 전거 소년님 정말 자전거를 잘 타시더군요 위의 젊은 세분은 망해암도 가뿐히 청계사도 가뿐하게 잘 다녀오시더라구요 아래 후기 보니 오늘 소풍에 가장 배신 당한 요셉아빠님 ㅋㅋㅋ 긴 기럭지에 쫘악~~빠진 건대바람님(몸이 가벼워 업힐에 자신있다던 ) 일단 안양 유원지에 가면 요기 폭포수 앞에 사진을~~ 멋진 포즈로 모델도 되어보고-전거 소년님 안양자출사의 돌쇠님 긴 기럭지의 미영님 건대바람님~~ 후 하면 날아갈 것 같아요 ㅎㅎ 인사용행님의 따라쟁이 모델 ㅋㅋㅋ 안양자출사에서 함께 참여해주신 분..닉을 몰라서 죄송해요 망해암 입구에서 이미 도착하신 안양의 자출사 회원님들 업힐구간인데 화이팅을 외쳐주십니다 -오늘 호미는 거의 목에 큰 카메라 메달고 다녔어요. 정지해서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ㅋ- 안양자출사 회원님들 소개.. 빙 둘러 모여서 소개중입니다 오늘 만나 뵙게 되어 더욱 반가운 님들 한 분씩 소개를 하시고 아직도 소개를 하는 중입니다 와따 많고 많습니다 ㅋㅋㅋ 자 이제 망해암으로 오릅니다 업힐 시작, 후미도 오르고.. 저는 가다가 사진 찍느라 내렸다 오르길 여러번 다리도 아프고 아웅쟁이라 하데요? 어찌 어찌 올라간 망해암 정상,, 모든 분들 단체 샷. 서울팀들 기념 샷.용행님 뭐하세요? ㅋㅋ 내려오는 길 바위를 타고 내려오시는 안양의 자출사 회원님.. 놀라워요 안양팀들과 헤어져 백운호수 한 바퀴 돌기.. 하늘이 이쁩니다 청계사 입구에서.. 미니벨로 둘은 청계사까지도 못오르고 아래서 휴식중 ㅋㅋㅋ 청계사 입구 계곡에서 혼자 놀기 ㅎ 아 시원해라 너무 멋진 이끼 옷을 입은 나무도 한 컷 청계사를 내려와 국수집에서 등목시간.. 너무도 아름다운 두 연인 ㅋㅋ 맛난 국수를 먹고 서울로 고고.. 전거소년님과 미영님은 안양천으로.. 양재천에서 빅손님 아까 힘들어 포기했던 것 다 사라지고 상큼하게 웃습니다 ㅎㅎ 평지에서 미니스프린터를 따라잡기 힘든데 오늘 업힐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건대바람님 바람이란 닉을 왜 넣었는지 알았답니다 안전요원을 맡아 하시던 치드님 짐승임에도 늘 초보들 안전을 위해 봉사..감사해요~~ 제대로 못찍어 다시 연출하는데도 제대로 안되는 용행님 잠소모의 번짱님 늘 수고 많으십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찍사 호미였습니다 더 많은 사진은 제 블러그에 올려 놓겠습니다 |
출처: 호미호미카페-호미숙-시집 속의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호미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