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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중한 낚시 원문보기 글쓴이: 소래소
양하 효능 및 재배
1. 양하(蘘荷)
양하는 열대 아시아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Zingiber mioga이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고 비늘 조각 모양의 잎으로 덮인다. 잎은 바소꼴 또는 긴 타원 모양이고 밑 부분이 잎집으로 되어 서로 감싸면서 줄기 모양으로 자라 높이가 40∼100cm에 달한다.
꽃은 8∼10월에 황색으로 피고 지름이 5cm이며 꽃줄기에 긴 타원 모양의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줄기는 뿌리줄기 끝에서 비늘 조각 모양의 잎에 싸여 나오고 길이가 5∼7cm에 달한다. 포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이 피기 전의 꽃줄기를 식용하고, 봄에는 잎이 피기 전의 줄기를 식용한다. 꽃이 피기전 봉우리를 꽃양하라고 하고 식용하며 또한 어린 줄기를 어두운 곳에서 연백도장한 것을 양하죽(竹)이라 하며 식용한다.
2. 성분
1) 근경(根莖): α-pinene, β-pinene, β-phellandrene이 함유되어 있다.
2) 식품성분표(생것 100그램당): 열량 17kcal(71k), 수분 94.2g, 단백질 1.2g, 지질 0.1g, 탄수화물인 당질 2.1g, 섬유질 1.7g, 회분 0.7g, 무기질인 칼슘 33mg, 인 16mg, 철 0.6mg, 나트륨 1mg, 칼륨 270mg, 비타민인 A레티놀 0㎍, 카로틴 42㎍, A효력 23 IU, B1 0.07mg, B2 0.06mg, 나이아신 0.5mg, C 5mg 식염상당량 0g.
3. 효능
한방에서는 뿌리줄기와 종자를 약재로 쓰는데, 뿌리줄기는 여성의 생리불순과 백대하를 치료하고 진해·거담 효과가 있으며 종기와 안구 충혈에도 사용한다. 종자는 복통이 심할 때 설탕과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양하의 잎은 양초(襄草), 꽃이삭인 화수(花穗)를 산마작(山麻雀), 열매를 양하자(襄荷子)라고 하여 모두 약용한다.
뿌리줄기는 부인의 몸이 한랭하여 생리가 일정하지 않을 때 효력을 얻고, 허약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백대하(白帶下)도 치료한다. 그리고 노인성 해수(咳嗽), 천식(喘息)에 진해(鎭咳), 거담(祛痰)작용을 나타낸다. 종기에는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고, 안구충혈에도 가루로 만들어서 사용한다. 솔비나무껍질과 같이 달여서 간염에 쓴다.
1) 뿌리줄기: ○ 지두염(指頭炎): 양하의 신선한 뿌리 줄기에 소금을 넣고 짓찧어 바른다.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 경부 림프절 결절: 신선한 양하의 뿌리줄기 2냥과 신선한 사간(射干)의 뿌리 줄기 1냥을 달여서 먹는다.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 인후와 혀에 생긴 창란(瘡爛): 양하의 뿌리를 12시간 술에 담가 그 즙을 입에 머금는다. [주후방(肘後方)] ○ 갑작스러운 실음(失音), 성열(聲噎)이 나오지 않는 경우: 양하의 뿌리를 찧어 술에 섞어 짜낸 즙을 먹는다. [보결주후방(補缺肘後方)] ○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 나오지 않을 때: 백양하의 뿌리를 찧어서 즙을 짜내어 눈에 넣는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 상한(傷寒), 시기(時氣), 온병(溫病) 및 두통, 장열(壯熱), 맥대(脈大)에 걸려 하루 지난 경우의 치료: 신선한 양하의 뿌리와 잎을 함께 찧어 즙을 짜서 3~4되를 먹는다.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 대엽성 폐렴: 양하의 근경(根莖) 3돈, 어성초(魚腥草) 1냥을 달여서 먹는다.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 월신체(月信滯): 양하의 뿌리를 잘게 썰어서 달인 것 2되를 빈속에 술로 개어서 먹는다. [경험방(經驗方)] ○ 타박상: 양하의 근경(根莖) 5돈~1냥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햇볕에 말려서 가루내어 1번에 2~5돈씩 황주(黃酒)에 섞어서 먹는다.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 토혈, 치혈(痔血): 양하의 뿌리 한 줌을 찧은 즙 3되를 먹는다. [주후방(肘後方)] ○ 산후 염분을 과다 섭취하여 일으킨 염후해루(鹽吼咳累)의 치료: 양곽(陽藿)을 돼지 대장(大腸) 속에 넣고 약한 불에 끓여서 먹는다. [사천중약지(四川中藥誌)]
2) 꽃이삭: ○ 백일해: 양하의 꽃이삭 2개, 생향비(生香榧) 8알을 함께 달여서 복용한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3) 열매: ○ 위통 양하의 벌어진 열매 3~4냥과 백당(白糖) 적당량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뿌리줄기가 붙은 과축(果軸) 5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약초연구가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4. 재배
1) 품종: 양하는 아직 야생종으로 있는 것을 숙기에 따라서 조생종과 중생, 만생종으로 나누어 재배되고 있다. 조생종은 여름에 꽃을 피우고 여름양하로 이용되고 중생종과 만생종의 품종은 가을에 꽃을 피우고 가을 양하라고 한다. 여름양하는 수확은 빠르지만 작고 수량도 적다. 가을양하는 수확기는 늦지만 크고 수확량이 많이 나온다. 식용이 되는 양하대와 양하열매는 조생종의 품종에서는 6월하순에서 8월상순 사이에 양하열매(지하경에서 뭉친 새끼)을 식용으로 쓰고 중생종의 양하열매는 9월 상순에서 10월 상순 사이에 수확하며 만생종은 주로 9월 중순에서 11월 상순 사이에 양하열매를 채취하게 된다. 그래서 조생종은 양하의 열매를 주로 이용하고 만생종은 익년 봄에 양하대를 연화재배하여 양하대를 이용하는데 쓰이고 있다.
2) 일반적 특성: 번식은 종자가 잘 맺히지 않아 지하경으로 영양번식하고 맹아온도는 15C⁰이고 생육 온도20-25C⁰이다. 생육 장야 온도는 14-15C⁰이하와 30C⁰ 이상이다. 반음지성으로 여름철 햇빛이 강하면 잎이 고사한다.
3) 토양: 반음성인 식물로서 토양은 점토 또는 점질양토가 적합하다. 토양산도에 대한 폭도 넓은 편이다.
4) 시비: 퇴비 1500kg/10a, 고토석회 150kg, 유안: 45kg, 용과린: 63kg, 황산칼리: 12kg을 밑거름으로 준다.
5) 두둑 만들기: 재식거리는 50⨯20cm로 하고 밭은 환경에 따라 한 줄 또는 여러줄 심기를 하면 된다.
6) 정식: 병이 없고 충실한 지하경을 선택하여 20cm로 절단하여 20cm 간격으로 싹이 위로 향하도록 하고 비스듬이 심고 8-10cm 깊이로 복토한 수 낙엽이나 볏짚으로 피복하여 건조를 방지한다. 3월 하순~4월 상순에 정식한다.
7) 솎아내기: 6월 중순경, 잎이 4~5매가 되면 포기 간격이 20cm가 되도록 지하경을 파내 솎아낸다. 솎아내기 묘인 경우는 같은 간격으로 고쳐 심는다. 활착하면 추비하고 낙엽이나 볏짚을 깐다. 추비는 6월 하순과 11월 하순 두 번, 건조 방지와 지력증진을 위해 두둑 사이에 화학비료와 낙엽을 넣는다.
8) 병충해관리: 근경부패병은 지하경의 지하부에 침입하여 경옆부터 황변하며, 지제부에서부터 발병하면 수침상으로 부패하여 도복한다. 지하경이 흑갈색이 되어 부패하는 Pythium속 균으로 양하에서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주요 병이다. 고온성 토양병해로 고온기 배수 불량에서 발생이 많다. 대책으로는 오염되지 않은 지하경의 이용, 배수성 향상, 수목이나 채광재료 등에 의한 지온 저하, 약제 소독 등이 있다. 발병 부분을 중심으로 주위 50cm 정도까지 국소적인 약제처리도 가능하다.
9) 포기의 갱신: 3~4년마다 근주가 빈약해지므로 11월 하순경 1㎡당 40cm씩 근주를 파내고 흙으로 메운다. 파낸 부분에도 3~4년이면 새로운 뿌리가 퍼진다.
5. 수확 및 보관(제조)
1) 조생종에서 주경엽이 12-13엽기부터 출뢰가 시작된다. 화뢰가 충분히 비대하여 선단이 단단해진 것이 수확적기로 꽃이 피지 않는 동안에 수확한다. 꽃양하는 정식 후 1~2년째부터 꽃이 피기 전의 것을 수확할 수 있다. 양하대는 발아를 시작하는 3월 하순에 상자 등을 덮어 어둡게 하여 20일 후 상자뚜껑을 5~6시간 열어 채광한다. 이것을 일주일 후에 다시 하면 붉은 빛이 들고 5월 하순경부터 수확가능하다. 연백하지 않고 어린 싹도 수확할 수 있다.
2) 품종에 따라 여름에 꽃이 피는 여름양하와 가을에 피는 가을양하가 있는데 전자는 6~7월에 후자는 8~10월에 출하된다.
3) 양하대는 11~3월과 3~5월에 출하되는 것이 있다. 양하는 익을수록 둥글어지므로 불룩한 것, 적색을 띠고 광택이 있는 것, 꽃이 피어 있지 않은 것이 맛이 있다. 너무 큰 것은 단단하고 꽃이 피어 있는 것은 공동이 생겨 있다. 양하대는 줄기가 희고 잎끝이 연적색인 것을 고른다. 보존은 건조하지 않도록 안개를 뿜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4) 월동을 위해서는 왕겨 등을 깔아주면 추위에 상하지 않고 이듬해 봄에 일찍 발아한다. 양하죽을 얻을 때에는 발아 전에 50cm 정도 간격으로 심고 흙과 왕겨로 덮는다. 또한 그루터기를 캐어 온실에서 마찬가지로 덮고 연화촉성시키는 것도 있다.
이 글은 본인의 약용식물 연구를 위한 참조로서 여러 자료(과학적 근거가 불분명한 것도 포함)에서 정리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첫댓글 양하는 제주도에서 일부러 찾아 먹어봤었는데... 잘 활용하면 좋을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