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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륙의 광활함을 만끽하기에 적격이 자동차 여행은 두려움보다는 모험심과 자유로움을 누린다는 면에서 여행자에게 매력적인 유혹이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시간표에 따라 하루에 1~5차례만 운행되는 호주 각 도시의 시내버스는 익숙하지 않은 우리에게는 불편하기 그지없는 교통체계이며, 또한 근교 관광지로의 교통 수단이 없는 탓에 어쩔 수 없이 비싼 투어에 합류해야 하는데, 차라리 자동차를 대여하는 방법이 효율적일 수 있고, 호주의 탁 트인 고속도로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그 동안 스피드를 즐기지 못했던 우리나라 여핸자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수단일 수도 있다. 직접 자동차를 구입해 장기여행을 즐기는 서양 여행자들에 비해 우리나라 여행자들의 자동차여행은 그다지 흔하지 않으나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특히 근교 관광지로의 이동을 위해 숙소에서 만난 한국 여행자 3~4명이 함께 차량을 대여함으로써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한 렌터카 여행이 점차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 단 , 호주에서 운전을 하려면 호주 현지에서 취득한 운전 면허증이나 우리나라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
렌터카 종류 차종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되는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 차종은 세단형의 승용차이며 이외에 모래밭이나 거친 길을 달리는 데 유용한 사륜 구동차 4WD와 내부에 취사와 숙박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모터홈(Motorhome)과 캠퍼밴등이 있다. 작고 싼 차를 원할 경우 이코노미(Economy)라는 표현을 사용해 차를 빌리도록 한다.
렌터카 요금 대여비를 결정 짓는 주요인은 차종과 대여기간인데 소형차로 대여기간이 7일 이상인 장기대여일 경우의 대여비가 훨씬 저렴하다. 대여시 차량 킬로미터 사용에 제한이 있는지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제한거리 차량의 경우 일정거리를 초과하면 1km당 25~30¢의 추가요금을 지불해야한다. 이러한 제한거리 렌터카 요금은 지역에 따른 차이로 메트로폴리탄과 컨트리, 리모트의 3가지 구역으로 나누어지는데, 메트로폴리탄은 주행거리에 제한이 없는 제도로서 시드니와 브리즈번, 멜번, 퍼스, 애들레이드 등의 대도시에서 주로 사용되는 요금 체계이고, 리모트는 주행거리가 100km를 초과할 경우 1km당 25¢의 추가요금이 적용되는 제도로서 노던 테리토리에서 사용되는 가장 비싼 요금 체계며, 컨트리는 주행거리가 200km 초과시 1km당 25¢의 가산금이 추가되는 요금체계이다. 따라서 노던 테리토리와 서호주의 북서쪽에서 렌트한 차량 역시 이 두 지역으로의 진입이 불가능하다. 차량 내부에 취사시설과 숙박시설이 완비된 모터홈과 캠퍼밴의 경우 2~3인용의 하루 대여비가 A$60~이며 이 역시 장기대여할 경우 보다 유리한 가격이 적용된다.
렌터카 부수요금 1. 보증금 자동차 대여시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렌터카 업체에 일정금액의 보증금을 지불하여야 한다. 이는 자동차 무사고반환시 되돌려 받을 수 있다.차종에 따른 보증금은 A$400~1,000로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지불한다. 현금은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므로 되도록 신용카드를 이용한다. 신용카드는 매출전표에 기록만 하므로 실제 금액이 사용되지는 않는다. 2. 보험료 모든 차량 대여료에는 대인, 대물 보험료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보상 한도액이 상당히 낮으므로 필요한 경우 따로 보험가입을 해도 무방하다. 또한 비포장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험 처리가 안된다는 점에 유의한다. 3. 추가비용 감소 요금 추가비용 감소 요금이란 사고 발생시 운전자가 부담해야 할 추가비용 Excess을 줄이기 위해 지급하는 요금이다. 이는 보험료 외에 1일에 A$10내외의 비용을 따로 지불하는 선택사항 요금이다. 가령 25세 미만의 여행자가 혼자 운행하던 중에 사고가 발생하여 A$3,500를 지급해야 할 상황일 경우 추가비용 감소 요금을 지불하였다면 A$1,000만 지불하면 되므로 부담이 크게 줄어든 이점이 있다. 렌터카 이용시 구비사항 차량 대여를 위해서는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에는 숙소 연락처를 기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알아두도록한다. 단, 차량 대여는 21세 이상의 운전면허증 소지자에게만 가능하다. 간혹 21~24세 운전자에게는 업체에 따라 A$15~20의 할증금을 부과하기도 하며, 사륜 구동차량 대여가 제한되기도 한다. 운전자가 두명 이상일 경우엔 운전할 사람의 이름 모두를 계약서에 기입한다. 기입되지 않은 운전자에 의한 사고는 보험처리를 받을 수 없으므로 각별히 유의하여 기재한다. 렌터카 예약 및 반환 1. 현지 예약과 국내 예약 렌터카 예약은 최소한 하루 전에는 해야 한다. 평일보다 주말에 이용자가 많으며, 특히 휴가철인 11~2월의 대도시나 유명 휴양지에서는 서둘러야만 차량을 대여할 수 있다. 예약할 때에는 이용시간과 일자, 대여 장소, 반환장소, 희망 차종, 지불 방법, 연락처 등을 일러둔다. 우리나라에도 전세계에 지점이 있는 대형업체들이 상주하고 있으므로 출발 2주일 ~ 1개월 전에 미리 예약할 경우 현지에서 보다 약 10%를 할인받을 수 있어 매우 유리하다. 더구나 현지 공항에 렌터카 영업소가 자리하고 있으므로 도착 즉시 이용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 Avis 주소: 서울시 중구 의주로 1가 21-1/ 전화 : 02-737-7878 Hertz 주소 : 서울시 중구 회현동2가 10-1 아시아나 빌딩 13층/ 전화 : 02-752-8064~5 2. 반환 차량 대여는 24시간을 기준으로 하므로 첫날 09:00에 픽업했으면 다음날 09:00까지는 반환하여야 한다. 차량을 되돌려줄 경우 반드시 휘발유를 채워야 한다. 급유하지 않은 채 반환할 경우 시중보다 비싼 연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간혹 반환 예정시간을 초과할 경우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업체도 있다. 자동차 반환시 관리자가 직접 자동차의 상태를 점검하며, 손상돤 부분에 대해서는 수리비를 청구한다. 이상이 없다면 보증금을 되돌려 받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