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돼 난산을 거듭하던 금호타이어 노사협상이 채권단의 양해각서(MOU) 체결 시한을 이틀 앞두고 극적으로 재타결됐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제26차 본교섭을 갖고, 임금과 상여금 삭감 폭과 정리해고 규모 등과 함께 핵심 쟁점이었던 해고 통보자의 취업규칙 및 사규 준수확약서 제출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해고 통보된 189명에 대해 취업규칙과 사규 준수확약서를 받는 조건으로 정리해고를 철회하되, 워크아웃 기간에 확약서 위반상황이 발생하면 정리해고 철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들의 복귀 일자는 정해진 절차가 완료된 시점의 다음 날로 하되 찬반투표 가결 후 10일 이내로 하며, 해고기간은 무급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경영상 해고 예정자 1006명에 대해서는 단계적 도급화 합의에 따라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해고 예고를 철회하기로 했다. 또 지난 1일 잠정합의안 가운데 워크아웃 기간에 상여금 200% 반납 부분을 2010년에 한해 100%만 반납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이 양해각서 체결 시한으로 못박았던 20일을 코앞에 두고 극적인 합의를 이뤄내, 워크아웃 재개를 통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법정관리와 같은 파국만은 피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핵심 요구안을 서로 양보하는 선에서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노조는 오는 21일 광주·곡성·평택 등 3개 공장에서 두번째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첫댓글 다행입니다...21일이 기다려지네요..^^ 조합원쪽에서도 만족할만한 결과가 아닌지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노조입장에서는 기존보다 후퇴했네요? 투표가 기다려집니다..
참 다행입니다. ㅋㅋㅋ 21날 시험이 끝나니 즐거운 마음으로 투표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지역 뉴스보니 나오더라구요 ㅎㅎ
와 시험공부하다 한번와봤는데 기대할만한 소식이있네요
다행입니다, 좋은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잘 됐네요. 이번엔 노사 둘다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