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즐친모임(즐겁게 사는 친구모임)을 마지막날 합천에서 가졌다.
이날은 합천 삼가식육식당에서 그 유명한 한우고기로 점심을 먹고,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인
'합천영상테마파크'를 구경하고, '무여'의 거처에 들러 맛있는 차와
약초로 담구어 놓은 약술 한잔씩을 하고 돌아왔다.
('大陽'친구는 일이 있어 점심만 같이 했다)
간판이 옛 그대로. 간판 전화번호도 (055) 933-8947인 데, 9자가 빠졌다.
한우고기가 비싸지 않을 줄 알았는 데, 1인분에 20,000원 (대신에 량은 많다)
즐친 4명과 동네아줌씨 2사람. 총 6사람이 8인분을 먹고, 소주. 맥주. 음료 등을 먹었으니
오늘 모임 有司인 '무여'가 너무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든다.
싱싱한 선홍색 색감과 마블린이 좌르르.....
공기밥과 된장 맛이 일품.
<지금 부터는 '합천영상테마파크'를 구경을 해 볼거나>
2004년도에 건립한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으로 드라마 <각시탈>, <빛과 그림자>, <서울1945>, <에덴의 동쪽>, <경성스캔들>,
영화<써니>, <태극기휘날리며>, 뮤직비디오 등 67편의 영화, 드라마가 촬영된 전국 최고의 촬영세트장이다
- 홈페이지참조-
('무여'는 너무나 자주 구경했다고 안들어 오고 '율산'과 나, 여친 2명만 입장했다)
.
주차장에 들어 서니 역대 이 곳에서 촬영한 드라마, 영화 포스타가 벽 한 쪽에 진열되어 있다.
편의상 아줌씨의 뒷모습만 공개를 한다.
1899 ~ 1968년까지 서울시민의 발이 되었던 전차.
'68년이면 아마 우리가 고 3년시절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 데, 서울에 가 본적이 없어 전차는 타 보지 못했다.
날씨가 더워서 이 마차로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인원 관계없이 1가족당 10,000원이란다.)
마부의 입담이 걸죽한 게 재미있었고,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팔에 흰 토시를 하고 양산을 쓴 '율산'의 모습이 두 여성과 비교된다..
현대식 건물들이 즐비해 있는 거리 한가운데 우뚝 세워져 있는 이 건물은 '원구단'이다.
묘하게 주변 건물들과 잘어울리는 이 건물은 이 세트장에서 본 가장 한국적이기도 한 건물이기도 하다.
원구단은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에 있던 대한제국 시기의 제단이고 천자가 하늘에 제를 드리는 둥근 단으로 된 제천단이다.
고종이 이 곳에서 제를 올리고 대한제국 황제 즉위식을 거행하였다.
1913년 일제가 원구단을 허물고 그 자리에 호텔을 지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원구단 맞은 거리에는 국도 극장이 자리잡고 있다.
영화 <써니> 뿐만 아니라 드라마 <에덴의동쪽>, <빛과그림자>, 영화 <전우치>가 촬영된 장소이기도 하다.
여기는 합천영상테마파크의 최초 세트장으로 '태극기 휘날리며'를 찍었던 곳이다.
장동건이 입대하던 장면을 여기서 촬영했다고 함.
조선 총독부이자 종로경찰서.
일제강점기 시대가 배경인 작품 속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건물이다.
건물은 위, 아래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는 종로경찰서이고 아래는 조선 총독부이다.
이 곳에서 촬영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드라마 <서울1945>,<각시탈>,<경성스캔들>,<패션'70> 등이 있다.
오늘 날, 서울역이다.
여기는 포토존.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때가 아니면 언제 이 유명배우의 허리를 껴안아 볼 수 있겠는가.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는 합천읍에서 승용차로 15분여
거리에 있다. 대중교통 수단도 관광지답게 자주 있어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경남 합천은 88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다만 아쉽게도 기차는 지나지 않는다.
영상테마파크 인근에 합천댐이 있고
합천 읍내를 가로지르는 황강에는 여름이면 수중마라톤도 열리고 강가에 천연 수영장도 생긴다.
이 모두를 뒤 덮고도 남을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이 있는 해인사도 합천에 있다.
건강하게 살려면 돌아 다녀야 한다.
농사지을 땅도 없다. 그렇다고 돈 벌기 위해 일자리를 찾겠는가.
어디든지 돌아 다니는 것 만이 살 길이다.
지금 이 순간이 내 생애의 "goldentime이고 goldenhours,"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