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 이야기 – 유시민 >
역사는 얼마나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가… 여기서의 ‘사실’은 무엇을 말하는가... 역사가의 역할(job)은 어디까지인가… 역사에는 법칙이라 할만한 방향성이 있는가... 진보의 정의는 무엇인가…
설명을 해주기보다는 오히려 추가로 고민해볼 가치가 있는 아젠다를 던져주는 책.
자극 받아서(?) 대학 때 읽는 둥 마는 둥 했던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다시 구해서 읽어보고 있다…
< 국가는 회사가 아니다 – 폴 크루그만 >
책이라기 보다는 소책자 형태의 짧은 논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이다.)
회사의 경영자가 국가(경제) 경영의 훌륭한 조언자가 될 수 없다는 명제에는 격하게 공감한다.
특히 회사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특수한 포인트를 찾아내고 강화해서 성공시키면 되나,
회사와 비교할 수 없는 복잡다양성을 가진 국가경제는 일반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차이, 확 와닿았다.
다만, 수출이 늘어나도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는다든지 외국자본의 유치가 결국은 국제 무역수지의 적자로 귀결된다든지 하는 논지의 설명은 전혀 와닿지 않았다.
(내 생각으로) 요약하면 그런 조치를 취해도 결국 경제는 균형점을 찾아가게 되므로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의미 같은 데,
케인즈의 “언젠가 모든 사람은 죽는다”라는 말이 떠오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