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헷.. 오래간만에 다시쓰는 라미입니당..
햇살님께 정말 감사드려여.. 저 라미 앞으루 힘내서
열씨미 쓸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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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와 아리카가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나서 세르카는 혼자 피식 웃었다.
"저 둘을 방해하면 안되지...."
갑자기 담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부스럭, 부스럭.'
"거기 누구 있나요?"
때였다. 담 옆 넝쿨장미 밖으로 예쁜처녀가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채 얼굴을 내밀었다.
아름다운 긴 갈색머리.. 분홍빛 두 볼.. 앵두같은 입술..
"죄, 죄송해요.. 꽃이 너무 예뻐서...."
"괜찮습니다. 좀 더 꺾어가시뇨.."
"아, 아뇨.. 괜찮아요..
그 처녀는 부끄러운 듯 어디론가 뛰어갔다.
"저, 저기!! 이런.. 사라졌어.."
세르카는 아쉬운 듯 계속 그 처녀가 사라진 골목을 바라보았다.
"오라버니! 수프가 식어요! 어서오세요!"
아리카가 소리쳤다.
"그래 곧 가마...!"
세르카는 집안으로 들어갔다. 라이너와 아리카가 세르카를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