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하기가 까다로워서 우리나라에서는 서너명밖에 재배를 하고 있지 않다는 부바르디아. 그 부바르디아의 농장을 처음 방문해 보았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농장은 하우스 한 곳이 400평정도의 면적이라고 했는데, 부바르디아의 생육에 맞춰 줄기가 휘지 않게 하기 위한 쇠파이프 지지대를 설치하고 네트를 쳐서 키우는 형태로, 토경재배가 아닌 상토재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점적호수를 4개 설치하고 그 좌우로 부바르디아를 심은것 같았는데, 줄기만 봐서는 이게 부바르디아인지 잘 알수 없었습니다.
아직 저 자신도 이 꽃에 대해 많이 아는것이 없고, 그냥 단순하게 꽃이 피면 어떤 모양이다...라는 정도의 지식만 있다보니, 처음에는 소국인줄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재배하는 농가분에게 여쭤보니, 부바르디아는 비교적 고온작물로 15~18도 이상으로 새벽온도를 잡아줘야만 하는 작물이라고 하는데, 농장안에는 온풍기로 난방을 하기위해 각 이랑마다 위와같이 따뜻한 바람을 공급하기 위한 설비를 해 두었습니다.
부바르디아
처음 안 사실이지만, 부바르디아도 국화처럼 장일(長日)과 단일(短日) 구분을 하여 재배를 해야하기에 전조처리를 한다고 합니다.
한창 꽃이 쑥쑥 자라면서 올라오고 있는 하우스 옆에 새롭게 신축하고 있는 하우스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이 곳도 상토재배를 하기 위해 설비작업을 한창 하고 있었는데, 무척이나 깔끔하게 작업이 되어 있어, 젊은 이 농장주의 성격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상토를 부어둘 곳은 일본에서 수입한 원단을 땅에 덮어 두었는데,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 원단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놓은것이, 백합재배를 하면서 이와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작물재배를 하는 강원도나 제주도와는 차이가 있었는데, 일일이 구멍을 드릴로 뚫는 것이 아니라,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아래와 같이 바닥에 깔 원단 자체에 미리 드릴로 일괄적으로 구멍을 뚫어둔다는 나름의 노하우도 설명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
출처: 행복한 세현이와 다연이의 우루사네 원문보기 글쓴이: 우루사 가족
첫댓글 부바루디아는 향기도 좋고 예쁜꽃이죠~~~이집 젊은사장 돈께나 벌었어요~성격좋고 부지런하고....
아~ 가까이 계신 분인가 봅니다. 아무쪼록 화훼사업을 해서 돈을 버는 농장주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화훼사업도 사람들이 관심을 갖을만한 신품종에 대해서 늘 관심을 갖고 때에 따라선 품목 변경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부바르디아는 로열티 지급 해야되는 품목이죠. 그래서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www.RoyalVanZanten.com < 요기 들어가면 부바르디아에 대하여 보실수 있습니다 ^^
아...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혹시 구근 식물인가요? 전 구근 식물에 관심이 많아서 맞다면 몇 구 구해서 키워보려구요. ^^
알스트로메리아(?)인가 하는 품목은 1구당 가격도 비싸고, 4년인가 5년마다 로얄티를 새로 내야 해서 남는 게 없다고 하더군요. 외국산 장미도 로얄티 땜에 난방비 빼고, 로얄티 내고 하면 남는 게 없다고 들었구요. 품목의 수익성에 대해 사전 조사가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재배를 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제가 알기론 삽수를 들여와 삽목번식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묘종은 주당 5000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바르디아가 고온에 약하기 때문에 여름엔 쉬원하게 해줘야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국과 마찬가지로 로열티가 부과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불법증식을 막기위해 수국 출하하시는 분들이 수국에 눈(생장점)을 도려내어 출하 하더라고요. 수국도 하는사람이 없을땐 괜찮았지만 요즘 같아선 과잉으로 가는거 같더군요 출하 조절이 쉽지 않기에.부바르디아도 지금은 몇농가 안되어 수요에비해 생산량이 적어서 그렇지 로열티 불법 증식등 단속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재값도 못받는 현실이될껍니다
재배가 까다로운 식물이군요. 겨울엔 따뜻하게 해줘야 하고, 여름엔 시원하게 해줘야 하고...
백합도 과잉으로 가는 것 같고, 수국도 과잉...
농진청 산하의 각 지역 화훼시험장에서 돈이 될만한 품종을 개발해 주면 좋으련만...
우리 나라 내수시장의 한계입니다...
너무 작습니다.
사가는 사람은 그대로 인데 생산자 물량은 늘어 나니깐요
그리고 수입생화들도 무척 많이 들어 오구요
농사 지어서 돈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땅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게 화훼농업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미련한 놈이 농사 짓는것입니다.
농업인은 풍년이 되도 걱정 안되도 걱정
가격이 좋으면 이거 좀 더 심을껄
가격이 나쁘면 이거 좀 만 심을껄
이래도 저래도 후회만 남는게 농업인 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