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에서 배우기 어렵고 한번 배우면 그 짜릿함을 잊지 못하는 것이 바로 무동력을 이용한 스포츠 가 아닐까 하는군요. 물론 제가 많은 무동력을 이용한 스포츠를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가장 배우기 어렵고 난이도가 빡센것이 이 윈드서핑이 아닐까 합니다.
수박은 몇달전에 초보자 코스를 넘겼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손바닥 다 까질뻔..(장갑끼고 했슴)했고 물에 떠밀려 갈때는 이짓을 내가 왜 해야 하는지 눈물도 찔끔 나오구요. 선수들인 경우는 정말 죽을고비 한번씩은 다 넘긴다더군요.
윈드서핑을 20년 가까이 타신 분왈 "하와이에 가믄.. 70먹은 노인네가 잘 걷지도 못해서 리어카에다가 서핑장비를 끌고서.. 오더라구..정말 걸음도 불안하게 허참~~ 근데 일단 서핑을 시작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참나" 맞습니다.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덤비는 것은 나이를 초월한다는 것.
이 사진은 외국의 할아버지가 타시는 장면입니다.

나이가 꽤나 드신 할아버지 십니다. ㅋㅋ
어찌나 영어를 잘 하시는지 원..ㅋㅋㅋ 잉글랜드에서 오셨대요.

이것이 윈드서핑 장비 입니다. 보드는 "배"라고 하구요. 돛은 "세일"이라고 한답니다. 세일이 360도 회전이 되기에 모든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가 있지요. 아하 물론 바람의 반대방향으로도 간답니다. 그래서 초보자에게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바람을 알아야 하니깐요. 휴..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이렇게 배를 가지고 바다로 나가시는 군요. 이분이 허리에 차신것 있죠? 이것은 하네스라 해서 일종의 편의 장치 인데요. 세일을 손으로만 잡으면 너무 힘들거덩요. 그리고 스피드도 안나구요. 세일의 밑에 이있는 고리에다가 자신의 하네스에 있는 고리를 연결 시킵니다. 그러면 내 몸이 세일에 고정이 되니 힘들지 않게 나아갈 수가 있겠지요.
나같은 초보자인 경우 하네스를 세일에다가 연결시키는 과정이 정말 힘이들죠. 아무튼 많이 넘어져 봐야 실력이 는답니다. 물도 엄청 먹어야 하구요.

카이트 보더가 나왔군요. 전 아직 카이트 보드를 시도해 보지 않았지만 윈드서핑보다 쉽다고 하네요.

우리의 할아버님 이런 어마무시한 파도를 헤치며 바다로 나아가고 계십니다.

비치 스타트를 하시는 군요. 이는 초보자 과정중에서 난 코스로 여겨지는 스타팅인데..이도 얼마나 어렵던지.. 현재의 바람상황은 이 할아버지의 뒷쪽 부분입니다.

할아버지가 바람을 이용해서 보드로 올라서실려 준비중에 있군요.


바람이 불어와 할아버지의 몸을 보드 위로 끌어 올리기 직전입니다. 이 순간이 엄청나게 어려운 순간이지요. 나같이 초보자인 경우는요. 한발을 보드에 대고서 바람의 힘만을 이용해서 보드에 올라서는 거이지요.

네.. 한번에 올라서셨군요. 이정도의 파도에서 단번에 올라서실 정도면 최소 5년 이상 타신 실력입니다.

어느새 하네스도 걸고 천천히 나아가십니다.

할아버님 항상 행복하세요.
첫댓글 와우~ 할아버지 멋지시다~
씨부~~존경 함돠~Bravo
언젠가...도전해봐야~될것갘습니당~~~*^^*
다빈님 이거 이거..3일만 배우심 아랫배에 왕짜 비스므리 생기기 시작함다. 산호를 보면서 윈드서핑을 한다는.. 전설이 실재가 되는 곳이 보라카이구요. 물론 봄에 오셔야 함돠.
하하.. 올드 정다빈님.. ㅋㅋ 기억력 나쁜 수박님.. 이쁜 아가씨는 잘도 기억 하시는걸요~ 보라카이 뒷바다에 가시면 강습하는 곳이 있는데..3일 강습에 300불 이상입니다. 한강에 뚝섬지구 가시면 강습하는곳 많은데.. 카페도 많을듯, 한국이 훨씬 싸답니다. 한국서 배우시고.. 여기서 한번 타시는건 어떠실지..
와 배우고 싶다~~~ ㅎㅎㅎ
저희보고.....한강물에..몸을담그라구여~~~??? 절대안합니당~~체니님의...거시기보다.....더한짓을햇을...한강물에~~ㅋㅋㅋㅋ
ㅋㅋㅋ 체니님 반성하세요
와~ 정말 멋진 할아버지네요?