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에서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제 측근 신부님으로 부터 직접 본인이(경험하신 신부님) 하는 이야기를 들으신 것입니다.
본당신자인 어느 자매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신부님, 제 친구가 루르드를 갔다오면서 성수를 한병 갔다주었는데 성모님께서 마시고 바르라고 말씀하셨다는데 조금 마실 수는 있지만 너무 작은 병이라 어떻게 목욕을 하지요?"
불치병에 걸려 죽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던 자매님이었다. 그때 신부는 재치있는 대답을 하였다. 아마도 성령의 도우심이었을 것입니다.
"자매님, 기도를 열심히 바치시고 성수를 거룩하게 마시고 나서 남은 성수는 욕조에 물을 받아 기도한 다음 그 물에 성수를 타십시오. 그리고 성모님의 사랑을 믿고 그 물에 침수하시고 기도하신 다음 나오십시오."
그 환자는 루르드를 갈 수 없는 사람이었고 식구들의 도움 없으면 목욕도 할 수 없는 사람이었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그 신부는 놀라운 전화를 받습니다.
"신부님, 기적이 일어났어요. 제 병이 완전히 치유되었습니다."
성수의 기적은 모두에게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치유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믿고 기도함으로 믿음의 덕을 얻게 되고 다른 환자를 생각하고 바라보며 나보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은총을 얻게 됩니다.
많은 환자들이 루르드를 와서 치유의 기적을 얻고 싶어하는데 대부분 이유의 은총을 얻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돌아가면서 기쁨이 마음속에 충만해지고 나보다 더 불행한 환자를 위해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모님, 감사합니다. !!!!
첫댓글 아멘~ 성모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을 간절히 소망하며 믿습니다. 감사^^*
성수의 기적은 육적인 치유뿐만 아니라 영적인 치유도 있는것 같습니다. 믿음의 덕을 얻기 위해 열심히 기도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