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졸업이 벌써 50주년이 되었다는것
서울에서 전세버스를 준비 출발하여 합덕을 경유 고향 동문들을 합류 일행 52명은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을 찿는다.
조선 21대 영조 임금의 딸 화순옹주의 증손자인 김정희(1786~1856)고택에서 문화 해설사 설명을
듣는다,
서예가,금석학자,정치인,실학자(박제가 제자)로서 병조참판,성균관 대사성을 지냈으며 학문적으로 많은 업적을 남긴
선각자 추사가 존경스런 마음,
풍광이 아름다운 예당 저수지로 향한다,
극심한 가믐으로 2016년 저수율 38%에서 현재 9%로 농업용수는 물론 상수도원까지 지장받고 있다는것,
물이 다차면 수심 20m가 넘는 330만평의 저수지에는 배를 타고 낚시하는 좌대가 흙바닥에 얹혀 있는 황량한 모습에
기우제라도 지내고픈 마음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의좋은 형제 마을을 지나 저수지 물길을 따라 소나무밭 사이로 잘 정비된 둘레길을 지나
망루에 오르니 저수지 주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한줄기 바람에 상쾌한 기분이다,
먹거리가 풍부한 광시면소재지앞 한우마을에서 푸짐한 명품 점심으로,
그동안 궁금했던 동문들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진다.
뒤풀이 행사후 귀경길에 오르니 가믐끝의 단비가 오기 시작,에구 시원스레 내려줄수 없을까?
고조선 선조들이 흰옷을 입고 가무를 즐겼다는 후손답게 차안에서 가수 뺨치는 동문들의 노래실력!
수고많은 집행부 임원들,
500만원을 쾌척한 기부천사 정영태 회장,기타 물심양면으로 기부한 많은 동문들,
몸소 황금률을 실천하는 자랑스런 동문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