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5 화요일
우스꽝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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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2:9-11 유대 사람들이 예수가 거기에 계신다는 것을 알고, 떼를 크게 지어 몰려왔다. 그들은 예수를 보려는 것만이 아니라, 그가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를 보려고 왔다. 그래서 대제사장들은 나사로도 죽이려고 모의하였다. 그것은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 사람이 떨어져 나가서, 예수를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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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저를 늘 웃음 짓게 합니다. 대제사장들은 나사로를 두 번 죽이는 모의를 감행하여 이번에는 부디 죽은 상태가 변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네요. 마치 두더지 잡기 게임을 하는 것만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 이야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깨우침을 상기시켜 줍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궁극적인 안전과 기쁨이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죽음의 권세에서 해방하기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의 몸과 영혼도 모두 사망에서 되살리실 것이며, 우리는 그분의 왕국에서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이것이 사실이라면, 원수가 우리를 해코지할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이 있겠습니까?
우리가 죽임을 당한다면 예수님께서 살리실 것이고, 감옥으로 보내진다면 예수님께서 풀어주실 것입니다. 슬픔과 아픔과 역경이 주어지더라도, 예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우리의 유익으로 바꾸실 것입니다. 동시에 그분은 늘 우리와 동행하시면서 어려움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지요. 그렇다면 그 어떤 힘도 원수가 손안에 넣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누구도 우리를 그분으로부터 떼어놓을 수 없으며,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한 최종 결정권은 바로 예수님께 있습니다.
기도합니다.
주님, 저는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항상 기억하며 주님만을 온전히 의지하는 게 어렵습니다. 저를 도와주세요. 아멘
생각과 나눔
-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고 기독교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아본 적이 있나요?
-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 사람과 어떻게 소통했나요?
-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맞서 거스를 때 어떻게 예수님 안에서 힘을 얻나요?
출처- 루터란아워 24년 사순절 묵상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