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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복이 있네.. 부인복이 있네.. 참 막연한 말이다. 과연 이 복이라는 기준은 무엇인지?
복덕이라고 한다. 굳이 나눈다면 복은 현실적인 금전적인 것이요 덕이라 함은 그대가 나를 사랑하고 내가 당신을 사랑하니 두 가지를 다 가진자가 있을까? 두 가지 중 한가지 가지기도 어려운 세상이고 두 가지 다 못가진 이가 대부분이니 배우자복을 논하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여자가 근왕하면 내 스스로 일어서고자 한다. 남편이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다 줘도 집안에서 살림만하고 살기를 강요한다면 이 여자는 남편을 원수처럼 알것이다. 남들은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겠지만 본인은 속이 터져 환장할 것이다. 이것이 복인지 덕인지..
여자가 근약하면 남편이 알아서 벌어와 주고 챙겨주길 바란다. 이런 여자에게 같이 맞벌이 하자고 우긴다면 이 여자 남편 잘못 만났다고 눈시울 적실 것이다. 본인 능력이 뛰어나 한 달에 천만원을 벌더라도 그래도 남자는 여자보다 많이 벌어야 하는데 가슴 한 켠에 뚫린 가슴을 채울길 없어한다.. 이것이 복인지.. 덕인지..
남자가 무식상하면 여자에게 베풀줄은 모르고 받으려고만 하니 본인은 여자가 무관심하다고 하고 여자는 남자를 보고 쫌상이라고 하니 누구 말이 오른줄 모르겠다. 남자 무식상은 친정에서도 대접 못받는 여자 데려온 것인데 남편한테도 여자취급 못받으니 그 마음 하소연 할 곳이 어디 있을 것인가. 무식상한 남편이 안정적으로 돈 벌어다 주는 것에 목매는데 여자는 그런 남편이 야속할 뿐인데 무엇이 복이고 무엇이 덕인지..
여자가 무인성하면 주기만 하고 받을 생각을 안하니 허구헌날 전세방에 이사를 이리저리 다녀도 어차피 이런 것 쯤은 별거 아니니 그저 내 옆에만 든든하게 있어만 주면 내가 알아서 다 챙겨주겠다니 이 또한 열녀다. 남들연 무능력한 남자 만났다 측은해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저 그런 남편이 불쌍할 뿐이니 무엇이 복이고 무엇이 덕인지..
여자가 상관견관하면 남편의 허물을 다 덮어주니 남자가 열흘 낮밤을 안들어와도 한번 무릅 끌고 '여보 미안해"라는 말 한마디에 같이 눈시울을 붉히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덮어주며 평온한 가정을 유지하니 무엇이 복이고 무엇이 덕인지..
남자가 재성이 없으면 남편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는 여자를 만났으니 모르는 것이 약이요 아는 것이 병이다. 남자가 밖에서 무엇을 하든 알 길이 없고 관심도 없으니 여자는 남편이 밖에서 잘 하고 있는줄 알고 남편은 부인이 뭘 모르고 살고 있으니 이를 두고 복이라 할 것인지 덕이라 할 것인지..
복인지 덕인지 무엇이 옳고 그런 지를 제 삼자가 판단할 일은 아닌것 같다. 돈 많다고 행복한 것도 사람 좋다고 봐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기 타고난데로 태어나서 살아가는 것이 팔자인데 여기다 대고 복이니 덕이니 논하는 것은 사주쟁이 스스로가 손님에게 들이대는 주관적 잣대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나같이 무인성한 인간은 내 부인이 나의 행적을 알 수가 없는 놈이다. 부인 뿐만 아니라 무인성이란 행적을 남기지 않는 법이다. 그가 지난 곳은 흔적이 남지 않고 증거가 남지 않는다. 그래서 뭐 한거 표시라도 낼려면 이렇게 어설픈 글이라도 열심히 쓰는 것이 살아남는 방법일 게다.
무자일 괜히 대중을 의식해서 정연한 논리를 이야기 하고싶은 날이 내 팔자가 요구하는 것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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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힘의 원천은 어디에서 나오신지요 ...감사드리며 모시고 갑니다,,^^
양인격이신 선생님사주에 이미 편인이 겁재로 화되었다고 생각해야 하나요? 어이구 머리가 쥐가 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묻고 싶어서요.감사합니다
편인이 겁재로 화했다는 것은 나 대신 머리를 굴려주고 수단을 강구해주는 이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제갈공명과 같은 사람이 옆에 있으니 그의 머리를 빌릴 수 있는 덕 있는 이가 있다는 의미라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 무인성이라 편인이 겁재로 화할 경우가 없을것 같네요 ^^;;
추천 들어갑니다~~ ^ ^
그저 재관이 용신인 사람이 처복과 남편복이 좋다고 공부했는데... 여러가지로 볼수있군요.^^
추천2 들어갑니다,,^^
추천 3....들어갑니다^^ 그러므로 정리하자면..복이란..주관적이란 거라 이해하면 될까요??그저 내가 좋으면 좋은것을..그러나 저는 무관사주에 일지가 겁재라 그런지 만족을 잘 못하네요.늘 어디선가 불만을 찾아내는듯..ㅎㅎ 스스로 알면서도 잘 안되네요..^^ 하지만 늘 좋게 보려구 노력노력 노력 하고 있어요..^^
글 만 잘 쓰시는 게 아니라 말씀도 잘 하셔서 감탄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주행 중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