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거행된 11회 백제문화제는 충청남도와 예총충남지부가 주최하고, 충남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백제문화제집행위원회에서 주관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민간주도로 성금을 모아서 행사소요예산을 충당, 열악한 재정으로 존폐위기에 까지 이르렀던 문화제가 관의 예산 및 인력 등의 지원으로 인해 다소 원활해져 백제문화제의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또한 이때 행사 명칭을 ‘백제대제’에서 ‘백제문화제’로 변경했다. 이 행사에는 박정희 대통령과 삼부요인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11회 백제문화제에서는 삼충제, 궁녀제, 별신굿, 농악대회, 그네대회, 궁도대회, 씨름대회, 관등선 띄우기, 불꽃놀이, 시조대회, 백일장, 종합예술제, 체육대회, 백제공주선발대회, 가장행렬, 등화행렬, 삼천궁녀사당기공식, 계백장군동상 기공식, 가로등 점화식 등이 거행됐다.2)) 백제문화제 동시개최시기(1966년~1978년)1966년 10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12회 백제문화제에서는 공주에서도 백제문화제를 개최, 공주와 부여에서 동시 개최됐다. 12회 백제문화제 이전 공주에서는 공주향교 주관아래 백제왕을 추모하던 제의가 매년 봉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12회부터 공주에서도 백제문화제를 개최하게 됨에 따라 백제중흥5대왕추모제를 백제문화제에서 봉행하게 됐다.12회 백제문화제에서는 최초로 공주에서 부여로 성화를 봉송했으며, 궁녀사가 완공돼 낙성식과 함께 궁녀제가 봉행됐다.
이 때 부여지역에서는 삼충제, 궁녀사당준공식, 농악대회, 횃불놀이, 계백장군 출사 가장행렬, 백제공주 선발대회, 불꽃놀이, 궁녀제, 국악의 밤, 백제사극, 체육대회 등이 열렸다.또한 공주에서는 전야제(서막식 및 백제중흥 5대왕 추모제, 천도 성화 봉화식, 축등점화식, 불꽃놀이), 고흥박사추모제, 한시 한글 백일장, 백제가장행렬경연, 시조경창대회, 궁도대회, 배구대회, 마라톤대회, 미스터백제선발대회, 학교대항계주, 고전무용경연, 씨름 및 농악대회, 문화 학술 대 강연, 백제야경(초롱 등 행렬, 관등선 띄우기, 낭자놀이, 꽃불놀이), 시서화(詩書畵) 展 등이 열렸다.
1967년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린 13회 백제문화제에서는 삼충제, 궁녀제 및 체육대회 등의 행사가 개최됐다.1968년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14회 백제문화제에서는 주최권이 충청남도에서 공주군, 부여군으로 이관됐다.이 때 공주에서는 8일 전야제에서 청사초롱을 점화하고 9일 서막식, 문주대왕추모제, 사비성천도 성화 봉송, 축하비행연시(演示), 고전무용, 농악놀이, 백제가장행렬경연대회, 초롱 등 행렬, 관등선(觀燈船) 띄우기, 꽃불놀이, 봉화 올리기, 낭자 대 군무(娘子大群舞)놀이, 백제문화재 전(展)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10일에는 궁도대회, 마라톤대회, 배구대회, 씨름대회, 시조경창대회, 전국고교생유도대회, 전국 중고생 백일장, 백제사극발표회, 백제문화심포지엄 등을 개최했다. 부여에서는 삼충제, 궁녀제, 국악의 밤 등 12개 행사가 개최됐다.
1969년 10월 3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15회 백제문화제에서는 삼충제, 수륙재 및 가요잔치 등 8개 행사가 개최됐다.1970년 10월 3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16회 백제문화제에서는 삼충제, 수륙재 및 백일장 등 8개 행사가 개최됐다.1971년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17회 백제문화제는 충청남도 주최로 부여와 공주가 단일계획에 의거 개최됐다. 따라서 충청남도에는 백제문화제위원회(위원장 도지사)를, 공주와 부여에서는 백제문화제집행위원회(위원장 군수)를 각각 구성했다.이때에는 무왕행차, 계백장군 출사, 태자공주 거동놀이 등 가장행렬과 삼산불꽃놀이 등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