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기 27차 29구간(조령3관문~하늘재)
**일시:2018년 10월 6일(토요일)
**산행코스:고사리주차장~하늘재(13km)
** 산행시작:09:30분 ** 선두하산:13:30분
** 후미하산:15:10분 ** 버스출발:15:30분
**들머리:조령산휴양림 주차장
**날머리:하늘재
**날씨: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참석인원:총39명
-운영자:노찌,풀사랑,남동,벼리(4명)
-특별회원:무한도전,태순이,오리의하루,마음,제시켜알바,써니야,청아야(7명)
-최우수회원:오공,무지개짱,마야,블랙빈,바람길,누림,샤벳,초오유,아산아,채송화,피톤치드,우유병,돌탑(13명)
-우수회원:덩시미,패랭이,산늘보,산다라,산자고,마카롱,설봉,다은,우리별,박카스,백운산,이산그리메,변두리(13명)
-정회원:심몽,세종(2명)
** 산행지도
**산행후기
대간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정해진 구간을 못가는 경우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비탐이나 산불방지 기간에 따른 구간교체, 기상 악화에 따른 변경등 지리산부터 설악까지 올곧게 정해진 계획대로 북진만을 할 수 없게는 대간이기도 하다. 구간과 회차가 틀려지기 시작해서 이번부터 몇회차 몇구간..이런식으로 표기를 하는게 덜 혼란스러울거 같다. 앞으로는 더 심해질테니....
28회차 29구간도 1기 대간에서 잊지못할 추억의 구간이 될 거 같다. 바로 25호 태풍 '콩레이'때문이다. 태풍의 경로가 대간 당일날 남해안을 스쳐 지나가는 것으로 예보되어 산행 진행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산행 전날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고 심사숙고 한 결과, 최종적으로 정상진행의 결정을 내렸지만 산행을 취소했어도 잘못된 판단은 아니었을 것이다. 안전을 위해 연기한다는 결정은 언제나 타당한 결론이기 때문이다.
다만, 태풍의 경로가 수도권이나 중부지방을 관통했다면 당연히 산행은 취소되었겠지만 남해안을 스쳐가며 세력이 약화되고 속도가 빨라진다는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들머리에 최대한 늦게 도착해 태풍에 직접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면 산행 자체가 어려운 구간이 아니기에 산행은 충분히 가능할 거라 판단을 한 것이다.
또한 1기 대간이 막 시작한게 아닌 1년여 시간동안 호흡도 잘 맞춰왔고 산우들의 경험도 쌓여 대처능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간 일정을 위해 무리한 산행으로 안전을 포기한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
산우님 중에 늦게 오신분이 있어 송내 출발이 20여분 늦어졌고 아침 매식시간도 40분이나 드렸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도로에 차가 없어 원래 예정된 시간인 9시 30분 정시도착을 하게된다. 늦장을 안부렸으면 9시 전에 산행이 시작될 뻔했다.
가을 냄새가 더 진하게 나는군요..한주 한주 지날때마다 풍경 바뀌는게 눈에 띕니다.
가장 독특한 의상입니다!!
예전에 이런 대간석을 찾아 사진 찍는걸 한적도 있었네요.. 다 찾아 찍진 못한거 같고...
30여분 임도길을 올라 만나게 되는 들머리 조령3관문. 아직 바람과 비는 그리 거세지 않습니다!
음..모자없이 비를 맞고 계시는 풀고문님....컨셉이신가....
마패봉 오름이 오늘 대간의 가장 난구간? 구간 자체가 쉬워 28구간을 정상진행했어도 태풍으로 29구간 이 구간으로 변경진행했을 것이다.
마패봉을 오르니 아래와는 달리 태풍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바람이 거세지는 수준을 넘어 강풍이. 태풍이 몰아친다!
마패봉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동암문...여기 오니 바람이 잠시 잦아든다. 항상 최선두에 가시는 분들 빼면 여기가 선두
부봉 오름길에도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분다. 그래도 처음 마패봉 하산에서 맞았던 바람에 비해선 한결 부드럽다??
사실상 오늘 산행은 여기서 끝이다. 큰 오름도 없고 그냥저냥 능선길 걷다 하산하면 된다.
부봉삼거리에서 부봉은 거리는 가깝지만 암릉구간이라 위험하니 가지 말자고 했는데 다녀오신분들이 계시는군요~ 바람이 거세거나 폭우였으면 안 가셨겠지만 나름 판단해서 다녀올만 했으니 가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망도 없는데..굳이....
부봉삼거리에서 주흘산 갈림길까지는 계단과 나무테크가 잘 놓여져있다.
알바가 아니라 저 아래보이는 돌구멍에서 비바람 피하면서 막걸리를 드셨다네요...누굴까요?? 최선두 분들이겠죠~
아침을 충분히 드셔서 간단한 행동식만으로 산행을 진행합니다. 태풍이 와도 막걸리 한잔은 하고 가야지요~
태풍이 와도 찍을건 찍어야지요~ 이 구간 유명한 포토죤에서!!
주흘산 갈림길 이정표 앞에서~ 오공형님 오버트라우저 멋집니다!! 나도 하나 장만해야 겠네요~
평천재를 지나 탄항산 도착! 주흘산 갈림길 이정표에서 쭉 하산길입니다.
마지막 모래산..작은 언덕수준이지요~마패봉 인증사진이 없는줄 알고 걱정하셨던 초오유님.. 찾으셨다네요~ㅎㅎ
태풍을 뚫고 나온 산우들 같지 않네요. 뭐 이정도 쯤이야 이런 분위기네요~~
무사 완주 기념?? 얼핏보면 유령인듯도 하고~참 독특한 퍼포먼스를...
다음 구간인 포암산 오름을 배경으로 ...태풍이 지나고 날이 서서히 개이기 시작합니다.
하늘재는 국공초소가 있지요..이 구간에 대한 설명은 다음에 자세히 드리겠습니다. 국공때문에 난이도가 좀 있어요......
비가 그쳐 산장 앞마당에서 점심을 먹는 산우님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대간버스 운전해주시는 김종상기사님. 저희 때문에 이래저래 수고가 많으십니다.
비바람에도 안전산행 해주신 산우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차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렇게 대간은 이어지고 완성됩니다. 그리고 저희는 무사히 대간을 완주할 겁니다. 29회차 28구간에서 뵙겠습니다!!!
첫댓글 콩레이를 제꼈어요 우리가...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시원해서 좋았던 29구간......기분좋았던 대간길이었습니다...
콩레이~~
콩레이~~
대장님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한분도 안빠지시고 모두 버스 탑승
멋집디다.
짝짝짝짝짝
태풍을 관통한 인산의 1기 대간꾼들 그 어떤 장애물도 우리의 대간길을 막지 못할겁니다.대간팀 화이팅!
노란우비 빨간우비 콩레이 손길에 찢어진 우비~~🎶
지나고나니 알록달록 우비 입은 모습들이 가을 단풍처럼 이쁘게 보이네요^^~
태풍속 우중산행도 무사히 마쳤고..
익어가는 가을속으로 어깨 나란히하고 함께 들어가 볼까요~~
태풍
콩레이덕분에 우리의 대간길이 더욱더 단단해진 느낌입니다~
멋지고 든든한 인산 대간 화이팅!!!!!!!!!!!!
콩레이 콩레이 콩레이에 굴하지 않은 대간 산우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간진행 여부를 놓고 많은 고심하셨죠?
모두가 안전산행 하셔서 ~~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