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결혼, 이혼, 재혼 (1)
결혼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끼리 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씀하시기를, [..오직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 (고전7:9)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너희는 믿지 않는 자들과 더불어 공평하지 않게 멍에를 같이 메지 말라.] (고후6:14)고 합니다. 경제적 이유, 장래 비전, 외모를 취하는 등으로 불신자와 결혼하는 것은 주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결혼의 중요한 목적은 음행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둘지니라.] (고전 7:2). 결혼은 남녀의 정신적 결합이 아니라 '육체적 결합'입니다. (엡5:31). 이 점에 대해서 오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결혼한 순간부터 남자와 여자의 몸은 상대방이 주장합니다. [아내가 자기 몸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남편이 하며 남편도 이와 같이 자기 몸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아내가 하느니라.] (고전 7:4). 서로를 속여서 권리를 빼앗지 마십시오. (고후7:5). 부부란 둘이 결합하여 한 육체가 되는 것입니다. 서로에게 신실하십시오. 잠자리를 더럽히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인이 이혼하는 것은 가능한 일입니까? 이곳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들은 거의 대부분이 음행으로 연루되어 있습니다. 교회마다 이혼남, 이혼녀가 수두룩합니다. 너무나 쉽게 이혼합니다. 교회는 이혼한 이들이 모여 다시 재혼을 하기 위한 만남의 장소와 여건을 제공해 줍니다.
성경은 [그런즉 그들이 더 이상 둘이 아니요, 한 육체이니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거늘] (마19:6)고 말씀합니다. 자, 그런데 사람들은 이혼을 결심할 때 이런 저런 핑계와 변명을 만듭니다. 성격 차이, 가치관 차이, 경제적 이유, 더 나은 삶의 비전을 위해서,지금은 행복하지 않아서 등등으로 시작해서 "본래부터 하나님이 정해 주신 베필이 아니었다" 등등입니다. 처음에는 실수였고, 실패였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해 보자는 것은 이혼 사유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따로 정해 두신 짝을 찾자는 것은 더욱 말이 되지 않습니다.
성경적인 이혼 사유는
첫째, 음행(마19:9)
둘째, 사별(롬7:1-4)
셋째, 신앙적인 이유로 버림 받는 경우입니다(고전7:15).
[그러나 믿지 않는 자가 떠나거든 떠나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그런 경우에 속박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에 이르도록 우리를 부르셨느니라.](고전 7:15).
저는 목회자로서 배우자의 "폭언과 폭력, 술취함(알콜 중독), 마약 중독, 도박, 전혀 일을 하지 않음" 등의 이유로 이혼 상담을 할 때 가장 난감합니다. 이혼하지 말고 감당하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혹하고, 이혼하라고 하기에는 성경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같은 크리스천이면 이런 죄를 회개하고 돌이킴으로 가능합니다. 크리스천이 아니라면 성경적 원칙을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목회자들은 이혼을 방조하거나 조장하는 사역을 해서는 안됩니다.
성경의 재혼에 대해서
1. 성경은 이혼을 했더라도 재혼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네가 아내에게 매여 있느냐? 벗어나려 하지 말라. 네가 아내에게서 놓여 있느냐? 아내(다른 아내)를 구하지 말라.] (고전7:27). 이곳 미국에는 몇 번씩 이혼하고 재혼한 목사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설교단에서 이혼, 재혼 등에 대해서는 아예 입에 담지도 못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오히려 이혼하자 마자 곧 재혼을 권장하고 자기 교회에 혼자인 사람들이 많다고 중매를 서 주겠다는 웃지 못할 일들이 많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누구든지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자는 아내에게 대하여 간음하는 것이요,] (막10:11). 사별 외에 어떤 사유로 이혼을 했다면 재혼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재혼은 간음입니다.
사별한 사람들끼리 재혼은 가능합니다.
사별한 사람이 결혼하지 않는 처녀와 결혼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 외에는 간음입니다.
2. 성경은 이혼 한 후에는 결혼(재혼)하지 말고 그냥 지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녀가 떠나거든 결혼하지 말고 지내든지 아니면 자기 남편과 화해하라. 또한 남편도 자기 아내를 버리지 말라.] (고전 7:11). *그냥 지내든지 or ...화해하라.(재결합).
헤어진 배우가 현재 생존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간음입니다. [그런즉 만일 그녀가 자기 남편이 살아 있을 때에 다른 남자와 결혼하면 간부라 불릴 터이나...] (롬7:3). 이혼은 재혼의 빌미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과 결혼(재혼) 하기 위한 이혼이 간음이듯이 이혼한 후에 결혼하는 것 역시 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혼 한 후에 홀로 살다 전 남편(아내)가 죽으면 재혼할 수 있습니다. [아내는 자기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 법에 의해 매여 있으되 자기 남편이 죽으면 자유롭게 되어 자기가 원하는 자에게 시집 갈 수 있거니와 오직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 (고전 7:39).
이혼한 여자(남자)와 결혼하는 것은 간음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의 이유 외에 다른 이유로 자기 아내를 버리는 자는 그녀로 하여금 간음하게 하는 것이요, 또 누구든지 이혼 당한 여자와 결혼하는 자도 간음하는 것이니라.] (마5:32). 필자가 아는 목사님 중에는 세번이나 결혼한 분이 있습니다. 전 부인들이 모두 살아 있습니다. 그 분은 '자신이 이혼 당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혼 당한 남자가 왜 자꾸 결혼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간교한 속임수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미국식이니 한국식을 따질 일이 아닙니다. 문화, 풍습의 문제가 아닙니다.
크리스천이라면 성경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 외에 다른 이유로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자는 간음하며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와 결혼하는 자는 간음하느니라, 하시니라.] (마19:9). [누구든지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자는 간음하며 또 누구든지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자와 결혼하는 자는 간음하느니라.](눅16:18).
지금 수많은 교회에서 성경 말씀을 무시하고 결혼, 이혼, 재혼을 멋대로 자행합니다. 교회에서 이혼과 재혼을 하는 일은 온 교회가 간음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결코 이런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누군가를 소개해 달라는 것에 동조하지 말고, 누군가를 먼저 소개해 주는 어리석은 죄를 짓지 마십시오. 현실적인 이유를 들이대며 이혼과 재혼을 결정하는 일은 주께 범죄하는 일임을 기억하십시오.
지금 이혼 상태에 있는 분이라면 혼자 지내든지 재 결합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재혼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 안에서 행하되 간음이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말씀을 반복해서 읽고 숙지하시고 자녀들과 친지, 친구들에게 전해 주십시오.
글 작성. Pastor. Yoon, Seong-M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