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도 ‘몸매 관리’를 하는 요즘, 운동할 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헬스클럽들도 변모하고 있다.
운동복과 타월, 라커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 전문 강사들을 고용해 회원 개개인 상태에 맞게 일대일 지도를 해준다. 외국 헬스클럽 체인점이 도심 한 가운데 들어와있고, 24시간 문을 여는 곳도 있다. 여성전용 헬스클럽도 자주 눈에 띈다.
그러나 아무 헬스클럽이나 노크한다고 원하는 몸매와 건강 관리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좋은 헬스클럽을 선택하기 위한 조언 몇가지를 소개한다. 또 ‘머슬 & 피트니스(Muscle & Fitness)’ 한국판을 만드는 홍영표 보디빌딩연구소 홈페이지(www.ibodybuilding.co.kr)에서는 전국 헬스클럽을 시·군·구별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먼저 전화를 해 보자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전화 응대한다면 서비스 교육이 잘 돼있는 곳이다. 가끔 ‘조폭 두목’같은 목소리로 전화받는 곳도 있다. 친절이 역시 중요.
▲인터넷 홈페이지가 있나?
인터넷 시대, 홈페이지조차 없는 헬스클럽은 일단 뒤떨어진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으로 클럽의 시설이나 분위기를 미리 볼 수도 있다.
▲운동기구 상태를 살펴보자
국내 대다수 헬스클럽은 아직 너무 영세하다. 장비가 낙후된 곳이 의외로 많고, 고장난 채 방치된 기구도 많다.
▲전문 지도강사가 있나?
강사를 별도로 둔 곳은 회원 관리와 헬스장 관리를 따로 하므로 성의있는 운동지도를 한다. 강사의 수는 많을 수록 좋다. 강사 사진과 프로필을 게시한 곳이면 안심.
▲회비는 얼마?
회비가 저렴할 수록 좋은 건 아니다. 오히려 적정 수준의 회비를 받는 곳이 좋다. 전문 지도강사와 우수한 시설을 갖춘 곳은 최소 월 7~8만원의 회비를 받는다.
▲회원수가 많은 곳이 좋다
맛있는 식당에 손님이 북적댄다. 헬스클럽도 회원수가 많다면 분명 이유가 있다. 주위에 함께 땀을 흘리는 사람이 많다면 운동 의욕도 높아진다.
▲가까운 곳에서 찾자
집이나 직장 근처 헬스클럽을 정하는 것이 좋다. 너무 멀면 헬스클럽까지 가는 일이 귀찮아서 빼먹기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