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Aloe 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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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특성

식물명 : 알로에

과 명 : 백합과(Liliaceae)

학 명 : Aloe spp.

영 명 : Aloe

한 명 : 노회

생약명 : 노회

분포 및 형태

분 포

알로에는 원산지가 아프리카, 인도, 아라비아 등으로 추정되며, 아프리카 대륙과 그 주위의 섬, 인도, 아라비아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 마타가스 공화국 마다가스카르섬, 스코트라섬, 카나리아 군도 등에 분포한다. 주로 멕시코, 베네주엘라, 자메이카, 미국 남부, 인도, 말레지아, 일본의 남부 등지에 전파되어 야생되거나 재배되고 있으며, 근대에는 온실이 발달로 우리 나라와 같은 온대지방은 물론 러시아와 같은 한대지방에 이르기까지 세계 도처에 인공 재배되고 있다.

재배내력

서양에서는 기원전 1552년 고대 이집트 에베로스 파피로스라는 의학문서에 알로에의 효능이 적혀있으며, 미이라의방부제 및 변비 등의 치료에 사용되었다고 하는 기록으로 볼 때 약용으로 이용한 역사는 4천년 이상으로 추측된다. 기원전 4세기경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가 임상치료제로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알렉산더 대왕은 군용 알로에를 확보하기 위하여 스코트라섬을 정복하였고, 기원전 1세기경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미용제로 이용했다고 한다.

네로 황제의 禦醫 디오스코리데스는 그리스 본초에 26가지 효능 및 조제방법을 서술했으며, 기독교 성경(요한복음 19 : 39)에는 예수의 시체에 방부향료로 썼다고 기록되어있고, 12세기 독일 약전에 수록되었다. 동양에서는 중국 당나라 때 유우석(772∼842)은 악성습진 치료제로 처방했고, 송나라 때 편찬한 개보초본(973)에 알로에에 대한 기록이 있다.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에 원나라에서 위장병, 피부병을 치료하는데 쓰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 나라는 조선조 광해군 때 名醫 허 준의 동의보감(1610)에 감질, 기생충, 치질, 옴, 경기 등에 효능이 있다고 했으며 페르사에서 나는 나무진이라고 하였다. 그 외 고종 때 의방치루 방약합편에 수록되어 있다. 1945년 이전에 A. arborescens 등이 도입되었으나 그 경로는 분명하지 않으며, 1981년도 알로에 건강법 연구회가 조직(회장 김정문)되어 산업화 재배가 시작되었다.

일본에는 알로에 종자가 해류를 타고 가고시마 등에 표류했다는 설과 400년전 포루투칼 선교사에 의해 나가사키에 전파되었다는 설이 있다. 에도(江戶)시대에 야마다 본초(1709)에 처음으로 기록되어 있다.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었을 때 방사능 화상치유로 세계적인 알로에 붐을 조성한 바 있다.

형태

알로에 베라 (오른쪽은 꽃)

약은 불규칙한 덩어리이며, 때로는 세로로 잘라져 있고 길이 5∼10cm, 지름 3∼5cm이다. 표면은 회갈색∼어두운 갈색이고 겹친 결절이 있으며 그 표면에는 혹 같은 융기가 있다. 종단면의 가장자리는 고르지 않게 갈라지고 속은 회백색∼회갈색으로 반투명이며 때로는 비어 있기도 하다. 질은 조밀하고 단단하다.

이 약의 횡단면을 현미경으로 볼 때 피부 및 髓에는 油道가 산재한다. 목부는 후막의 목화된 크고 작은 목부 섬유가 무리를 이루고 있다. 전분립은 흔히 호화되어 있으나 드물게는 지름 5∼25㎛의 전분립이 있고 수산칼슘의 결정은 없다. 회분 6.0%이하, 산불용성회분 1.0%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성분품질이용

주성분 및 이용

aloin, aloe-emidin, babaloin, curacaloin, 칼슘, P-쿠마르산, 수산화칼슘, 탄수화물, 탄닌산, 지방질, 스테로이드, 유기산, 염화물, 황산염, 철, 구리, 나트륨을 함유한다. 노회는 혈액순환 촉진, 유독 물질 분해, 항균응력 강화, 정상세포 형성의 작용이 있으며, 해열, 청간, 탕하, 건위, 통경, 소종, 항암효과가 있어 노회환(蘆 丸), 당귀용화환(當歸龍 丸), 비아환(肥兒丸), 노회소감음(蘆 消疳飮), 갱의환(更衣丸)에 처방한다. 끊여 졸이거나 환(丸)제 또는 산제(散劑)로 내복하며, 가루로 환부에 개어 바른다.

노인, 소화기 궤양환자, 임부에게는 사용을 금하고, 심장질환으로 변비가 병발하고 있는 사람도 피해야 한다. 알로에의 사하(瀉下)작용은 대황보다 강하므로 필요한 증상이 되기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민간에서는 알로에 생잎의 액즙을 위장병에 내복하고 외상, 화상에 등에 이용한다. 건성이나 지수성 피부를 중성화하고 피부 보습 작용도 있어 화장품 성분으로도 쓰인다. 채소로 먹으며, 관상용으로도 재배되고 있다.

일반품질 및 식품기준

알로에(노회)

가. 일반품질
일반 품질은 베라종의 경우 엽육에 젤리질이 가득 차있고 잎 표면이 연황색을 띠고 길이 60cm, 잎 1개의 무게가 1kg이상인 것이 상품이다.

나. 알로에 식품의 정의
알로에식품이라 함은 식용알로에 품종(베라, 아르보레스켄스(키타치), 사포나리아 등)의 잎을 식용에 적합하도록 가공한 것 또는 이를 주원료로 하여 섭취가 용이하도록 액상, 페이스트상, 분말, 과립, 정제 또는 캅셀 등으로 가공한 것을 말한다.

다. 제조, 가공기준
원료와 직접 접촉하는 기계 또는 기구류는 세척이 용이하고 내부식성 재질이어야 하며, 작업 전, 후에 위생적으로 세척 및 살균하여야 한다.
취된 원료 잎은 안트라퀴논계 물질을 충분히 제거시켜야 하며, 원료의 가공처리는 위생적으로 신속히 행하여 미생물의 오염 및 변질을 방지하여야 한다. 살균 공정이 필요한 경우, 온도와 시간을 철저히 관리하여야 한다. 겔을 분리시킨 외피를 식품의 원료로 사용하여서는 아니 된다. 농축물을 원료로 사용하여 알로에겔식품을 제조하는 경우, 겔고형분 0.5% 기준으로 환산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라. 용 어
① 알로에겔
알로에 잎에서 채취한 겔성분(섬유질을 제거하거나 또는 제거하지 않은 것 모두)으로 알로에겔고형분을 0.5%이상 함유한 것을 말한다.

② 알로에겔농축액 및 겔분말 : 알로에 겔을 농축한 것 또는 이를 분말화한 것을 말한다.

③ 알로에분말 : 알로에 잎의 비가식 부분을 제거한 후 건조, 분말화한 것을 말한다.

마. 성분배합기준
① 알로에겔가공식품
알로에겔 70%이상이거나 알로에겔농축액 또는 알로에겔농축분말을 원료로 사용하는 경우는 알로에겔로 환산(고형분 0.5%기준)하여 70%이상

② 알로에겔분말가공식품 : 알로에겔분말 10%이상(고형 분으로서)

③ 알로에분말가공식품 : 알로에분말 50%이상

바. 성분규격

항목유형	알로에겔 농축액 및 겔분말	알로에 분말	알로에겔가공식품 (알로에겔포함)	알로에 겔분말 가공식품	알로에분말 가공식품
(1) 성상	고유의 색택과 향미를 가지고 이미, 이취가 없어야 한다.
(2) 수분(%)	5.0이하 (농축액은 제외)	10.0이하	-	10.0이하 (액상,페이스트상은 제외)
(3) 고형분(%)	0.5×농축배수이상 (농축액에 한함)	-	0.5이상 (알로에겔에한함)	-	-
(4) 조단백질(%)	1이상 (200:1농축분말 기준으로서)	-	-	-	-
(5) 회분(%)	13∼40 (200:1 농축분말을 기준으로서)	8∼25	-	-	-
(6) 조섬유(%)	-	7∼15	-	-	-
(7) 안트라퀴논계물질 (무수 바바라로인 으로서, %)	1이하 (200:1농축분말기준으로서)	0.005× 농축배수이하(농축액에 한함)	5.0이하	0.005이하	(단,농축배수가 1:1이상인경우 농축배수를적용) 배합비율에 따라 환산한 값 이하 배합비율에 따라 환산한 값 이하
(8) 대장균군	음성	음성	음성	음성	음성
(9) 세균수 (1 ㎖당)	100이하 (농축물에 한함)	-	100이하	-	-
(10) 붕해시험	-	-	-	적합하여야 한다 (캅셀, 정제 제품에 한함. 단, 씹어먹는 것은 제외).	적합하여야 한다 (캅셀, 정제 제품에 한함. 단, 씹어먹는 것은 제외).
(11) 보존료 (g/kg)	검출되어서는 아니된다. 다만 식용알로에겔농축액,

경종기술

재배환경

재배환경

알로에는 열대성 식물이므로 기후적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5월 하순∼9월 중순까지 노지에서 재배할 수 있으나 그 외에는 일정한 보온시설을 해 주어야 한다. 생육은 30℃이상의 고온에서 잘 자라므로 9월 하순∼5월 중순까지는 온실이나 하우스내의 온도는 20℃이상 유지시켜 주어야 하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어 죽는다.

토질은 선인장과 같은 다육질로서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므로 배수가 불량하거나 토양수분이 과다하면 뿌리가 썩어 버리게 되므로 물 빠짐이 좋은 사질양토가 좋다. 상품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알맞은 토양 선택과 겨울동안 동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야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식물분류 품종

Aloe속 식물의 분류

알로에속의 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500여종이 분포되어 있지만 약용으로 쓰이는 것은 6∼7종에 불과하다. 대표적인 재배알로에 종은 아래와 같다.

알로에 속식물의 분류

종명	품종	분포	이용	특성	분포
A. vera		인도, 아라비아, 북아프리카, 카나리아, 마디라섬	단경 다육성 가시 황색 꽃 n=14	약용	실생 분주
A. arborescens		케이프 타운	장간 다육질 가시 선홍색꽃	약용	'
var. variegata		남아프리카(변이종)	잎에 황색 조문, 생장빈약		삽목 분주
A. saponaria		나탈, 케이프 동부	단간 다육질 엽좌생 세엽가시 황적색꽃	'	분주
A. affinis		트란스발	단간 다육성 거치		종자 분주
A. bainesi		케이프타운 동부∼나탈,트란스발 동부, 모잠비크	관목성 분지 다육질 혁질잎가시		삽목
A. bakeri		마다가스카르	소형 백색무늬 다육질 흰가시 줄기총생		삽목 분주
A. brevifolia	용산(스피더)	케이프타운	잎로젯트형 소형 잎굽음 가시		분주
A. comperi	Cornuta	남아프리카	잎로젯트상 좌생 잎에둥근홈 붉은가시 다육성 황색무늬		분주
A. ciliaris	덩굴(글리빙)	케이프주 동부	줄기세장늘어짐 거치 적색꽃		분주
A. comosa		케이프주 서부	장간 거치 잎구부러짐녹색꽃		종자 분주
A. confusa		탕가니카	소형 흰점무늬 다육성 가시 주황색꽃		삽목 분주
A. eru		에리도레아	대형 생육왕성 다육질 가시		분주
A. marlothii		베쿠아나랜드,트란스발,나탈	관목형 잎에돌기 꽃대늘어짐 주황색꽃		삽목
A. mitriformis	불야성(퍼플 크라운)	케이프주 서남부	황색물렁가시 주황색꽃		분주
A. mutabilis		남아 트란스발	잎로젯트 연녹색거치 꽃록색		분주
A. petricola		남아 트란스발	잎로젯트 다육질 베라와유사 잎구러짐 붉은가시 부정아다발생		분주
A. plicatilis	부채(팬)	케이프타운 산악	줄기직립분지 관목형 잎끝분기 납질 꽃홍색		삽목
A. somaliensis		소말리아	단경중형 다육질 잎로젯트 잎처짐 갈색가시 꽃도 홍색		종자 분주
A. swynnertoni		동남아프리카	잎로젯트 흰줄무늬 거치 saponaria와 유사 질기고 억셈		종자 분주
A. tomentosa		예멘, 소말리아, 아라비아	잎로젯트 거치 다육질 흰꽃 섬모		'
A. variegata	천대전금 (타이거)	케이프타운	로젯트상 잎3열직립 흰줄무늬 꽃주홍색		'
A.vera chinensis	월남베라(인디안 메디슨)	인도, 베트남	소형 다육질 거치 흰점무늬 오랜지색꽃	약용	삽목 분주

재배 알로에의 분류

 

A. arborescens 한약규격에는 알로에를 A. ferox 또는 A. africana 및 A. spicata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알로에는 제약의 재료로 가공하여 쓰는 약전 알로에와 생체를 그대로 쓰는 생약 알로에로 구분된다. 약전 알로에는 케이프 알로에(Cape aloe : 페로스종), 스코트라 알로에(Scotra aloe : 페리종), 큐라소 알로에(Curacao aloe : 베라종)이 있고, 생약 알로에는 아르보레스켄스(일본), 베라(미국 텍사스), 사포나리아(미국 하와이주, 플로이다주)로 분류한다.

재배법

번 식

번식방법은 실생, 포기나누기와 꺾꽂이가 있는데 주로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알로에는 포기나누기를 한 후 2년 정도 자라면 줄기기부의 근두에서 부정아가 5∼20개 발생하여 분얼하고 여기서 뿌리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분얼된 개체를 떼어서 모래상에 꽂아두면 발근한다. 분주묘는 잎 길이가 20cm, 엽수는 5매 정도 된 것이 적당하며 큰 묘일수록 좋다. 알로에 아르보레스켄스는 점액질이 적은 잎 또는 줄기의 선단부위를 잘라서 삽목을 실시하면 2∼3주후에는 뿌리가 발생한다. 그러나 번식효율은 낮다.

본포 정식 및 관리

정식은 포기나누기나 삽목에 의해 번식한 개체의 발근이 충분하여 옮겨 심더라도 살 수 있을 때 정식한다. 노지정식은 5월 중순경에 실시하는 것이 좋으나 온도조절이 가능한 온실이나 하우스 내에서는 수시로 할 수 있다. 재식거리는 베라의 경우 이랑사이 60cm, 포기사이 50∼60cm, 아르보레스켄스는 이랑사이 20∼30cm, 포기사이 20∼30cm가 적당하다. 약용으로 쓰는 것은 화학비료는 주지 않은 것이 좋으며 퇴비를 많이 줄수록 좋고 유박 또는 마른 계분 1,200kg/10a 정도 시비한다.

정식한 유묘가 활착한 후 생육상태를 보아 추비로 잘 썩은 유박이나 희석한 유박액비를 이랑사이를 얕게 파고 1년에 1∼2회 시비한다. 그러나 충분한 양의 기비를 시비한 경우에는 정식 당년에는 추비하지 않아도 된다. 2년째에는 1∼2회 생육상태를 보아 추비한다. 토양이 건조하면 수일 간격으로 관수해 주지만 너무 잦은 관수는 뿌리의 부패를 초래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병해충 방제

병해충 방제

알로에는 생육이 왕성하고 병해충은 별로 없는 편이지만 토양이 과습하거나 또는 온실이나 하우스내 습도가 높을 때는 뿌리나 잎이 검게 썩는 현상이 나타난다.

수확 조제

번식

수확시기는 아르보레스켄스종은 1차 개화한 후 1년째, 베라종은 3년 이상되어야 약효가 좋다고 한다. 수확한 잎은 생으로 점액을 채취하여 쓰기도 하며 4∼5mm 두께로 잘라서 건조기(50∼60℃, 8∼9시간) 또는 자연 건조시켜 약용으로 한다. 건조한 것은 흑갈색 또는 암갈색의 절편으로 겉면에 황색가루가 붙어 있을 때도 있다. 저온에서 건조한 것은 간색(肝色) 알로에, 고온에서 건조한 것은 투명(透明) 알로에라고도 한다.

관련정보

관련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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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원예특작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