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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은 성인남녀의 약 50%에서 때때로 경험될 만큼 야경증보다 그 빈도가 훨씬 많고 모든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야경증과 달리 REM 수면에서 발생하므로 REM 수면이 많은 수면 중반 이후, 즉 새벽경에 많이 발생합니다. 야경증에 비해서 불안도 적고, 자율신경계 항진은 있으나 야경증만큼 심하지는 않습니다.잠자다 쉽게 깨어나며 , 꿈 내용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소아기의 악몽은 스트레스나 정신병리와 관련되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성인의 정신병리만큼 심각한 정도는 아닙니다. 성인의 악몽은 극히 내성적인 성격이나 정신분열병 성격에서 잘 나타나기도 하고, 예술가적인 기질이 있는 사람에서도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극심한 충격후(PTSD) 잘 발생될 수 있습니다. 외상후 장애(PTSD)에서 자주 깨는 것은 거의가 다 악몽때문입니다. 때로는 열이나 REM 수면 억제제를 갑자기 끊은 경우에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악몽은 특별히 해로운 결과를 나타내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대개는 치료도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자주 반복되는 경우에는 REM 수면 억제제인 TCA(삼환계 항우울제)나 벤조디아제핀 계통의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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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증은 델타수면(3,4단계 수면)때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수면의 초기에 나타나며 입면 후 서파수면이 가장 많은 1-2시간내에 많이 발생합니다. 야경증은 소리를 지르면서 깨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때 환자는 아주 불안한 내용을 경험하고 심한 자율신경계 항진 증상을 보입니다. 즉 , 심작박동이 극도로 증가하고, 땀을 많이 흘리며, 숨을 급하게 쉽니다. 쉽게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혼돈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아침에 막연하게 무서운 일이 있엇다는 것만을 기억할 뿐, 꿈의 내용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소아의 1-6%에서 볼 수 있으며, 3-5세 사이에는 비교적 흔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여아보다는 남아에서 더 많으며 가족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대개 정신병리 없이 수면발육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간주하여 특별한 치료를 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불안을 갖지 않도록 지지적 요법을 실시하고 보호자를 안심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년기 이후에 나타날 때에는 측두엽 등의 신경학적 이상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쉽게 상처받거나 예민한 사람에서 잘 나타나지만 정신분열병환자의 가족에서 더 잘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성인에서 심하게 지속될 경우에는 정신병리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치료로서, 수면 일정이 불규칙하거나 신체적으로 아주 피곤한 경우 및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런 것들을 제거하고 일정한 취침시간을 지키는 것등을 권합니다. 심한 경우는 diazepam소량을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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