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되도록 가기 쉬우면서도,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나라를 자주 찾는 것 같습니다.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태국을 남부를 자주 찾는 이유도 아마 그런 연유에서 기인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즐겼던 패키지를 통해서 가는 것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혼자서 또는 친구와 함께 떠나는 것을 언제부터인가 더 즐기게 되었습니다.
태국이라는 곳이 워낙에 관광지로 유명하기 때문에 영어가 가능하다면 방콕에서는 어디를 가든지 서투른 의사소통이지만, 대화가 안되는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영어를 사용하면서 약간의 이점도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불편함없이 충분하게 여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젊은 태국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영어를 사용하면 훨씬(?) 원활하게 소통이 가능합니다.
태국여행만 수없이(?) 했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해서 적는 글입니다. 최대한 태국 여행을 처음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글을 적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요구하는 모든 내용을 모두 포괄해서 쓸 수 없는 부분은 댓글을 통해서 문의해주시면, 최대한 반영해서 수정 또는 새롭게 글을 써 나가려고 합니다.
처음으로 태국공항에 왔을 때 들었던 '첫느낌' 은 헉! '진짜 덥다.' 였습니다. 특히, 방콕의 경우에는 도시의 열기까지 더해서 더 더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만히 서있어서도 줄줄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어떻게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어떻게 여행했지?' 할 정도로 대견합니다.
지금은 시원한 백화점 이곳저곳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하면서 더위를 식히는 민첩함과 잔재주(?)가 많이 늘어서 예전보다는 덜 고생하면서 여행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객들의 '무조건 가보자'. 정신이 빛을 잃는 곳이 바로 '나나역' 입니다. 여행의 들뜬 마음에 젖어서 호텔에서 잠으 이루지 못하고, 밤거리를 이리저리 방황하는 여행객들을 자주 봅니다. 그러면서 하게되는 실수가 모르고 위험한 곳을 찾아가게 되는 경우입니다.
'나나역' 주변의 경우에는 아프리카계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가난한 아프리카계 사람들이므로 총이나 칼을 들고 강도행각을 벌어거나 또는 절도를 자주 하므로 여러가지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이쪽 교민들 사이에서도 '절대로' 밤에 가지 말아야 하는 곳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밤에 주변 지역정세에 대해서 잘 모르고 갔다가 봉변을 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밤에는 되도록 호텔주변에 안전한 곳에서 맥주한잔하시는 정도로 마음을 추스리고 다음 일정에 대한 계획을 호텔이나 숙소에서 세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모든 지역이 다 그렇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괜히 극히 일부의 '나나역' 주변을 확대해석해서 방콕전체가 범죄도시로 비추어지는 것은 아닐지에 대해서 걱정이 되는 마음에 미리 말씀드립니다. 백화점이나 기타 외국인들이 많은 카오산 주변같은 곳은 밤에 오히려 더 활발하여 볼거리가 많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굳이 따지자면, '이태원 밤길을 조심하세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태원 밤길이 위험한 것이지, 명동, 롯데백화점 주변, 인사동까지 싸잡아서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관점에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흥문화의 유혹', 조심해야 할 사항
방콕과 파타야 여행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 태국은 이미 한국에도 잘 알려져있는 것처럼 '게이', '성문화' 가 상당히 문란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제가 여행하면서 관찰하건데, '태국사람이 문란하게 만들었다.' 는 말보다는 '외국인들이 와서 문란하게 만들었다.' 는 말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태국여행을 많이 하면서 '까터이' 또는 '뚯' (게이를 칭하는 태국어) 을 많이 보게 됩니다. 대부분 성품이 착하고, 친절하며, 예의가 상당히 바른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길안내를 물어볼 때에는 이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정말 친절합니다.문제는 국적모를 외국에서 온 친구들이 상당히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가끔 생깁니다. 술에 취해서 이리저리 시비를 거는 친구들도 많이 목격했고, 그것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봤습니다. 따라서 그 부분에 대한 주의 내지는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주변에서 구경을 하는 정도는 괜찮겠지만, 직접 들어가서 술에 취할 때까지 노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신상에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좋은 방법은 태국의 현지인 친구들을 여행오기 전에 미리 알아두거나 아니면 페이스북을 통해서 몇명 알아두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힌트로 드리겠습니다. 한국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는 태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여행정보를 공유하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태국의 나이트 또는 클럽에 몇번 가봤는데, 우리의 스타일과는 많이 달라서 가도 재미를 크게 느끼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방콕시내에 좋은 마사지가게 가서 아로마누엇(마사지의 태국어)을 받으심이 어떠실지?
'교통수단부터 파악하자!' - 지상철(BTS), 지하철(MTR)
태국여행을 하면서 교통수단을 무엇을 이용하면서 다니느냐에 따라서 여행경비에 상당한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혼자서 태국여행을 다니는 경우에는 교통수단을 잘 파악하지 못하면 몸도 고생하고, 마음도 고생한다는 것을 알고 미리 잘 파악해서 다니셔야 합니다.
방콕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무조건 택시에만 의존하지 말고, 로뚜(봉고차)까지는 굳이 이용할 필요가 없더라도 지하철정도는 잘 파악해두면 비교적 쉽게 원하는 경로로 이동할 수 있으므로 BTS(지상철) 과 MRTA(지하철) 노선도를 챙기시거나 관련 서적을 준비해두시면 좋습니다.
*MTR역과 BTS역이 붙어있는 수쿰빗역 앞에 info center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지하철 노선도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방콕에서 노선도가 없으신 분은 그쪽에 가서 받으시면 됩니다. 이쪽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주변에 한인타운(수쿰빗 12가)이 있어서 한국음식을 먹어볼 수도 있습니다. 다른 곳에도 인포메이션센터가 있으므로 운이 좋으면 노선도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역에 인포메이션센터가 있는 것은 아니니, 유의하세요. 가끔 인포메이션센터에 있는 분이 영어가 서툰 경우도 있으므로 그 점 고려사항에 넣어주세요.
과거에는 공항지하철이 없어서 방콕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방콕시내에 진입하거나 아니면 택시를 타고 진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방콕공항과 방콕시내를 직통으로 연결해주는 노선이 따로 생겨서 한국의 인천공항까지 직통으로 가는 지하철처럼 편하게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따라서 비행기를 타고 도착해서 바로 지하철로 방콕에 진입하셔서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백화점과 각종 편의시설도 각종 매체를 통해서 자주 소개되면서 마치 한국의 도시를 여행하듯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태국을 여행하는 한국 패키지 관광객이 자꾸만 줄어드는 이유도 어떻게 생각하면 '혼자서' 여행이 충분히 가능해졌기 때문인 것도 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외국인을 위한 가격이 따로 있다? 이게 무슨 X소리야~'
여행을 하면서 조금 당황스러웠던 것은 관광객을 위한 출입료와 요금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주 못마땅했습니다. 일단은 한국에서 주의깊게 요금에 관해서(외국인전용요금) 주의깊게 보지 않았던 것도 있겠지만, 뭔가 불공평한 느낌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쿨(?)하게 인정하지 못하면 여행내내 상당히 마음이 불편한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그 부분은 미리부터 계산에 넣어두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입니다.
특히, 사원이나 공공 시설의 경우에는 외국인 전용가격이 (예 : 태국인 : 30바트, 외국인 : 200바트) 이런식으로 책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인내하시고,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한화로 계산을 하면 7000원~8000원 사이이므로 그렇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닙니다(태국여행의 최대 강점인 저렴함이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웬지 모르게 불공평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국에도 그런 어이없는 가격책정이 되있는 곳이 있더군요. 인내하세요.
여담이지만, 가끔 현지인과 유사한 외모를 소유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아무말하지 않고, 돈을 쓰~윽 내밀면 현지인으로 착각해서 30바트로 출입문을 통과를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단, 영어를 사용하지 마시고, 침묵하셔야 합니다. 최대한 현지인 모드로 돌입!
이상은 여행하면서 직접적인 사항에 대해서 적었습니다. 여행하기 전에 참고사항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해서 계속 업뎃할 예정입니다. 태국여행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첫댓글 현지인모드 ㅋㅋㅋ
태국에서는 현지인 모드가 가끔은 필요하죠..ㅋㅋㅋ
잘 보았습니다 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