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최후의 오지'였던 곳 내린천은 남한 최후의 오지라는 이름으로 각광받아온 남한 최고의 강 피서지다. 남한강의 최상류로 양양군 복룡산에서 발원하였다. 이 물줄기는 홍천군의 내면 광원리에서 계방천이 합해져 상남면(미산계곡)을 지나 인제군 기린면 현리에 이르러서는 방태천이 합류한 뒤 현리를 거쳐 인제읍의 소양강 상류 합강에 다다른다. 총 길이는 70여km에 달한다. 내린천이란 이름은 홍천군 내면의 '내(內)'자와인제군 기린면의'린(麟)'자를 합친 것이라고 한다.
래프팅과 피서의 낙원
내린천은 한편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강이기도 하다. 이 내린천은 얼마전 정부의 내린천 댐건설 계획에 주민,환경단체들이 반대하며 새삼스레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금은 내린천댐 건설이 백지화되어 평온을 되찾았다. 연일 매스컴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래프팅과 피서지로 많이 알려졌다. 때문에 해마다 많은 피서 인파가 몰린다. 천연원시림, 병풍같은 기암괴석과 은빛 백사장, 자갈밭 위로 물밑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이 계곡을 따라 신비롭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보기만 해도 상쾌해진다.
내린천은 여러 가닥의 지류를 가지고 있다. 이 지류의 이름에 따라 내린천은 흔히들 피아시강이라 부르는 내린천 중하류 지역, 방태천이 흐르는 진-방동계곡 지역, 내린천 상류부를 이루는 미산계곡 지역, 필례계곡 지역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교통
서울에서 출발하여 피아시강이나 필례약수터 일대, 혹은 방태천이나 상남 일대로 갈 예정이면 44번 국도의 철정검문소에서 우회전, 451번 지방도를 따라 상남리쪽으로 가도록 한다.
중부 이남지방에서는 홍천∼철정∼상남이 가장 빠르다. 다만 계방천 지역으로 갈 예정이면 철정 전의 외삼포리에서 우회전, 56번 국도를 타고 율전, 창촌을 거쳐 광원리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