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설 명절, 가족과 함께 갈만한 식당 '한우농장 30년'

[생크림파이]

가족과 함께 몸보신하러 오래간만에 소고기를 먹으러 갔어요.

바로 대전 판암동에 위치한 한우농장30년 이에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매장 안에 들어가니 바로 정육식당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여기서 직접 고기를 사서 식당 안에 들어가면 상차림비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구워서 먹을 수 있어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등급과 가격이 표시되어 있어서 신뢰가 가요. 한우 암소 특상등급을 판매하고 있네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고기를 사서 가게 내부로 들어가니 깔끔한 신내와 아기자기 예쁘게 놓인 화분들이 보이네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저희는 부채살과 치마살을 구입해서 들어왔어요. 생고기인데도 군침이 도네요.

고기색이 너무 예뻐요. 언제나 고기는 사랑이에요.

고기를 보며 침을 흘리고 있는 동안 갖가지 밑반찬이 나왔어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아삭 + 상큼한 상추 샐러드를 시작으로 양상추 샐러드와 김치전 등 밑반찬만으로도 흐뭇해지네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고기와 짝꿍인 상추와 마늘, 쌈장과 소금도 마련되었어요.

반찬은 조금씩 예쁘게 담겨 나오며 더 달라고 하면 추가로 반찬을 더 주시네요.

백김치는 아삭하면서도 시원해서 고기가 느끼함이 들 때 먹으면 딱일 듯해요.

양배추 채와 겨자소스도 나왔어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밑반찬 중에 유난히 맛있었던 양념게장이에요.

빨간 양념이 군침이 도네요.

살도 탱탱하니 맛난 게살과 매콤 달콤한 양념장이 진짜 별미예요.

게장을 좋아하는 우리식 구에게 눈이 동그래지는 반찬이었죠.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고기를 굽기 전에 입맛도 돋울 겸 육사시미를 주문했어요.

몇 점 안되어 보이는데 실제로는 고기가 너무 큼직해서 세등분으로 잘라서 먹어야 했어요.

육사시미와 함께 나온 기름장과 양념장이에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양념장과 마늘을 함께 먹어보아요.

육사시미는 생마늘과 먹으면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고기가 굉장히 부드러워서 잘 씹히고 고소하기까지 하네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숯이 올려지고 불판에 자글자글 고기를 구워보아요.

앞 뒤로 노릇노릇 구워보아요. 고기 구울 때는 정말 신나는 건 저만 그런가요?

앞장서서 집게를 잡고 고기를 굽고 있자니 모두의 시선이 고기에 집중되어 있네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고기를 올려놓고 굽는 동안 우거지 선짓국이 나왔어요. 선지도 신선하고 국물도 깔끔하네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겨자 양배추와도 한 입 먹어보았어요. 겨자의 깔끔한 맛과 아삭한 양배추와 부추의 궁합이 좋네요.

하지만 소고기의 본연의 맛을 살리기 힘들기 때문에 고기를 좋아하는 저는 선호하지는 않는 편이에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제가 좋아하는 살짝 핏기가 가신 굽기예요.

소고기는 자칫하면 많이 구워져서 질긴데, 살짝 구우면 식감도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고기를 살짝 색다르고 깔끔하게 드시고 싶다면 아삭한 백김치와 먹는 것도 좋아요.

쌈무와 먹는 경우도 있지만 쌈무의 맛은 달고 새콤하고 강한 반면 백김치는 담백함을 느낄 수 있어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쌈으로도 고기를 먹어봐야겠지요?

마늘과 양파, 그리고 부추를 넣고 쌈장을 올려서 한 입 앙~ 먹으면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고기도 어느 정도 배불리 먹었다 싶어서 밥을 먹으려고 이제야 메뉴판을 들여다봤어요.

한우농장의 간장게장은 포장으로도 판매하네요.

고기를 드신 분들에게는 후식으로 간장게장이 3천 원이라니 이 놀라운 사실이 믿기지 않네요.

당장 시켜야겠죠?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간장게장이 나왔어요. 간장게장 한 마리가 먹기 좋게 잘려서 나오네요. 된장찌개도 따라 나왔어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살이 통통하고, 비리지도 않고, 간도 적당한 간장게장이에요.

밥과 먹기에 딱이네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게딱지에 밥도 슥슥 비벼서  게눈 감추듯 먹어버렸더니 정신을 차려보니 남은 건 게딱지밖에 없네요.

접시에 덩그러니 남은 게딱지가 맛있음을 증명하네요.

<대전 판암동 한우농장 30년>>

한우농장을 나오면서 입간판을 찍어 보았어요. 배부르고 맛있고, 가족과 아이들과 오기에도 좋은 식당이에요.

다가오는 설 명절에 가족과 함께 영양 만점 소고기를 드셔 보시길 추천드려요.

[긍정생각]

육사시미~ 새롭네요!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음식이거든요. ㅎㅎ

[봄이오나봄]

소고기를 생으로 먹는거라 익숙치 않는 분들은 마늘과 먹으면 고소하고 맛나요

[봄꽃이 예뻐요]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주말에 한번 가 보고 싶어요

[봄이오나봄]

자주가지는 못해도 고기가 괜찮은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