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작은 도시에 있는 주택은행(은행 통폐합전)을 거래하던 근로소득자입니다.
은행 구조조정으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통폐합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통폐합 후 일반 고객들에게 너무 큰 불편을 주는 것 같아 고객만족 코너를 찾았습니다.
근로소득자 연말정산관계로 주택자금상환증명서를 발급 받으러 은행 통폐합 후 처음으로 국민은행을 찾았는데, 비좁은 은행창구는 고객들로 만원을 이루어 발 디딜 틈도 없었습니다.
비교적 젊고 몸이 가벼운 저도 한 참을 비집고 들어가 번호를 뽑아들고 40분이 지나서 겨우 창구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조정도 고객서비스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 뿐 아니라 매장에 있던 모든 분들의 공통된 불만이었습니다.
연말이라 그렇다고 하시면 저도 할 말 없습니다만, 연말이면 고객 서비스는 뒤로 미루어 두어도 되는지 궁금하구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매장이 복잡한데, 매장 한켠에 고객이 많이 출입하는 쪽으로 vip코너란 걸 만들고 있는데 이게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국민은행이 돈벌이에 바빠서 돈 되는 몇몇 소수분들만 대접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vip대접을 못 받는 서민들은 타 은행을 이용하라는 걸로 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돈벌이를 위해서 vip코너가 꼭 필요하다면 바쁜 연말에 그런 작업을 해야 되는지도 궁금하고요.
일반시민의 출입이 쉬운 은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적어 봅니다.
국민은행을 사랑하는 서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