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영호 의원께서 통일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제기한 사상 전향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사상 전향을 주장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우리 사회는 양심과 이념에 있어 몇 가지의 금기어가 있습니다. 빨갱이, 사상 전향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죄없는 사람을 빨갱이로 몰아 사람잡던 시절이 있었고, 사상전향을 강요하던 획일적 시대가 있었습니다.
2020년 바로 오늘, 현직 국회의원이기도 한 장관 후보자에게 사상 전향을 요구하는 비정상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해서 사상 전향을 해야 된다는 주장은 코미디 같은 일입니다. 민주화 운동에 대한 폄훼 그 자체입니다.
5.18 민주화운동과 87년 6월 항쟁이 사상 전향의 대상인지요? 참 답답합니다.
만약 태영호 의원이 대한민국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 대한민국 사회와 역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미래통합당이 정강정책 초안이라고 며칠 전에 발표한 게 있습니다. 여기에는 419혁명과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 610항쟁 등 현대사의 민주화 운동정신을 이어간다라고 돼 있습니다.
제발 이제 진짜 그런 정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겉으로는 민주화 운동을 이어간다고 해놓고 사상전향을 주장하는 해괴망칙한 일은 그만 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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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오늘 태영호 의원께서 통일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제기한 사상 전향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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